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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감염 상황 악화' 광주,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검토
사회 전국 2020.11.17 11:02:04광주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8명이 발생함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을 검토한다. 광주시는 17일 정오 민관 공동대책위원회를 열어 거리 두기 단계 조정 등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지난 15일 유흥 시설 등 일부 고위험 시설 방역 수칙을 1.5단계 수준으로 강화한 뒤 이틀 만에 이뤄지는 조정인 만큼 1.5단계로 상향에 무게가 실린다. 이 시장은 당시 방역 지침을 발표하면서 “대응 단계를 1단계로 유지하지만, 앞으로 전남대병원을 비롯해 지역 감염 상황이 악화하면 즉시 1.5단계로 격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하루에만 전남대병원, 룸소주방 등 관련 확진자가 18명이 발생하면서 이 시장이 가정한 ‘지역 감염 상황 악화’가 현실화했다. 광주에서는 지난 9월 8일 이후 69일 만에 일일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교회 집단 감염으로 39명이 발생한 8월 26일 이후 두 번째로 많았다. 광주·전남 핵심 의료시설인 전남대병원 집단 감염의 심각성을 고려해 애초 부분 강화가 아닌 선제적 격상이 필요했다는 지적도 일각에서는 나왔다. 정부는 이날 수도권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했다. 함께 상향이 검토된 강원은 일단 제외했다.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광양·여수 등 기초 단위 자치단체에서는 선제적으로 1.5단계로 방역 수위를 높인 상태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
文대통령 "거리두기 1.5단계 상향 불가피…강화된 방역 시행"
정치 대통령실 2020.11.17 10:49:01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단계로 격상된 것과 관련해 “국민들께서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더 큰 확산과 피해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임을 이해해주시고 적극 협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오늘 정부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상향 조정하여 11월 19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고리가 이어지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격상 조치를 밝혔다. 다만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1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1.5단계 격상 기준을 넘긴 강원도는 기초단체별로 판단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신규 확진자 증가 추세가 계속되고 일상에서의 조용한 전파가 확산됨에 따라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하여 내린 조치”라면서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시설폐쇄와 영업정지까지는 아니더라도 각종 시설들의 이용 인원이 제한되고 띄워앉기가 시행되는 등 불가피하게 일상과 경제활동에 제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더욱 높여 한 층 강화된 방역을 시행하겠다”며 “특별방역기간을 지정하여 방역조치를 강화하는 등 16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을 안전하게 치러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재확산을 막기 위해 국민들이 경각심을 가져달라고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추가 격상하는 일 없이 빠른 시일 안에 완화시킬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늘어 누적 2만8,99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집계된 것은 이날까지 나흘 연속이다./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
코로나19 나흘 연속 200명대 신규 확진...수원대 미술대학원, 고양시 백화점 등서 감염(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1.17 10:10:2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나흘 연속 200명대를 이어갔다. 카페와 직장, 가족·지인모임 등 일상 속 집단감염이 만연한 상황에서 최근 들어 학교와 동아리, 기도원, 백화점, 음식점 등을 고리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속속 발생한 데 따른 영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30명 늘어 누적 2만8,998명이라고 밝혔다. 이달 들어 신규 확진자 수를 일별로 보면 124명→97명→75명→118명→125명→145명→89명→143명→126명→100명→146명→143명→191명→205명→208명→223명→230명 등으로, 17일간 3차례를 제외하고는 모두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 200명대도 4일이나 됐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87명, 경기 38명, 인천 12명 등 수도권이 137명이다. 수도권 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3∼16일(113명→109명→124명→128명)에 이어 5일째 100명대를 나타냈다.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는 광주가 1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전남 16명, 강원 13명, 충남 9명, 경북·경남 각 3명, 대구 2명, 대전 1명이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수원대 미술대학원-동아리(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소재 백화점(9명), 경북 청송군 가족모임(19명), 전남 순천시의 한 음식점(6명), 충북 음성군 벧엘기도원(10명) 등 전국 곳곳에 걸쳐 있다. 이외에도 서울 동작구 카페(21명), 강서구 소재 병원(17명), 강원 철원군 장애인 요양원(11명), 강원지역 교장 연수 프로그램(18명), 전남 광양시 소재 기업(29명) 등의 산발적 감염과 관련한 추가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30명)보다 2명 줄었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난달 28일(7명) 한 자릿수를 마지막으로 이후로는 10∼30명대 사이를 오르내리고 있다. 사망자는 추가로 나오지 않아 494명을 유지했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0%다. 코로나19로 확진된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악화한 ‘위중증’ 환자는 5명 줄어 총 60명이다. 전날 하루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1만8,64건으로, 직전일(1만813건)보다 7,251건 많았다./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로…목요일 0시부터 적용(종합)
사회 사회일반 2020.11.17 09:56:29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9일 0시를 기해 기존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발언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 특히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이날은 수도권만 상향하고 강원도의 경우 추이를 살펴보며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정 총리는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령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은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소상공인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이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단계 격상에서 제외된 지역들도 긴장을 늦춰선 안 된다”며 “이미 우리나라는 하나의 생활권으로 오늘 확진자가 없다고 결코 안심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위기에 처한 만큼 모두 경각심을 높일 때”라며 “방역수칙 준수만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동네 카페도 1m 띄워야"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0.11.17 09:49:03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단계가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되면서 식당과 카페의 거리두기가 약 15평 규모의 동네 점포까지 확대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19일 0시를 기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고령 확진자 비율,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이날은 수도권만 상향하고 강원도의 경우 추이를 살펴보며 지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1.5단계로 상향되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수칙에 더해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가 적용 된다. 가장 큰 변화는 중점관리시설(클럽 등 유흥시설 5종과 직접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식당·카페 등)의 이용 인원이 시설면적 4㎡당 1명으로 제한되는 것이다. 노래연습장에서는 음식섭취가 금지되고, 식당과 카페는 기존 150㎡(약 45평)뿐만 아니라 50㎡(약 15평) 점포에서도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좌석·테이블 간 한 칸 띄우기, 테이블 칸막이 또는 가림막 설치 등의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일반관리시설은 PC방, 학원·교습소, 독서실·스터디카페, 결혼식장, 장례식장, 영화관, 공연장, 목욕장업, 이·미용업, 놀이공원·워터파크 등으로 이들 시설에서도 인원 제한, 좌석 간 거리두기 등의 조처를 따라야 한다. 이밖에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은 30% 이내로만 허용되며,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정규 예배나 미사, 법회 등 종교 활동도 좌석 수 30% 이내만 이용할 수 있도록 제한되고 모임·식사는 금지된다. 직장에서는 부서별 재택근무 확대가 권고되며, 고위험사업장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환기·소독·근로자 간 거리두기가 의무화된다. 등교 수업의 경우 1단계에서는 3분의 2 이하를 원칙으로 지역·학교의 여건에 따라 조정할 수 있지만 1.5단계에서는 무조건 3분의 2 이하를 준수해야 한다. 정 총리는 “단계가 격상되면 시민들은 일상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소상공인의 부담이 다시 커질 것이지만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닥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
[특징주]모더나 백신 기대…엔투텍 등 급등
증권 국내증시 2020.11.17 09:33:27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예방률이 94.5%에 달한다는 중간 결과가 나오면서 관련주가 강세다. 17일 오전 9시 32분 기준 엔투텍(227950)은 전 거래일 대비 17.54% 오른 8,3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엔투텍은 모더나와 백신 유통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히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같은 시각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전일 대비 11.72% 오른 1,525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모더나 창립 멤버 출신인 로버트 랭거 박사가 사외이사로 있어 관련주로 분류됐다. 16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참가자 3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의 3상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효과가 94.5%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 중심이 되는(pivotal) 순간”이라며 “(백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수주 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이승배기자 bae@@sedaily.com -
[속보]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강원도는 제외
사회 사회일반 2020.11.17 08:48:47정부는 17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강원을 제외한 수도권만 상향키로 했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정세균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식당·카페 인원 제한"
정치 총리실 2020.11.17 08:48:39정세균 국무총리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정부는 오늘 회의에서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고자 한다”며 “단계가 격상되면 식당·카페·결혼식장 등 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 입장 인원이 제한되고 종교활동이나 스포츠경기 관람 인원도 30% 이내로 줄어들게 된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시민들께서는 일상에서 더 큰 불편을 겪게 되고, 조금씩 활기를 되찾아 가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다시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그러나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훨씬 더 큰 위기가 곧 닥쳐온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의 경험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방역과 일상의 조화를 기대하며 생활방역체제로 되돌아온 지 한 달이 조금 지났고 새로운 거리두기 체계를 시행한 지 열흘이 넘었고 그간 아슬아슬하게 100명대를 넘나들던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주말 이후 나흘 연속 200명대로 올라섰다”며 “코로나19 방역이 한마디로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밀집한 수도권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며 “최근 일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고 고령 확진자 비율, 중증환자 병상 기준, 감염재생산지수 등 다른 지표들도 계속 나빠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또 “어렵게 이어온 방역과 일상의 균형이 다시 한번 위기에 처한 만큼, 우리 모두 경각심을 높여야 할 때”라며 “국민 여러분께서는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시든지 마스크 쓰기, 거리두기 등 기본적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독감에 대한 당부도 있었다. 정 총리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의심환자가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 중 66%만 접종을 마쳤다고 한다”며 “전문가들은 예방 효과가 나타나려면 최소 2주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이번 달까지는 접종을 완료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말했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
코로나 확산세에 결국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격상...강원은 제외
사회 사회일반 2020.11.17 08:42:22정부는 17일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상황이 위기라고 판단해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방역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최근 1주일 동안 수도권에서만 하루 평균 1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부는 강원도의 거리두기 단계도 함께 올리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일단 강원을 제외한 수도권만 상향키로 했다./박우인기자 wipark@@sedaily.com -
모더나 "백신 효과 94.5%…게임 체인저 될 것"
국제 정치·사회 2020.11.16 21:43:13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효과가 94.5%에 달한다는 중간 결과가 나왔다. 지난 9일 발표된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효과(90% 이상)를 뛰어넘는 것이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모더나는 참가자 3만명을 대상으로 백신 후보 물질의 3상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그 효과가 94.5%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있어 중심이 되는(pivotal) 순간”이라며 “(백신이)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임상 시험 중 ‘중대한’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과는 모더나가 실시한 3상 임상 시험에서 얻은 초기 데이터를 중간 분석해 나왔다. 연구자들은 두 차례의 백신 또는 위약을 투여한 3만명의 실험 대상자 중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95명의 결과를 살펴봤다. 이 가운데 위약을 투여받은 사람들은 90명이었던 반면 백신 후보 물질을 두 차례 접종받은 참가자는 5명에 그쳤다. 코로나19에 걸린 95명에는 히스패닉계와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시아계 미국인 등 다양한 인종이 포함됐다. 모더나의 백신 후보 물질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 물질보다 효과가 더 좋은 것은 물론 이동과 보관도 비교적 용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더나는 자사가 개발 중인 백신은 가정과 의료 시설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냉장고의 온도인 화씨 36~45도(섭씨 2~7도)에서 최대 30일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또한 화씨 영하 4도에서는 최대 6개월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화이자가 개발 중인 백신이 화씨 영하 94도에서 보관돼야 해 백신 보급과 보관이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 바 있다. 모더나는 수주 안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긴급 사용 허가를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그 후에도 안전성 및 효능과 관련된 추가 데이터를 수집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내년에는 해당 백신을 약 5억~10억회분을 생산할 예정이다. 모더나는 이미 미국과 유럽 등 여러 나라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지난 8월 미국 정부는 모더나로부터 1억회분의 백신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거래에는 최대 4억회분의 추가 용량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도 포함돼 있어 미국에 돌아가는 백신의 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
[속보]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94.5% 효과"
국제 정치·사회 2020.11.16 21:25:12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자사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의 예방률이 94.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6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모더나는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백신 최종 임상 시험에서 분석한 중간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스테파네 방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3상 임상시험의 긍정적인 중간 분석 결과를 통해 우리가 개발한 백신 후보가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검증한 것”이라고 말했다./박동휘기자 slypdh@@sedaily.com -
박능후, 17일 긴급 브리핑…수도권·강원 '1.5단계' 격상할듯
사회 사회일반 2020.11.16 20:24:26정부가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 격상 방안을 17일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등에 따르면 박능후 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17일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방안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그동안 중대본은 매주 수·금·일요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발생 현황 및 방역 대응을 설명해 왔다. 특히 박 1차장은 주로 거리 두기 단계 조정을 비롯한 주요 내용이 있을 때만 브리핑에 나서왔다. 이런 점에서 박 1차장은 중대본 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 두기 단계를 1단계에서 1.5단계로 올리는 내용 등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15일 브리핑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현재는 방역당국의 억제와 차단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유행이 확산되기 시작한 위기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특히 수도권과 강원권의 경우, 거리 두기 1.5단계로의 격상을 검토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를 사전 예고한다”며 “수도권의 경우 11월 8일부터 11월 14일까지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83.4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의 80%를 초과했고, 강원권의 경우 최근 한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11.1명으로 이미 1.5단계 격상 기준인 10명에 도달했다”고 했다. 박 차장은 “또다시 우리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지금의 증가세를 꺾지 못한다면 거리 두기 격상은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거리 두기 격상은 우리가 이미 경험한 대로, 국민의 일상과 서민경제에 큰 어려움을 야기하는 만큼 1단계에서 억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안”이라고 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이달 10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간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일별로 53명에서 128명으로 증가했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는 99.4명이다. 이는 거리 두기 1.5단계 기준(수도권 100명 이상)에 육박한 수준이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1.5단계 상향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
거리두기 1.5단계 초읽기…수도권·강원 곧 격상할듯
사회 사회일반 2020.11.16 17:45:45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하는 것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이 거리두기 1.5단계 격상 기준을 이미 충족했거나 매우 근접해 있기 때문이다. 16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최근 1주(10~16일)간 권역별 방역 관리 상황’에 따르면 수도권의 하루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99.4명으로 거리두기 1.5단계 전환 기준(100명)에 불과 0.6명 부족한 상태다. 강원 지역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3.9명으로 이미 기준(10명)을 초과했다. 정부는 전날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1.5단계 상향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를 발령했다. 국방부는 17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수도권·강원 지역 군부대에 거리두기 1.5단계를 적용해 지역부대 지휘관 판단 아래 장병 휴가연기를 권고한다고 이날 밝혔다. 거리두기가 1단계에서 1.5단계로 격상하면 클럽 등 유흥시설에서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이 금지되고 방문판매·직접판매 홍보관은 오후9시 이후 운영이 중단된다. 또 1단계에서는 면적 150㎡ 이상의 식당과 카페에만 1m 이상 거리 두기가 의무였지만 1.5단계에서는 50㎡ 이상의 식당과 카페에서도 1m 이상 띄어 앉기가 의무화된다. 정부가 서둘러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나선 것은 연말연시 행사와 모임으로 사람 간 접촉이 많아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실내활동 증가와 불충분한 환기로 밀집·밀폐·밀접 환경 노출이 증가하고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병의 증가 등 여러 가지 위험요인들이 겹치고 있다”며 “지금이 전국적 확산 여부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진단했다. 급증하는 확진자 탓에 중환자 병상도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에서 사용 가능한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각각 33개, 14개, 2개에 불과하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55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기는 했지만 어느 순간에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수도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수도권·강원 '거리두기 1.5단계' 17일 발표 유력
사회 사회일반 2020.11.16 17:37:08방역당국이 2~4주 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400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당국은 이르면 17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단계 상향 적용 시점은 오는 19일 0시가 유력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대비 223명 늘어나 누적으로는 2만8,76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를 나타낸 것은 이달 8일(143명) 이후 9일째이며 200명대는 사흘 연속이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모델링에 따라 단기예측을 하는 연구자들에 따르면 2~4주 뒤에 300~4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현 수준에서 사람 간 접촉을 줄이지 않으면 의료대응체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17일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을 논의한 뒤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 총리는 통상 매주 수·금·일요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지만 단계 조정을 위해 화요일 회의를 주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내일 수도권 '거리두기 1.5단계' 격상할 듯... 정세균 중대본 직접 주재
정치 총리실 2020.11.16 17:07:0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200명대를 넘어서면서 17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 16일 총리실에 따르면 정 총리는 17일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수도권과 강원 지역 거리두기 단계 확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통상 매주 수·금·일요일에만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는데 사안의 급박성을 감안해 화요일인 17일에 직접 회의를 주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15일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1.5단계 상향 가능성을 알리는 ‘예비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거리두기 단계는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지역 발생 확진자 수를 기준으로 수도권 100명 미만, 비수도권 30명 미만(강원·제주 10명)이면 1단계를 유지하고, 그 이상이면 1.5단계로 올리는 식으로 조정한다. 최근 수도권 지역의 일일 확진자 수는 나흘 연속 100명을 넘었고, 강원 지역은 나흘간 20명 안팎을 기록하며 사실상 1.5단계 수준에 이르렀다. 정부는 다만 강원도의 경우 확진자가 발생하는 영서 지역에서만 격상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다. 영동 지역의 경우 감염자가 거의 발생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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