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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BAYC 합작 NFT, 카타르 월드컵 트레일러 등장
블록체인 블록체인 2022.11.15 16:30:43아디다스와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이 합작한 대체불가토큰(NFT)이 2022 카타르 월드컵 트레일러(예고 영상)에 등장한다. 15일(현지 시간) 디크립트에 따르면 아디다스와 BAYC가 제작한 아바타 ‘인디고 허츠(Indigo Herz)가 유명 축구선수 메시(Messi), 벤제마(Benzema)와 함께 카타르 월드컵 홍보 트레일러에 나올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디다스는 지난해 9월 인디고 헤르츠(BAYC #8774)를 46 이더리움(당시 약 15만 6000 달러)에 구매했다. 인디고 허츠는 ‘인디골스(Indigoooooals)’라는 메시지가 담긴 시리얼 박스로 등장해 벤제마가 아침 식사로 골을 먹는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이번 트레일러는 대형 브랜드가 NFT를 활용하는 흥미로운 사례를 보여준다. BAYC 제작자인 유가 랩스(Yuga Labs)는 NFT 소유자(홀더)에게 상업 목적으로 NFT를 활용할 수 있도록 권리를 부여한다. 아디다스는 스포츠 유니폼과 운동화 등 모든 상품에서 구매한 BAYC를 활용할 수 있다. BAYC를 상업적으로 활용한 사례는 아디다스가 처음이 아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레스토랑 보드앤헝그리(Bored & Hungry)는 BAYC #6184를 구입해 메뉴와 광고에 활용하고 있다. -
‘괴물 수비수’ 김민재 합류…손흥민만 가세하면 완전체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5 07:51:272022 카타르 월드컵에 나서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나폴리)가 결전지로 입성했다. 김민재는 15일(한국 시간) 도하의 하마드 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에 도착했다. 밝은 표정으로 대표팀 관계자와 인사를 나눈 그는 곧장 숙소인 르메르디앙 호텔로 이동했다. 대표팀의 주축을 이루는 유럽파 중에서도 김민재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4년 전 러시아월드컵을 앞두고도 국내에서 손꼽히는 수비수였으나 부상으로 본선 출전 꿈을 이루지 못했던 김민재는 이후 진화를 거듭하며 유럽 무대에 안착했다. 중국 베이징 궈안을 거쳐 터키 페네르바체를 통해 유럽 무대에 진입했고, 올여름엔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빅 리거'로 발돋움했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입단하자마자 이탈리아 세리에A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맹활약하며 9월엔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10월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가 뽑는 월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국이 각 대륙의 강호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경쟁을 앞둔 가운데 그의 어깨엔 더욱 큰 기대감이 얹혔다. 김민재는 12일 우디네세와의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 홈 경기까지 정규리그 9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터라 카타르 입성 이후엔 빠른 회복이 관건이다. 독일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을 펴쳐 온 이재성(마인츠)과 정우영(프라이부르크)도 카타르에 입성했다. 이재성은 2018년 러시아에 이어 2회 연속, 정우영은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이제 벤투호는 16일 도착 예정인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합류만을 기다리고 있다. 최근 안와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은 “1%의 가능성만 있다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월드컵 출전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일주일 남은 우루과이전…호텔방 온도·습도까지 관리해야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4 15:51:4112년 만의 원정 16강 진출을 꿈꾸는 벤투호의 최우선 과제는 첫째도 적응, 둘째도 적응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본진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첫 훈련에 돌입했다. 전날 태극전사 중 가장 먼저 결전지로 입성한 황의조(올림피아코스)를 시작으로 가장 늦은 16일에 카타르 땅을 밟는 손흥민(토트넘)까지 8명의 유럽파도 소속팀 일정 이후 차례로 대표팀에 합류한다. 한국은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에 도전한다. 조별리그 첫 경기인 우루과이전(24일 오후 10시)까지 남은 시간은 1주일 여. 이 기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에 따라 16강의 향방도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독일 대회와 2010년 남아공 대회에서 두 번의 월드컵을 경험했던 골키퍼 김영광(성남)은 “남은 기간 훈련도 중요하지만 현지 적응이 더 중요하다”며 “카타르의 기온과 습도가 한국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현지 환경에 대한 적응을 빨리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은 카타르 도하 시내의 르메르디앙 시티센터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훈련장인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까지는 약 10㎞ 거리다. 김영광은 “선수들은 경기장과 훈련장 외에는 밖에 돌아다니는 것이 제한된다. 호텔에서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숙소에서도 실내 온도와 습도까지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인구 적응도 문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는 월드컵 공인구와 다른 브랜드의 공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손흥민과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일부 선수에게는 대회 공인구 ‘알 릴라’가 익숙하지 않다. 김영광은 “습도가 있을 때 많이 미끄럽고 무회전 슈팅이 오면 공이 미세하게 많이 흔들린다. 공의 방향이 바뀌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우루과이는 12년 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긴 상대다. 당시 한국은 이청용(울산)의 동점 골에도 불구하고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에게 2골을 허용하며 1 대 2로 졌다.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김영광은 “우루과이 선수들은 개인 기술과 조직력도 뛰어났지만 정신력도 엄청났다. 배고픔이 느껴질 정도로 미친 듯이 뛰어다녔다”며 “우리 선수들의 실력은 의심하지 않지만 정신력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 옛말처럼 죽기 살기로 더 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조언했다. -
아프리카TV, 카타르 월드컵 생중계…“BJ 협업 콘텐츠 준비”
산업 IT 2022.11.14 09:22:49아프리카TV는 올해 카타르 월드컵의 온라인 중계권을 확보해 전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아프리카TV는 특히 BJ(개인방송 진행자)와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이 함께하는 온라인 응원 공식방송을 진행한다. 편파 중계, 승부예측 등 플랫폼에 특화한 여러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정찬용 아프리카TV 대표는 “많은 BJ들의 최고화질 생방송과 하이라이트 다시보기(VOD)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며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대한민국을 응원하는 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미소 되찾은 쏘니, 카타르서도 웃어보자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3 14:03:10검은 뿔테 안쪽으로 왼쪽 눈의 부기가 엿보였지만 표정은 밝았다. 개인 세 번째 월드컵 출전을 앞둔 손흥민(30·토트넘)이 안면 부상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리즈전이 열린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을 찾았다. 체크 무니 카디건을 입은 손흥민이 경기장에 등장하자 그를 알아본 팬들이 “쏘니”를 외쳤고 손흥민은 옅은 미소와 함께 손을 흔들어 보였다. 일부 팬에게 사인을 해주고 팀 관계자들과 반갑게 얘기를 나눴다. 손흥민은 이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 도중 상대 선수와 충돌해 눈 주위 네 군데에 골절상을 입었다. 4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던 손흥민을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에 포함했다. 12일 발표된 최종 명단에 손흥민은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등과 함께 공격 자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카타르에서 몇 경기를 얼마나 뛸 수 있을지는 아직 모른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훈련 가능 시점과 관련해 "선수가 편안하게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이후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16일에 카타르에 입성한다. 이날 관중석에서 리즈전을 지켜본 손흥민은 팀의 4 대 3 승리에 경기 후 그라운드로 내려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공교롭게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막판에 2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벤탄쿠르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중원을 책임지는 미드필더다. 이날 리버풀의 다윈 누녜스도 사우샘프턴전(3 대 1 리버풀 승)에서 멀티골을 작성했다. 누녜스는 우루과이의 핵심 공격수다. 한국은 24일 오후 10시 우루과이와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한편 국내파, 중동파 등 16명의 벤투호 본진은 14일 결전의 땅 카타르에 입성한다. 벤투 감독의 계획에 없는 듯했으나 극적으로 최종 명단에 든 이강인(마요르카)도 스페인에서 날아와 대표팀에 합류한다. -
"내 목소리 닮았네"…KT '마이AI보이스' 서비스 출시
산업 IT 2022.11.13 10:56:08KT(030200)는 일반인도 쉽게 고품질 인공지능(AI) 목소리를 제작할 수 있는 ‘마이AI보이스’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KT ‘AI 보이스 스튜디오’에서 새로 출시한 ‘마이AI보이스’는 30개 예시 문장만 녹음하면 내 목소리와 닮은 AI 보이스를 만들어 준다. 우리말 뿐만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음성도 합성해 만들 수 있다. 이 서비스는 KT인베스트먼트가 투자한 AI 기반 음성합성 분야 스타트업 휴멜로와 협업한 ‘퓨샷러닝’ 기술이 적용됐다. 퓨샷러닝은 AI가 소량의 데이터 자원만 학습해도 고품질의 AI 보이스를 생성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앞서 KT는 9월 레바논으로 파병된 동명부대 27진 장병들 목소리로 AI 음성을 제작해 자녀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2022 카타르 월드컵 공식 응원가 ‘더 뜨겁게, 한국’에서는 지난해 작고한 고(故) 유상철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의 목소리를 복원해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는 내레이션을 담았다. KT는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AI 보이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기가지니 내목소리 동화 서비스’와 날씨안내 및 문자, 알람 서비스 등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
월드컵 전에 TV나 바꿔볼까…판매량 313% ‘쑥’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2.11.13 10:22:38대형 스포츠 이벤트를 앞두고 TV를 찾는 고객이 늘었다. 특히 ‘TV는 거거익선’(클수록 좋다)이라는 트렌드에 대화면 TV의 판매 비중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139480)는 최근 3년간 TV 전체 매출에서 65인치 이상 제품 비중이 2020년 68.5%, 지난해 72.3%, 올해 1∼10월 79.9%로 매년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QLED·올레드 등 고화질 TV 매출 비중도 올해 75%까지 늘어났다. 특히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개막 3주 전인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TV 매출은 직전 일주일보다 313%나 증가했다. 이에 이마트는 이달 말까지 200억 원 상당의 물량을 사전 확보해 삼성·LG전자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행사 모델을 행사 카드로 결제 최대 120만 원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55인치 이상 TV 구매 시 축구대표팀 사인볼을 3000개 한정으로 증정한다. 18∼20일에는 일렉트로맨 4K UHD 스마트 TV 3000대에 대해 행사 카드로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
카타르 월드컵서 '원나잇'…"걸리면 징역 7년입니다"
국제 국제일반 2022.11.12 21:40:022022 카타르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막하는 가운데 카타르에서 '원 나잇 스탠드'(하룻밤 성관계)를 하다가 적발되면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할 수 있다. 외국인도 예외는 없다. 최근 더 선, TMZ스포츠 등은 데일리 스타를 인용해 "카타르에 온 축구 팬들이 배우자 이외의 다른 사람과 성관계를 하다 적발되면 최대 징역 7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는 혼외 성관계에 보수적인 아랍국가로 이슬람율법인 '샤리아법'에 따라 혼외정사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때문에 성(姓)이 다른 팬들이 함께 카타르의 호텔을 예약했다가 취소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외국에서는 부부가 패밀리 네임을 공유하는데, 다른 성을 가진 커플이 한 방을 쓰는 경우 혼외정사로 의심을 받아 처벌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카타르에서 음주는 불법은 아니지만 공공장소에서 술을 마시는 건 절대 용납되지 않는다. 코카인을 밀반입하다가 적발되면 사형에 처할 수 있다. 또한 카타르에서는 동성애가 불법이며 적발시 최대 징역 3년형에 처할 수 있다. 카타르월드컵 대사는 최근 한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정신적 손상"이라고 말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카타르 정부는 월드컵 기간 중 성수소자 안전에 대한 지적이 잇따르자 성소수자를 포함한 모든 팬들을 공식적으로 환영한다고 밝혔지만, 동성애 혐오 발언으로 진정성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카타르 월드컵은 오는 21일 개막한다. 한국은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와 함께 H조 조별리그에 편성됐다. 오는 24일 오후 10시 FIFA 랭킹 14위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 -
이강인 극적 승선, 카타르서 기회 잡을까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2 20:23:26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한 한국 축구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 도전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생애 3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서게 됐다. A매치 104경기에 나서 35골을 넣었고 독일 분데스리가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등 유럽 빅리그를 13시즌째 누비고 있는 손흥민은 벤투호 주장이자 명실상부한 공격의 핵심이다. 지난 시즌에는 EPL 공동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세계 최고 골잡이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불의의 안와 골절상을 입어 월드컵에서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예고한 대로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했다. 손흥민은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서라도 월드컵 경기를 뛰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훈련 가능 시점과 관련해 "선수가 편안하게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 이후에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벤투 감독으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았던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은 극적으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어릴 적부터 축구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 천재'로 이름을 날렸고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에 앞장서며 특급 기대주로 떠오른 이강인은 이로써 만 21세에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을 경험하게 됐다.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 뒤 한 번도 이강인을 소집하지 않던 벤투 감독은 지난 9월 평가전 때 이강인을 부르고도 단 1분도 뛸 기회를 주지 않아 크게 비판 받은 바 있다. 벤투 감독은 이강인에 대해 "기술이 상당히 좋은 게 장점인 선수다. 몇 가지 부분에서 발전을 보였기에 선발했다"고 말했다. 소속팀 전북 현대에서 시즌 막판 많은 경기를 뛰다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현재 정상 훈련을 못하는 김진수도 벤투 감독의 마지막 부름을 받았다. 앞서 두 차례 월드컵을 부상으로 놓친 김진수는 2전 3기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를 기회를 잡았다. 마찬가지로 부상으로 4년 전 러시아 대회에 나서지 못한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공격형 미드필더 권창훈(김천 상무) 역시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행 꿈을 이뤘다. 이밖에 베테랑 수비수 센터백 김영권(울산), 수비형 미드필더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공격수 나상호(서울), 조규성(전북) 등 그동안 꾸준히 중용됐던 선수들이 뽑혔다. 다만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인 공격 2선에서 엄원상(울산)이 탈락하고 송민규(전북)가 낙점 받은 것은 의외의 선택으로 받아 들여질 수 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선수들을 볼 때 개인 특성만 보는 게 아니라 팀에서 어떻게 전술적으로 녹아드느냐도 본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또 마지막 27번째 '백업 자원'으로 스트라이커 오현규(수원)를 카타르에 데려가기로 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의 부상을 오현규를 선택한 이유 중 하나로 들면서 "오현규는 카타르에서 팀과 함께 훈련하다가 선수단에 이상이 없으면 제외될 예정이고 혹시 그의 포지션과 연관된 선수와 관련해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26명의) 리스트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벤투호 본진은 14일 이른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현지에서 손흥민, 황인범, 김민재 등 유럽파가 합류하면서 '완전체'를 구성, 사상 두 번째 원정 16강을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의 첫 상대는 우루과이로 24일 오후 10시에 격돌한다. 한국은 이어 28일 오후 10시 가나, 내달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각각 2, 3차전을 치른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한국 축구대표팀 26인 최종명단 ▲ 골키퍼(GK) = 김승규(알샤바브)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 수비수(DF) = 김민재(나폴리) 김영권(울산)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김문환(전북)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진수(전북) 홍철(대구) ▲ 미드필더(MF) = 정우영(알사드) 손준호(산둥 타이산) 백승호(전북) 황인범(올림피아코스) 이재성(마인츠)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 이강인(마요르카)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나상호(서울) 송민규(전북) ▲ 공격수(FW) =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
‘마스크 투혼 약속’ 손흥민 16일 카타르 입성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2 20:19:14마스크를 쓰고서라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손흥민(30·토트넘·사진)이 16일 카타르에 도착한다. 12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손흥민은 16일 밤 0시 5분께(이하 현지 시간) 카타르에 입국, 최종 명단에 든 26명의 태극전사 중 가장 늦게 대표팀에 합류한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할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손흥민을 포함했다. 손흥민은 이달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안와 골절상을 입어 수술을 받았지만 벤투 감독은 대표팀의 주장이자 '정신적 지주'인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손흥민 역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얼굴을 보호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서라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 2년 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부상에서 회복 중인 만큼 대표팀 훈련과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벤투 감독은 최종 명단 발표 뒤 기자회견에서 "손흥민 관련해선 선수 본인 및 구단 의무팀과 연락 중이다. 팀 훈련에 정확히 언제 들어올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기다리면서 매일 선수 상황을 분석하겠다. 선수가 편안하게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니 그 이후에 최종 결정을 내리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유럽에서 뛰는 8명의 선수는 소속팀에서 카타르로 곧장 이동한다. 가장 먼저 카타르에 입성하는 선수는 극적으로 벤투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강인(마요르카)이다. 지난해 3월 일본과 평가전 이후 이강인에게 한 번도 A매치 출전 기회를 주지 않던 벤투 감독은 최종 명단에는 이강인의 이름을 적어 넣었다.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 이강인은 13일 오후 11시 45분에 카타르에 도착한다. 인천국제공항에서 14일 오전 0시 25분에 출국하는 대표팀 본진보다도 먼저 들어간다. 14일에는 황희찬(울버햄프턴)을 시작으로 그리스 올림피아코스에서 뛰는 황인범, 황의조, 김민재(나폴리),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속속 도착해 동료들과 호흡을 맞춘다. 벤투호는 한국 시각으로 24일 오후 10시에 우루과이와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르고 28일 오후 10시 가나와 2차전, 다음 달 3일 오전 0시 포르투갈과 3차전에 나선다. -
'수원삼성 괴물 공격수' 오현규, '27번째 멤버'로 카타르행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2 14:31:55K리그1 수원 삼성의 공격수 오현규(21)가 벤투호의 '27번째 멤버'로 카타르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오현규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발표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엔트리(26명)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이번 월드컵은 팀당 26명의 멤버를 구성할 수 있는데, 벤투 감독은 부동의 스트라이커 황의조(올림피아코스), 조규성(전북) 등 기존의 주전 멤버들을 대거 발탁했다. 하지만 명단 발표 영상이 종료된 뒤 벤투 감독이 가장 먼저 이름을 부른 선수는 오현규였다. 벤투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앞서 "26명 외에 오현규가 같이 카타르에 갈 예정이다. 26명 명단에는 없지만, 선수와 면담을 통해 상황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현규는 카타르에서 팀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다. 선수단에 이상이 없으면 제외할 예정이고, 혹시 포지션과 연관된 선수에게 특이사항이 생기면 리스트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종 엔트리 제출 이후에도 심각한 부상이나 질병으로 선수가 경기에 나설 수 없다면, 조별리그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교체가 가능하다. 오현규를 예비 자원으로 포함한 건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손흥민(30·토트넘)의 상태도 고려한 것이다. 벤투 감독은 "그 이유로 같이 가는 게 맞다. 그것 때문만은 아니지만, 이유 중 하나"라고 시인했다. 정식 멤버는 아니지만, 벤투 감독이 A매치 단 1경기를 치른 '새내기'를 선택한 건 다소 놀라운 결정이기도 하다. 오현규는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된 벤투호의 월드컵 전 마지막 소집 훈련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생애 처음으로 A대표팀에 선발된 그는 명단 발표 전날인 11일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서 후반 27분 조규성과 교체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벤투 감독은 오현규에 대해 "좋은 기술을 가졌다. 피지컬이 강하고 좋은 움직임을 보인다. 빠르고 경합도 강하다"며 "계속 관찰하던 선수이고, 국내 소집에서 선발한 뒤 모습을 관찰하면서 (동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오현규는 소속팀 수원을 통해 "월드컵이라는 영광스러운 무대에 함께 갈 수 있어 정말 감사하다. 벤투 감독님과 대표팀 형들, 수원 이병근 감독님, 동료들, 수원 팬분들께 감사하다"면서 "비록 정식 엔트리는 아니지만, 카타르에 가서 함께하는 것만으로도 성장할 계기가 될 것 같다. 많이 배우고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현규는 K리그1 정규라운드 36경기에서 13골 3도움을 기록했고, FC 안양과 승강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선 1-1로 맞선 연장 후반 15분 극적인 결승골로 팀의 잔류를 이끌며 올 시즌 팀내 최다 득점자로 활약했다. -
'안면 부상' 손흥민, 월드컵 뛴다…이강인도 카타르행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2 13:25:30최근 안면 부상을 입고 수술대에 올랐던 한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12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컨벤션홀에서 카타르 월드컵에 나설 26명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하면서 손흥민의 이름을 포함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2018년 러시아 대회에 이어 생애 3번째 월드컵 도전에 나서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2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에서 안와 골절상을 입은 탓에 월드컵에서 제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아이슬란드와 마지막 평가전 전날 기자회견에서 예고한 대로 주장이자 대표팀 공격의 핵심인 손흥민을 명단에 포함했다. 지난 9월 평가전 때 오랜만에 대표팀에 뽑히고도 단 1분도 뛰지 못하는 등 그동안 벤투 감독으로부터 철저하게 외면받았던 '골든보이' 이강인(마요르카)도 최종명단에 극적으로 이름을 올렸다. -
[속보] 손흥민, 카타르 월드컵 뛴다…이강인도 최종명단 포함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2 13:08:28 -
"손흥민, 14만㎞ 이동…시차적응만 132번 했다"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2 10:29:10국제 축구선수 권익보호단체가 손흥민(토트넘)의 부상 사례를 들며 겨울에 치러지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살인적 일정을 비판하고 나섰다. 영국 BBC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다음 주 발표할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 일부를 입수해 12일(한국시간) 공개했다. 보고서는 추춘제로 진행되는 유럽 축구의 오프 시즌인 여름에 열리던 월드컵이 이번에는 카타르의 무더위 탓에 11월 20일 개막하게 되면서 많은 선수가 살인적인 경기 일정에 시달리게 됐다고 주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 개막 6일 전까지 선수들이 소속팀을 위해 뛰고 이후 대표팀에 합류하도록 했다. 월드컵 앞뒤로 어느 정도 쉴 시간이 주어졌던 예년보다 선수들이 힘들 수밖에 없다. FIFpro는 "선수들이 지속 불가능한 업무량 때문에 신체적, 정신적 부하가 심하게 걸려 경력이 끝날지도 모를 위기에 놓였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손흥민의 부상을 중심 사례로 제시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월 한 달간 여러 차례 주중 경기까지 소화하면서 그라운드에서 600분을 뛰었다. 또 지난 시즌부터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 공식 대회부터 A대표팀 소집까지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며 지금까지 14만6000㎞를 이동했다. 선수 건강 리듬에 악영향을 주는 시차 적응도 문제다.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 표준 시간대부터 한국 시간대까지, 손흥민이 지난 시즌부터 건넌 시간대 수를 모두 더하면 132개나 된다. FIFpro는 "손흥민은 소속팀 토트넘의 마르세유와 경기 중 안와 골절상을 입어 월드컵 출전이 어려워질 수 있는 상황에 놓였다"고 전했다. 요나스 베어호프만 FIFpro 사무총장은 "많은 선수가 (살인적 일정에 대해) 비판하고 있으며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라커룸에서 고통을 호소하는 선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메시, 카타르서 마지막 월드컵 뛴다…아르헨티나 최종명단 발표
문화·스포츠 스포츠 2022.11.12 10:12:56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가 개인 통산 다섯 번째이자 선수로서는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아르헨티나축구협회는 12일(한국시간)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선발한 2022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 최종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아르헨티나는 13회 연속이자 통산 18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오는 21일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와 함께 C조에 편성된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36년 만이자 통산 세 번째 월드컵 우승에 도전한다.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 라이벌 브라질을 꺾고 28년 만에 정상에 오른 아르헨티나는 우승 멤버들을 대거 선발했다. 최종명단에 든 26명 중 21명이 코파 아메리카 우승 멤버들이다. 개인 통산 다섯 번째이자 선수로서는 마지막 월드컵 무대가 될 에이스 메시가 다시 한번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중심에 선다. 스칼로니 감독은 메시 외에도 수비수 니콜라스 오타멘디(34·벤피카), 골키퍼 프랑코 아르마니(36·리버 플레이트) 등 베테랑을 선발했다. 지난달 각각 햄스트링과 넓적다리를 다쳐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했던 앙헬 디 마리아(34·유벤투스)와 파울로 디발라(29·AS로마)도 빠르게 회복해 공격진에 합류하게 됐다. 반면 지난달 말 햄스트링을 다친 미드필더 조바니 로셀소(비야레알)는 카타르행이 불발됐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명단(26명) ▲ 골키퍼(GK) =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애스턴 빌라), 프랑코 아르마니(리버 플레이트), 헤로니모 룰리(비야레알) ▲ 수비수(DF) = 나우엘 몰리나(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곤살로 몬티엘(세비야), 마르코스 아쿠냐(세비야),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헤르만 페첼라(레알 베티스), 니콜라스 오타멘티(벤피카),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리옹), 후안 포이스(비야레알) ▲ 미드필더(MF) = 로드리고 데 파울(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안드로 파레데스(유벤투스), 알렉시스 막알리스테르(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귀도 로드리게스(레알 베티스), 파푸 고메스(세비야), 엔조 페르난데스(벤피카), 에세키엘 팔라시오스(레버쿠젠) ▲ 공격수(FW) =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 호아킨 코레아(이상 인터 밀란), 훌리안 알바레스(맨체스터 시티), 파울로 디발라(AS로마), 니콜라스 곤살레스(피오렌티나),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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