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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톡·채팅으로 대~한민국”…월드컵 대목잡기 나선 네카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2 08:00:00양대 포털 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가 이달 열릴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경기 생중계와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단순 중계를 넘어 이용자 커뮤니티 기능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월드컵을 기회로 삼아, 최근 각각 서비스 확대 중인 ‘오픈톡’과 ‘오픈채팅’의 이용자를 크게 늘리고 광고사업과의 시너지를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0일 포털에 월드컵 특집 페이지 ‘카타르 2022’를 개설했다. 이용자에게 월드컵 경기 생중계, 주요 경기와 명장면 다시보기(VOD), 승부 예측, 선수 응원 등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지난 9월 스포츠 콘텐츠에 우선 도입한 ‘오픈톡’을 이번 월드컵 기간 이용자 소통·응원용으로 적극 활용한다. 오픈톡은 특정 주제별로 인원제한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채팅방이다. 출시 한달여 만인 지난 7일까지 2000개 이상의 채팅방이 만들어졌다. 향후 드라마·증권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될 예정이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지난 7일 올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월드컵 중계권 확보를 통해 광고주 수요를 적극 포착하고 경쟁력 있는 광고 상품 출시에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오픈톡을 확대해 이용자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중장기적으로 광고, 커머스 등의 사업과 시너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국내 포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계에서 가장 먼저 온라인 중계권을 따내며 월드컵 기간 스포츠 팬들을 확보하는 데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보통 월드컵과 올림픽 개막이 임박할수록 중계권 가격도 낮아지기 때문에 다들 (협상 상대인 지상파 3사와) 막판까지 협상 중인 상황인데 네이버는 이미 중계권 확보를 마치고 서비스 홍보에 나섰다”며 “이용자 선점효과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직 중계권 계약 협상 중인 카가오는 오는 16일쯤 다음(DAUM) 포털과 카카오TV에 월드컵 특집 페이지를 개설할 계획이다. 카카오 역시 경기 영상과 함께 ‘오픈채팅’을 통한 커뮤니티 서비스를 내세우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월드컵 기간에 이용자들의 오픈채팅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오픈채팅 월드컵 이벤트’를 함께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오픈채팅은 카카오톡 내 개방형 익명 채팅방으로, 카카오는 이 기능을 확대해 ‘오픈링크’라는 별도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용자들이 관심사 단위로 채팅방을 만들고 서로 모이는 서비스 특성상, 기존 카카오톡으로는 어려웠던 개인 맞춤형 검색광고가 가능하다. 올해 경기침체에 따른 광고시장 위축의 직격탄을 맞은 카카오는 오픈채팅을 광고사업 실적 반등의 여쇠로 삼고 있다. 오픈채팅 이용자는 약 900만 명으로 알려졌다. OTT 웨이브도 중계권 협상 중이다. 지난 베이징 동계올림픽 때와 마찬가지로 경기 중계뿐 아니라 ‘알렉스 퍼거슨’ ‘데이비드 베컴’ 등 축구와 선수 소재의 영화·드라마·예능·다큐멘터리 콘텐츠를 한데 모은 특별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
조규성 돕고 송민규 마무리…벤투호 승리 기운 안고 카타르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1 21:48:40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치른 평가전에서 1 대 0으로 이겼다. 월드컵 출정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긴 대표팀은 14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출국해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 시각)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2차전은 28일 오후 10시 가나전, 최종 3차전은 12월 3일 0시 포르투갈전이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에 앞서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를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한다. 최종 명단 발표 전 마지막 경기라 선발 명단에 누가 들어가는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벤투 감독은 이날 조규성(전북)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권창훈(김천 상무)과 송민규(전북)에게 측면 공격을 맡겼다. 백승호(전북)와 정우영(알사드)이 중원을 책임졌으며 중앙 수비수로는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박지수(김천 상무)가 선발 출전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로는 홍철(대구)과 윤종규(서울)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교체 선수로는 오현규(수원 삼성), 김태환(울산), 손준호(산둥 타이산), 나상호(서울), 김문환(전북) 등이 기용됐다. 결승골은 전반 33분 송민규에게서 나왔다.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으로 찔러준 공을 조규성이 잡아 침착하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띄워주자 골문 왼쪽에 있던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송민규는 A매치 13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17골) 조규성도 어시스트를 작성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조규성은 최근 부진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스트라이커다. 아이슬란드는 2016 유럽선수권(유로 2016)에서 8강에 오른 북유럽의 다크호스지만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게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이번에 방한한 아이슬란드는 자국 리그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평소보다 전력이 더 약하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8위, 아이슬란드는 62위. 한국도 국내파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수비수 박지수는 상대 수비수와 경합 중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떠안았다. 지원 스태프의 등에 업혀나갔고 전반 44분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과 교체됐다. ‘절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안면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출전이 불확실한 상황에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는 햄스트링 부상 중이다. 여기에 센터백 박지수까지 명단 발표 전날 쓰러진 것이다. 한편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이날 발표했다. A매치 최다골(191경기 117골) 기록 보유자인 호날두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26명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 10명이나 된다. 우루과이도 이날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자국 A매치 최다골(134경기 68골)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A매치 58골의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신성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와 신구 조화의 공격진을 이룬다.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생애 첫 월드컵 참가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근 맹활약하고 있어 최대 경계 대상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나폴리에서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인 마티아스 올리베라도 카타르로 향한다. -
호날두·발베르데 막아라…포르투갈·우루과이 최종명단 확정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1 12:27:26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다. 포르투갈은 한국 대표팀의 H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상대로, 12월 3일 오전 0시(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맞붙는다. 페르난두 산투스 포르투갈 감독은 11일 포르투갈축구협회에서 26명의 월드컵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소속팀 맨유에서 입지가 불안해진 호날두도 명단에 포함됐다. 남자 축구 A매치 최다골(191경기 117골) 기록 보유자인 호날두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26명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 10명이나 된다. 호날두를 비롯해 브루누 페르난드스, 디오구 달로트(이상 맨유), 주앙 칸셀루, 후벵 디아스, 베르나르두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주앙 팔리냐(풀럼) 등이다. 한국 대표팀의 수비 핵 김민재(나폴리)는 호날두를 막아야 하고 손흥민(토트넘)은 A매치 128경기 경력의 39세 베테랑 수비수 페프(포르투)를 뚫어야 한다. 산투스 감독은 "소집한 선수들 모두 승리에 대한 굶주림이 있고 포르투갈을 세계 챔피언으로 만들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호날두와 관련해서는 "(소속팀에서) 최근 4경기를 뛰었다. 한 달 전 일어난 일(잦은 선발 제외)을 얘기하지 말자"며 "호날두는 지금 경기에 나서고 있다"고 경기력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24일 오후 10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만날 첫 경기 상대 우루과이도 이날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자국 A매치 최다골(134경기 68골)의 루이스 수아레스(35·나시오날)와 A매치 58골의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가 신성 다윈 누녜스(23·리버풀)와 신구 조화의 공격진을 이룬다.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4)는 생애 첫 월드컵 참가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근 맹활약 중이라 최대 경계 대상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미드필더 로드리고 베탄쿠르, 나폴리에서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인 마티아스 올리베라도 카타르로 향한다. -
네이버, 카타르 월드컵 온라인 중계…‘오픈톡’ 커뮤니티 활성화
산업 IT 2022.11.08 08:29:20네이버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자사 플랫폼에서 온라인 중계한다고 8일 밝혔다. 네이버는 이번 월드컵을 커뮤니티 기능인 ‘오픈톡’ 이용자 확대의 기회로 삼는다. 오픈톡을 확대해 광고·커머스(상거래) 사업과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이달 21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열리는 월드컵 경기 생중계, 주요경기 다시보기(VOD) 콘텐츠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오는 10일에는 커뮤니티, 승부예측 등을 할 수 있는 특집 페이지를 개설한다. 네이버는 이용자들이 경기를 시청하며 인원 제한 없이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응원할 수 있는 채팅방인 오픈톡, 응원톡을 제공한다. 오픈톡은 스포츠 관심사를 기반으로 지난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차세대 커뮤니티 기능이다. 지난 7일 기준 2000개의 채팅방이 만들어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전날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스포츠 뿐 아니라 드라마, 증권, 이슈 키워드 등 실시간 커뮤니티 니즈가 존재하는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 영역으로 확장해 오픈톡 참여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용자들의 활동성과 체류시간을 증진시키고, 중장기적으로는 광고, 커머스, 플레이스 등의 사업과 연계를 통해 사업적, 재무적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브라질, 카타르 월드컵 26인 최종 명단 발표…피르미누 탈락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08 07:59:3720년 만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우승에 도전하는 브라질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26인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브라질 대표팀을 이끄는 치치 감독은 7일(현지 시간)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이름을 공개했다. 통산 5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만큼 공개된 최종 명단은 화려하다. 공격진에는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를 중심으로 안토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가브리에우 제주스, 가브리에우 마르티넬리(이상 아스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 등 9명이 포함됐다. 최근 종아리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 축구 토트넘 홋스퍼의 히샤를리송도 엔트리에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미드필더로는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파비뉴(리버풀) 등이 발탁됐다. 38세 베테랑 수비수 치아구 시우바(첼시)는 자신의 네 번째 월드컵에 나서고, 39세 다니 아우베스(UNAM)도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월드컵을 준비한다. 골키퍼는 알리송(리버풀),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웨베르통(파우메이라스)이다. 미드필더 호베르투 피르미누(리버풀)와 수비수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아스널)는 최종 명단에서 제외됐다. 2002 한일 월드컵을 마지막으로 우승하지 못한 브라질은 20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브라질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과 함께 G조에 묶였다. -
벤투호 핵심 정우영 獨리그 첫골[사진]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07 15:27:49프라이부르크 정우영(왼쪽)이 7일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열린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쾰른과 홈 경기(2 대 0 프라이부르크 승)에서 미카엘 그레고리슈와 득점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2선 자원인 정우영은 이날 결승골로 올 시즌 리그 첫 득점에 성공하면서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대표팀에 희망을 선사했다. AP연합뉴스 -
축구 대표팀 마지막 평가전 예매, '하나원큐'에서 개시
경제·금융 은행 2022.11.07 14:44:33하나은행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마지막 평가전 경기 입장권 예매 서비스를 모바일 앱 ‘하나원큐’를 통해 7일 저녁 7시부터 개시한다고 밝혔다. 축구 국가대표팀 마지막 평가전은 오는 11일 저녁 8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FIFA 62위)와 펼쳐진다. 예매는 하나원큐에서 10일까지 가능하다. 하나은행 계좌가 없어도 쉽고 빠른 앱 회원 가입 및 로그인을 통해 누구나 편리하게 예매할 수 있다. 마지막 평가전이 종료된 후에는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정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경기장 현장에서는 ‘하나원큐 캐논슈터 선발대회’ 등 축구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둔 마지막 평가전에서 축구 국가대표팀이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대한민국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 드린다”며 “향후에도 하나은행만의 다양하고 차별화된 스포츠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손님들에게 편리한 서비스 제공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친정팀도 안 봐줘"…이강인, 발렌시아에 환상의 역전 결승골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0.23 12:20:10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이강인(21·마요르카)이 리그에서 환상적인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강인은 23일(한국 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메스타야에서 열린 2022~2023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1라운드 발렌시아와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면서 1 대 1이던 후반 38분 결승골로 팀에 2 대 1 역전승을 안겼다. 8월 28일 라요 바예카노와 라리가 3라운드 득점 이후 8경기 만의 리그 2호 골이다. 이강인의 올 시즌 공격 포인트는 5개(2골 3도움)로 늘었다. 투톱으로 나선 이강인은 무승부 분위기로 가던 후반 막판 상대 골 지역 왼쪽에서 패스를 이어받았다. 첫 번째 수비수를 간단히 따돌린 이강인은 두 번째 수비수마저 속임 동작으로 제쳐낸 뒤 강력한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침착함과 결정력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상대가 유스팀 시절부터 10년을 몸담았던 발렌시아라 이강인은 세리머니를 자제한 채 두 손을 모아 관중석을 향해 머리 위로 올려 보였다. 그는 라리가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선수(MOM)로도 뽑혔다. 마요르카는 5경기 만에 승수를 보태며 12위(3승 3무 5패)로 올라섰다. 이강인은 이날 득점에 대해 “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가장 복잡하고 미묘한 감정이 드는 순간이었다”며 “발렌시아는 내게 모든 것을 준 팀이다.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도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대표팀에 소집됐지만 파울루 벤투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 내내 이강인을 벤치에만 앉혀뒀다. 카타르 월드컵에 갈 26명 최종 명단은 다음 달 12일에 발표된다. -
벤투호, 월드컵 전 ‘유럽파 제외’ 마지막 소집명단 발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0.21 11:41:072022 카타르월드컵 개막 전 벤투호의 마지막 소집훈련에 참가할 국가대표 명단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카타르월드컵을 준비하는 국가대표팀의 10월 소집 훈련 명단 27명을 발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8일 파주NFC(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다. 벤투 감독은 훈련을 이어가다 다음 달 11일 국내에서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 뒤 12일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소집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어서 유럽파 선수들은 제외됐고 K리그 선수들 위주로 이뤄진다. 최근 벤투 감독 아래에서 선발됐던 선수들이 대부분 다시 발탁된 가운데 오현규(수원 삼성)는 최초로 A대표팀에 뽑혔다. 올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명단에 포함됐다가 코로나19 감염으로 소집에서 제외됐던 이상민(FC서울)도 처음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9월 열린 코스타리카·카메룬과의 2연전에 빠졌던 구성윤(무소속), 박지수, 고승범(이상 김천 상무), 박민규(수원FC), 김진규(전북 현대), 엄원상(울산 현대)도 다시 선발됐다. 다만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과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에 참가하는 팀의 선수들은 소집 일정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예정이다. 해외파 선수 중 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김승규(알샤바브), 카타르 리그의 정우영(알사드)은 팀의 양해를 얻어 소집 날짜에 정상적으로 합류한다. 일본 J리그의 권경원(감바 오사카), 중국 슈퍼리그의 손준호(산둥 타이산)는 팀과의 협의에 따라 소집 일정이 정해질 계획이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로 출국하기 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적절한 훈련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소집하게 됐다. 최종 엔트리를 확정하기 전 선수들의 기량을 마지막으로 점검하는 기회로도 활용할 것"이라며 "11월 11일 평가전은 그동안 준비해 온 것들을 확인하고 월드컵 첫 경기까지 신체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하다"고 밝혔다. ◇ 국가대표팀 10월 소집훈련 및 11월 11일 평가전 참가 명단(27명) ▲GK=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현대) 송범근(전북 현대) 구성윤(무소속) ▲DF=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 현대)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 박지수(김천 상무) 이상민 윤종규(이상 FC서울) 김문환 김진수(이상 전북 현대) 홍철(대구FC) 박민규(수원FC) ▲MF=정우영(알사드) 백승호 김진규 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손준호(산둥 타이산) 권창훈 고승범(이상 김천 상무) 나상호(FC서울) 엄원상(울산 현대) 양현준(강원FC) ▲FW=조규성(전북 현대) 오현규(수원 삼성) -
'골 맛' 본 누녜스…'쓴 맛' 본 손흥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0.20 12:05:15손흥민(토트넘)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의 2골 차 패배를 막지 못했다. 손흥민은 2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지만 슈팅 1회에 그치며 공격 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침묵 속에 토트넘은 후반 맨유의 프레드와 브루누 페르난드스에게 1골씩 헌납하며 맨유에 0 대 2로 패했다. 최근 공식전 4경기 무패(3승 1무) 행진을 마감한 토트넘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채 3위(7승 2무 2패·승점 23) 자리를 지켰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을 투톱으로 세운 토트넘은 전반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선방 쇼 덕에 간신히 0 대 0 균형을 지켰다. 하지만 후반 2분 프레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벤 데이비스의 발에 맞고 굴절돼 첫 실점을 하더니 후반 24분에는 페르난드스에게 추가 골까지 내줬다. 토트넘은 각각 슈팅 1개와 3개에 그친 손흥민과 케인이 전방에 고립돼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채 2골 차로 완패했다. 영국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전반 슈팅을 기록하기 전까지 30분 가까이 그라운드에서 사라졌다”는 혹평과 함께 평점 4점을 줬다. 케인도 같은 점수였다. 손흥민이 침묵하는 사이 한국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우루과이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는 훨훨 날았다. 누녜스는 같은 날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2분 헤딩 결승 골을 터뜨려 1 대 0 승리를 이끌었다. 1라운드 풀럼전에서 EPL 데뷔 골을 넣은 후 한동안 골 소식이 뜸하던 그는 최근 공식전 4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상승세를 탔다. -
현대차, 카타르 월드컵 운영차량 616대 지원
산업 기업 2022.10.20 10:16:162022 월드컵 운영 차량으로 제공되는 현대차(005380) 아이오닉 5와 일렉시티가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 앞에 정차해 있다. 현대차는 2022 FIFA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승용·레저용차량(RV) 446대, 상용차 170대 등 616대의 운영 차량을 제공한다.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36대는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친환경차로 구성됐다. 사진 제공=현대차 -
우루과이 수아레스만? 누녜스도 막아야 16강 보인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0.20 00:09:00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다음 달 20일(이하 한국 시간) 개막해 카타르의 8개 경기장에서 12월 1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월드컵은 역사상 처음으로 겨울에 열린다는 의미를 더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FIFA랭킹 28위)은 11월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14위), 28일 같은 시각 가나(61위), 12월 3일 0시 포르투갈(9위)과 차례로 H조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현실적 목표는 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이다. 2002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쓴 한국이 원정 월드컵에서 16강에 성공한 것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가 유일하다. 상대 팀들이 손흥민(30·토트넘)을 경계하듯 우리도 상대 에이스들을 꽁꽁 묶어야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첫 경기 상대인 우루과이에는 베테랑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클루브 나시오날)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있지만 경계 대상 1호는 올여름 리버풀(잉글랜드)에 입단한 신성 다르윈 누녜스로 볼 수 있다. 최근 아스널과 리그 경기에 이어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아직 골 결정력에 의문이 있지만 꾸준히 기용되며 적응력을 높이고 있다. 우루과이에는 이달 16일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라이벌전 엘클라시코에서 대포알 중거리 골을 터뜨린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 마드리드)도 있다. 두 번째 상대인 가나는 귀화 선수들이 최대 변수다. 최근에는 레버쿠젠(독일)의 공격수 캘럼 허드슨오도이가 가나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 첼시에서 레버쿠젠으로 임대된 허드슨오도이는 런던에서 태어나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쳤다. 하지만 그의 아버지가 가나 출신이어서 가나 대표팀에서도 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는 이미 공격수 이냐키 윌리엄스(빌바오)와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턴) 등을 이중국적 선수로 영입했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소속팀인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벤치 신세로 전락했다고 해서 만만하게 볼 수는 없다.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유)와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주앙 펠릭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하파엘 레앙(AC 밀란) 등 에이스급 선수가 수두룩하다. 다만 월드컵 예선 4골의 핵심 공격수 디오구 조타(리버풀)는 17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입은 부상으로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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