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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 돕고 송민규 마무리…벤투호 승리 기운 안고 카타르로

카타르 월드컵 출정 경기서 아이슬란드에 1 대 0

최종 명단 발표 전날 송민규 머리로 A매치 데뷔골

중앙 수비 박지수 부상 불운…24일 H조 첫 경기

축구 대표팀 송민규가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헤딩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축구 대표팀 송민규(오른쪽 두 번째)가 11일 아이슬란드와 평가전에서 헤딩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대비한 최종 모의고사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경기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아이슬란드와 치른 평가전에서 1 대 0으로 이겼다. 월드컵 출정 경기에서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긴 대표팀은 14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출국해 24일 오후 10시(이하 한국 시각) 우루과이와 카타르 월드컵 H조 첫 경기를 치른다. 2차전은 28일 오후 10시 가나전, 최종 3차전은 12월 3일 0시 포르투갈전이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 이후 12년 만의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에 앞서 벤투 감독은 12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서 카타르행 비행기에 오를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을 발표한다.

최종 명단 발표 전 마지막 경기라 선발 명단에 누가 들어가는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벤투 감독은 이날 조규성(전북)을 공격 선봉에 세우고 권창훈(김천 상무)과 송민규(전북)에게 측면 공격을 맡겼다. 백승호(전북)와 정우영(알사드)이 중원을 책임졌으며 중앙 수비수로는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박지수(김천 상무)가 선발 출전했다. 좌우 측면 수비수로는 홍철(대구)과 윤종규(서울)가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알샤바브)가 꼈다. 교체 선수로는 오현규(수원 삼성), 김태환(울산), 손준호(산둥 타이산), 나상호(서울), 김문환(전북) 등이 기용됐다.



결승골은 전반 33분 송민규에게서 나왔다. 권창훈이 오른쪽에서 페널티 지역 안 오른쪽으로 찔러준 공을 조규성이 잡아 침착하게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왼발로 띄워주자 골문 왼쪽에 있던 송민규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송민규는 A매치 13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2022시즌 프로축구 K리그1 득점왕(17골) 조규성도 어시스트를 작성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조규성은 최근 부진한 황의조(올림피아코스)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스트라이커다.

아이슬란드는 2016 유럽선수권(유로 2016)에서 8강에 오른 북유럽의 다크호스지만 이번 월드컵 본선 진출에는 실패했다. 게다가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한 A매치 기간이 아니라 이번에 방한한 아이슬란드는 자국 리그 선수들 위주로 팀을 꾸렸다. 평소보다 전력이 더 약하다. FIFA 랭킹은 한국이 28위, 아이슬란드는 62위. 한국도 국내파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수비수 박지수는 상대 수비수와 경합 중 착지 과정에서 발목 부상을 당하는 불운을 떠안았다. 지원 스태프의 등에 업혀나갔고 전반 44분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과 교체됐다. ‘절대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안면 부상을 당해 정상적인 출전이 불확실한 상황에 왼쪽 풀백 김진수(전북)는 햄스트링 부상 중이다. 여기에 센터백 박지수까지 명단 발표 전날 쓰러진 것이다.

한편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포함한 월드컵 최종 엔트리를 이날 발표했다. A매치 최다골(191경기 117골) 기록 보유자인 호날두는 2006년 독일 대회부터 5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26명 중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이 10명이나 된다.

우루과이도 이날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자국 A매치 최다골(134경기 68골)의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와 A매치 58골의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신성 다르윈 누녜스(리버풀)와 신구 조화의 공격진을 이룬다.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생애 첫 월드컵 참가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최근 맹활약하고 있어 최대 경계 대상이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 나폴리에서 김민재의 수비 파트너인 마티아스 올리베라도 카타르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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