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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투자전략]코로나19 낙관론 꺾이나... 상승 멈춘 뉴욕증시
증권 국내증시 2020.02.14 08:55:03[서울경제TV=서정덕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중국 내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며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중국 내 통계 기준 변화에 인한 것이지만,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던 뉴욕 증시에 제동이 걸렸다. 국내 증시 역시 낙관론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11포인트(0.43%) 내린 2만9,423.31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전 거래일보다 5.51포인트(0.16%) 내린 3,373.94에, 13.99포인트(0.14%) 하락한 9,711.97에 장을 마치며 상승 행진을 멈췄다. 중국내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806%, 157% 급증했다는 소식과 일본에서 사망자가 나왔다는 소식 탓이다. 일본에서 처음으로 중국인이 아닌 사망자가 나왔다. 해외에 나간 사실이 없는 여성으로, 중국인을 태운 택시기사 장모다. 이 여성은 사망 후에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증권업계 관계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이 정점을 지난 것으로 판단했지만,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다시 올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증감에 따라 금융시장이 등락하면서 감 염병 확산에 대한 경계가 계속되고 있다”며 “경기 측면에서는 이제부 터 코로나19의 영향을 본격적으로 확인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 역시 “코로나19에 대한 낙관론에 단기적 제동이 걸릴 수 있다”며 “이로 인한 경기불안심리가 커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 확진 추이를 다시금 지켜 보며 개별 종목 장세를 대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미국 행정부가 중국 통계에 확신이 없다고 발표한 점 등이 자칫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며 이에 국내 증시는 개별 기업 이슈에 등락하는 종목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smileduck29@@sedail.com -
中 코로나19 사망자·확진자 '폭증'…무색해진 '낙관론'
국제 정치·사회 2020.02.13 11:07:04중국 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한 사망자 및 확진환자 수가 크게 늘면서, ‘2월 말이 코로나19의 절정’, ‘신종 코로나의 최악 상황이 지나갔다’는 낙관론들도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후베이성 보건당국은 13일 0시 현재 후베이성에서만 242명이 추가 사망하고, 바이러스 감염이 최종 확인된 환자수가 1만 4,840명이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 수는 11일의 94명보다 2배 이상 증가했고, 추가 확진자 수는 전날의 1,638명 대비 10배 가까이 증가한 셈이다. 후베이성 추가 사망자 242명 중 216명이 우한 출신 사망자이며, 추가 확진자 1만4,840명 중 우한에서만 1만3,436명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전체 사망자 수는 1,355명으로, 확진 환자 수는 6만 명 가까운 5만9,493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생위)는 사이트를 통해 12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총 사망자가 1,113명, 확진자가 총 4만4,653명이라고 공식발표했다. 후베이성 보건 당국은 성명을 통해 “확진자 수가 위와 같이 크게 늘어난 것은 90% 감염이 확실하다고 판단된 1만3,332명을 포함시켰기 때문”이라 밝혔고, “12일 하루동안 퇴원한 사람은 802명이며, 이중 538명이 우한에 거주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처럼 중국에서 코로나 19로 인한 사망자와 확진자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낙관론도 누그러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자료의 신빙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섣부른 낙관론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일고 있다. 중국 매체 차이신(財信) 등은 우한 현지 취재를 통해 병상 부족과 신종코로나 검사 지연 등의 문제로 실제 신종코로나 감염자 수가 정부 발표보다 훨씬 더 많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LSHTM의 전염병 전문가인 존 에드먼드는 “중국의 자료는 너무 엉망이라서 지금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했고, 영국 랭커스터대학의 생물통계학자 조너단 리드는 “한 전염병의 정점을 예측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예측 결과는 불확실하고 추산하기 어려운 많은 요소에 따라 민감하게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도 12일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해 “신종코로나 감염 확산이 아직도 증감 양쪽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열려있다”면서 “중국에서 감염 확대의 안정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나 신중히 해석하면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정은기자 seyoung@@sedaily.com -
'우한폐렴' 낸드·D램 수요에 직격탄…반도체 '낙관론' 사그라드나
산업 기업 2020.01.29 17:45:51# 중국 최대 정보기술(IT) 업체인 화웨이는 다음달 11일부터 이틀간 중국 선전 본사에서 개최하려던 개발자콘퍼런스(HDC)를 최근 3월 말로 연기하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에 따른 대응 조치이지만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3월 말 개최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글로벌 IT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면서 회복세를 타고 있는 반도체 업황 또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우한 폐렴이 중국 내 반도체 생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수요 측면에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당장 중국 내 애플 생산업체인 팍스콘 등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해지며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와 D램 등의 수요가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는데다 장기적으로는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에서 겨우 벗어났던 중국 IT업체들이 다시 침체에 빠져들 수 있다. 무엇보다 화웨이가 개발자콘퍼런스 개최를 늦추는 등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신제품 및 신기술 공개가 당분간 미뤄질 수밖에 없다는 점도 수요감소 요인으로 꼽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이번 바이러스의 발원지이자 국내 반도체 업계의 메인 시장인 중국 시장이다. 중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각종 공장 가동 중단 및 교통 통제 등으로 경제가 사실상 마비된 상황이다. 시장조사기관 IBS에 따르면 중국은 세계 반도체 시장의 53%가량을 차지하는 글로벌 1위 시장이기도 하다. 중국은 지난해 1월부터 3·4분기까지 삼성전자 매출의 24%, SK하이닉스 매출의 48%를 차지하는 한국의 주요 시장이다. 삼성전자가 중국 시장에서 반도체로 관련 매출 대부분을 올리고 있다는 점에서 양사 모두 중국 경기 악화에 따른 반도체 부문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 애플 등 일부 세트 업체의 제품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닛케이아시아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현지 스마트폰 부품업체 일부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영향으로 관련 부품을 제때 공급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애플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메모리 반도체 업체의 주요 고객사라는 점에서 반도체 시황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전까지만 하더라도 반도체 낙관론이 지배적이었다는 점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한숨을 내쉰다. 시장조사기관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DDR4 8Gb 기준) 1개당 현물 가격은 지난해 12월 말 3.03달러에서 이달 22일 3.37달러로 3주 만에 10%가량 껑충 뛰었다. 반도체 현물 가격은 업황 측정의 가늠자인 반도체 고정가격의 선행지표로 이달 말 발표되는 반도체 고정가격 또한 상승 전환이 예상된다. 문제는 다음달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따른 산업계 영향이 본격 반영될 다음달 D램 고정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올해 반도체 시황은 장담하기 힘들다. D램 가격은 지난 2018년 9월 1개당 8.19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지난해 12월에는 2.81달러로 3분의1토막이 나며 메모리 반도체 업계 전체가 ‘보릿고개’를 겪고 있다. 일부 반도체 업체는 D램 반도체 생산라인 일부 변경 등으로 반도체 공급을 조절하고 있지만 수요 증가세가 다시금 주춤할 경우 손익분기점(BEP) 수준의 이익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사스)이나 메르스 사태는 당시 안 좋았던 반도체 시황을 한 단계 더 끌어내리는 역할을 했다”며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는 이전과 달리 반도체 업황이 반등하는 상황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상승세가 둔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중국 춘제에 따른 연휴로 D램익스체인지의 현물 가격 공시가 일주일가량 중단됐다는 점에서 30일 공개되는 반도체 현물 가격이 다음달 고정가격을 가늠할 지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버용 반도체 수요가 반도체 가격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 또한 당분간 실현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은 이달 23일(현지시간) 4·4분기 실적발표에서 “올해 총 170억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혔지만 실제 투자 집행에 따른 신규 서버·PC용 중앙처리장치(CPU) 양산까지는 시일이 걸리기 때문이다. 인텔이 서버용 CPU인 ‘아이스레이크’를 출시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나 구글·아마존 등 클라우드 사업자의 서버 교체 수요가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출시 시기가 계속 늦춰지고 있다는 점도 악재다. 반도체 가격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설 경우 클라우드 사업자들이 추가적인 가격 하락을 기대하며 반도체 구매 시기를 늦출 가능성도 높다. 일각에서는 중국 내 반도체 공장 가동 차질에 따른 공급 감소로 마이크론이나 웨스턴디지털 등 미국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지만 전체적인 수요감소에 대한 우려가 더 큰 상황이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
"새해들어 경제 반등" 연일 낙관론 펴는 文대통령
정치 대통령실 2020.01.20 15:19:08문재인 대통령이 “새해 들어 우리 경제가 나아지고 반등하는 징후들이 보이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신년기자회견에 이어 연일 ‘경제낙관론’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기회복세의 이유 중 하나로 ‘정부의 일관된 정책 추진’을 꼽았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경제체질을 바꾸기 위해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경제활력을 높이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 성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힘을 모아주신 우리 국민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자동차 산업 등 ‘주력 제조업의 수출 호조’를 이 같은 낙관론의 근거로 들었다. 문 대통령은 “주력 제조업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게 큰 힘이다.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의 세계 업황이 개선되고 있어 2·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적이 좋아지고 연간 수출 실적도 증가로 반등할 것이라는 게 대다수 연구기관의 공통된 예측”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업 업황 개선으로 고용이 증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내놓았다. 문 대통령은 “조선업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대부분을 수주하며 2년 연속 세계 1위의 수주 실적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전 세계 선박 발주가 지난해보다 50% 정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2~3년간 생산과 고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통관 기준으로 집계되는 수출액도 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실물경제의 바로미터인 주식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며 “우리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것을 반영한다”고 해석하기도 했다. 이 같은 호조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투자를 비롯해 내수·수출 진작, 규제혁신 등 정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혁신적 포용’ 정책으로 분배지표가 개선됐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모든 계층에서 가계소득이 고르게 증가했고, 특히 빠른 고령화 속에서도 저소득 1분위 계층의 소득이 증가세로 전환하는 매우 의미 있는 성과가 있었다”며 “지니계수,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 등 3대 분배지표가 모두 개선된 것은 우리 사회의 괄목할 만한 변화”라고 언급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증시 낙관론 모락모락...스탁론으로 기회 살려볼까
증권 증권정보 2020.01.17 14:20:00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문에 공식 서명했지만 실제 이행 여부는 미지수라 할 수 있다. 대중 관세 가능성은 여전하다는 지적에 따라 상승 폭은 제한적이다. 다만, 2020년 이익턴어라운드 기대감이 화장품, 호텔, IT하드웨어 등으로 확대되고 있어 주도주와 소외주간 수익률 격차도 계속 커질 전망이다.◆ 하이스탁론, 월 0.2%대 파격 금리, 주식매입은 물론 미수/신용 대환까지<하이스탁론>에서 초기 이용료가 0%인 최저금리 증권 연계신용 상품을 출시했다. 선취수수료가 없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하이스탁론은 본인 증권 계좌의 주식 및 예수금을 담보로 주식 추가 매수가 가능한 서비스다. 본인자금의 최대 4배까지 활용 가능하며 주식을 매입하려는 투자자들 및 증권사 미수 신용을 스탁론으로 대환하려는 투자자들이 폭 넓게 수요를 형성하고 있다.이용 금리도 월 0.2%대에 불과하며 수익이 나면 스탁론을 상환하지 않고 현금을 인출할 수 있어 합리적이다.〈하이스탁론〉에 대해 궁금한 투자자는 고객상담센터(1600-0559)로 연락하면 대출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언제든 전문상담원과 편리한 상담이 가능하다.◆ 하이스탁론은?- 최고 4배 투자자금 활용 가능(본인자금포함)- 월 0.2%대 업계 최저금리- 한 종목 100% 집중투자- 증권사 미수/신용 실시간 상환- 16년 연속 스탁론 시장 점유율 1위, 11년 연속 대한민국퍼스트브랜드대상 수상※ 하이스탁론 상담센터 : 1600-0559바로가기 : http://www.hisl.co.kr/fab/index.html -
"경제 좋아지고 있다" 낙관론은 여전
정치 대통령실 2020.01.14 16:10:03“분명한 것은 우리 경제에서 부정적인 지표들은 점점 적어지고 긍정적인 지표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경제 전망을 낙관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보다 좋을 것이라고 예측한 문 대통령은 “거시경제가 좋아진다고 해서 우리 국민 개개인이 삶에서 체감하는 경제가 곧바로 좋아진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전체 거시경제가 좋아지는 계기에 실질적인 삶의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정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9년의 경제성장률이 2%대를 달성했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전망도 국내외적으로 일치하고 있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선방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2% 성장률’이라는 수치가 국민소득 3만달러 이상, 인구 5,000만명 이상 국가의 모임인 이른바 ‘30-50클럽’에서 미국에 이은 2위라고 강조하며 올해 성장률은 이보다 높을 것이라고 확언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수출지표가 반등했을 뿐만 아니라 올해 초에도 주가가 오름세를 띠었기 때문이라는 게 문 대통령의 설명이다. 문 대통령은 “신년에는 보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데 국제 경제기구와 한국은행을 비롯한 여러 경제연구소의 분석이 일치한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수출이 좋아지는 기미를 보이고 이달도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이 모처럼 5.3% 증가했다”며 “1월에 구정 연휴가 있어 월간 기록이 더 늘지, 안 늘지는 모르지만 일간·일별 평균 수출액은 분명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주가도 연초에 아주 기분 좋게 출발하고 있다. 주가라는 것은 결국 기업의 미래 가치를 보는 것이기에 외국 투자가들이나 국내 투자가들이 기업의 미래 전망을 그만큼 밝게 보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낙관론이 비판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의식한 듯 “제가 말했던 내용(지표)은 전부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7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 앞서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문 대통령이 고용률과 수출 등 각종 경제지표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언급하자 야당에서 ‘대통령이 달나라 인식을 갖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제가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말씀을 드리면 우리 현실 경제의 어려움을 제대로 모르고 너무 안이하게 인식하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는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우리 경제지표는 긍정지표와 부정지표가 혼재한다”며 “제가 지난번 신년사 때 신년사이기 때문에 보다 긍정적인 지표를 많이 말했을 수 있다. 제가 부정적 지표를 말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적어도 제가 말한 내용은 전부 사실”이라고 부연했다./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
[NH선물/국제상품시황] 미중 무역합의 낙관론에 금값 소폭 하락
증권 해외증시 2019.12.09 18:34:12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2월물은 지난달 29일에 비해 온스당 0.52%(7.60달러) 내린 1,465.10달러에 마감했다.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관세 면제 소식에 미중 무역 합의에 대한 낙관론이 형성되면서 안전 자산인 금의 매력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미국의 11월 비농업고용 건수가 26만6,000건으로 시장 전망치(18만4,000건)를 크게 웃돈 점도 금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1월물은 배럴당 7.30%(4.03달러) 상승한 59.20달러에 마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규모를 현행 하루 평균 120만배럴에서 170만배럴로 확대하기로 결정하며 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도 가격을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6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3개월물 가격은 일주일 전에 비해 톤당 2.15%(126달러) 오른 5,9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마찬가지로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 수입 관세를 일부 면제해주기로 한 게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주 동안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3월물 옥수수는 부셸당 1.18%(126센트) 내린 376.75센트, 소맥 3월물은 3.18%(17.25센트) 하락한 524.50센트, 대두 1월물은 1.45%(12.75센트) 오른 889.50센트에 각각 마감했다. 소맥은 부진한 수출 수요와 글로벌 공급 과잉에도 불구하고 5개월간 최고점 부근까지 상승한 부담에 하락했다. 대두는 중국이 대두를 포함한 미국산 농산물 수입 관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는 소식에 상승했다./NH선물 -
"韓 증시 바닥"…낙관론 펴는 글로벌증권사
증권 국내증시 2019.12.01 17:52:05글로벌 주요 증권사들이 한국 증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이 기록적인 매도 행렬이 있어가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증권사들은 내년 경기 회복과 기업 실적 상향 등을 예상하며 낙관론을 펼쳐 관심을 모으는 양상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계 증권사들이 내년 한국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JP모건은 지난 달 말 내년 한국 증시가 깜짝 상승할 것이라며 비중을 확대하라는 의견을 냈다. JP모건의 제임스 설리번 일본 외 아시아 주식 분석 총괄은 “올해 아시아 국가들이 공격적으로 통화정책 완화에 나섰고 무역 불확실성에 따른 심리 불안이 바닥을 친 데다 거시 경제 불균형도 제한적인 만큼 성장률은 올해 4·4분기 바닥을 찍은 뒤 내년에 개선될 것”이라며 아시아 증시의 강세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 증시는 저평가를 받아왔고 전 세계적으로 가장 가치가 높은 시장 중 하나”라며 “한국은 연말 그리고 내년 초까지 비중을 확대할 핵심 시장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 기술주들 또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며 “실적이 강력한 삼성 같은 이름들이 우리의 최선호주 명단에 올라 있다”고 했다. 카카오에 대해서도 비중 확대 의견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도 최근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투자 의견을 ‘시장 비중’에서 ‘비중 확대’로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포트폴리오 전략’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기 회복과 반도체 부문의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메모리 가격의 정상화와 D램 낸드의 재고 정상화 수요와 공급의 개선 등으로 테크 하드웨어 업종이 한국과 대만의 실적회복을 이끌 것”이라며 “5G 스마트폰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내년 한국 기업들이 강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하며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올해 -33%에서 내년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인 22%로 반등할 것이라는 견해다. 골드만삭스는 또 “경기민감 업종인 자동차·산업·소재 등도 한국의 EPS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쿼리증권도 “한국 주식 시장이 사이클 상 바닥”이라며 “주식을 파는 대신 사야 할 시기”라고 지난달 가진 간담회에서 밝혔다. 황찬영 맥쿼리증권 대표는 “2017년 말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견해를 부정적으로 바꿨지만 8월쯤부터 다시 전망을 변경했다”며 “경제 순환 측면에서는 올해 4·4분기가 바닥이어서 내년에는 좋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
무역합의 낙관론에 美증시 연일 최고치
국제 경제·마켓 2019.11.27 17:38:18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6일(현지시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홍콩 인권 민주주의 법안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법령에 의해 요구되는 것은 무엇이든 준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즉답을 피한 채 모호한 답으로 대신한 것이다. 중국 정부가 미 의회에서 통과시킨 홍콩 인권법에 “내정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해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합의를 위해 홍콩 인권법 서명을 막판 카드로 남겨두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을 경우 홍콩 인권법은 다음달 3일 자동으로 법률로 지정되고 거부권 행사 시 의회에서 재의결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실제 이날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막바지 진통’ 발언과 홍콩 인권법에 대한 미 정부의 애매한 자세가 겹치면서 무역합의 기대감으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5.21포인트(0.20%) 상승한 2만8,121.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6.88포인트(0.22%) 오른 3,140.52, 나스닥은 15.44포인트(0.18%) 상승한 8,647.93에 마감했다. 시마 샤 프린시펄글로벌인베스터 수석전략가는 “무역협상 관련 소식에 따라 시장이 계속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변수는 적지 않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장 중요한 것은 양측이 새로운 관세 보류뿐 아니라 기존 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미 정부 관리들은 중국 국영기업에 대한 보조금과 기술이전 압박 같은 근본적인 문제가 이번 합의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홍콩 인권법에 서명할 경우 이른 시일 내의 미중 합의는 어렵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앞서 화웨이와의 거래제한 조치를 세 번째로 90일 연장한 상무부도 이날은 미국 통신망에 위험을 끼칠 수 있는 제품의 조달을 금지하는 세부규칙안을 발표해 중국 기업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이 때문에 미 정가에서는 내년 1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WSJ는 “내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이 양국 정상이 만날 수 있는 장소”라고 설명했다. 다만 래리 커들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최근 정상 간 만남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밝혀 이를 고려할 때 협정 체결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WSJ는 전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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