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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금융·통상·산업 회의체 가동…증시 밸류업 펀드 조기집행
정치 정치일반 2024.11.22 17:28:43정부와 여당이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통상·산업 3대 분야에 대한 별도 회의체를 가동한다.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조성한 2000억 원 규모의 밸류업 펀드 집행은 빠르게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당정은 22일 국회에서 ‘민생경제점검 협의회’를 열고 미국 트럼프 신(新)행정부 출범 등 대외 요인에 따른 경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F4 회의)와 더불어 금융·외환시장(거시경제금융회의), 통상(글로벌 통상전략회의), 산업(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 등 3대 분야에 대한 별도 회의체를 통해 집중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세계 경제 환경과 산업구조 재편에 대비하겠다는 구상이다. 국민의힘은 정부에 가계부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제2금융권 건전성 등 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한 적극적 관리를 요청했다. 정부는 37조 6000억 원 규모의 채권시장 및 단기자금 시장 안정 프로그램과 53조 7000억 원 규모의 PF 연착륙 관련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최대 90조 원 규모의 시장 안정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유지하기로 했다.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에 따른 통상 대응 방안도 논의했다. 당정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보조금 축소, 가상자산 규제 완화, 친환경 지원금 개편이 예고된 상황에서 기업 불확실성은 최소화하고 기회 요인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정부는 민관 소통을 통한 공동 대응 전략을 마련하고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한미 산업·통상 협력 강화를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당 차원에서도 한미 의원 연맹 구성 등 의원 외교를 통해 미국 행정부 정책과 한국 체질 개선, 경쟁력 강화의 연계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국내 증시 침체 대책으로는 단기적으로 조속한 밸류업 펀드의 집행을 제시했다. 정부는 필요할 경우 수급 안정 등을 위해 2000억 원으로 출발한 밸류업 펀드의 조성·투자 규모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장기적인 증시 체질 개선을 위해 당정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통한 국내 주식 투자 세제 혜택 확대, 주주 환원 정책 촉진을 위한 세법개정안 등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통과시키기로 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대책도 마련한다. 정부는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 5조 원에서 내년 5조 5000억 원으로 늘리기로 한 것을 거듭 강조하면서 가맹 제한 업종은 현행 40종에서 28종으로 줄여 사용처를 크게 늘렸다고 설명했다. 재취업·재창업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새출발 희망 프로젝트’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중소기업벤처부는 ‘희망 리턴 패키지’ 예산을 올해의 두 배 수준인 2450억 원으로 증액 편성한 것을 내세웠다. 소상공인 정책을 위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내년도 소상공인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9000억 원에 달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국민들께서 최근 느끼는 경제 상황이 녹록지 않다”면서 “커진 불확실성에 당면해서 당정이 민생경제에 대해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논의를 통해 국민을 안심시켜드리고 상황을 개선할 방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동시에 글로벌 대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이고 빈틈없이 대응해 리스크를 오히려 기회로 만들겠다”며 “경제의 활력과 잠재성장률 제고를 위해 ‘4+1’ 구조 개혁 추진에 전력을 다하고 중산층이 두터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득·교육 등의 양극화 해소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종합 대책을 점검하고 보완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추가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자사주소각·중간배당도입…7개 LG그룹사 주주환원책 일제히 내놔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17:28:2422일 그룹 지주사인 ㈜LG(003550)를 포함한 주요 계열사 7곳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일제히 발표했다. LG그룹이 자사주 소각부터 배당 확대, 실적 개선 등 다양한 주주 환원책을 내놓으면서 연말 다른 대기업으로 밸류업 웨이브가 퍼져나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먼저 ㈜LG와 LG생활건강(051900)은 자사주 소각을 통한 주주 환원을 추진한다. ㈜LG는 2026년까지 총 50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LG생활건강은 2027년까지 자사주 3014억 원어치를 전량 소각할 계획이다. 여기에 ㈜LG는 배당성향을 기존 50%에서 6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중간배당 정책을 새롭게 도입한다. LG생활건강 역시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상향하고 중간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은 매출 확대를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먼저 LG에너지솔루션은 2023년(33조 7455억 원) 대비 2028년 매출 2배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LG화학은 2030년까지 3대 신성장동력 사업 비중을 50%까지 끌어올려 매출을 50조 원(LG에너지솔루션 제외)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4분기 ‘깜짝 흑자’를 달성한 후 적자의 늪에 빠진 LG디스플레이(034220)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내년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 후 연간 당기순이익 턴어라운드에 도전한다. 또 차입금 규모를 13조 원대로 축소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032640)와 LG이노텍(011070)은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를 1순위 밸류업 정책으로 제시했다. LG유플러스는 8~10%,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ROE를 15%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여기에 LG유플러스는 주주 환원율 40~60%, LG이노텍은 2030년까지 배당성향을 2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LG그룹은 이 같은 밸류업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공개했다. ㈜LG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점찍은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영역에서 투자 성과를 창출해 수익성을 제고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은 앞으로 전략적 생산지를 재편하고 인공지능(AI)·디지털전환(DX)을 활용한 원가 경쟁력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 LG유플러스 역시 ‘AX(AI 전환)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 짜임새 있게 구축한다는 복안을 내놓았다. 이를 위해 비전기차(Non EV) 부문을 확대하기로 했다. LG화학은 친환경 소재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사업을 육성하고 동시에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에도 뛰어든다. LG생활건강은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데 힘쓰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LG디스플레이는 현금 흐름을 중심으로 재무관리를 강화하고 투자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LG그룹이 동시에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자 주가도 화답했다. 이날 그룹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높은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 대비 4500원(1.12%) 오른 40만 5000원에, LG생활건강은 3.66% 상승한 32만 5500원에 각각 장을 마쳤다. 이어 LG유플러스(1.93%), LG화학(1.19%), LG(0.79%) 등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이노텍(-0.18%)과 LG디스플레이(-0.81%)는 소폭 하락했다. 이선엽 신한투자증권 이사는 “재계에서 그룹의 대표 계열사들이 같은 날 대거 밸류업 공시를 한 것은 LG가 사실상 처음인 것 같다”며 “LG그룹의 이번 발표를 계기로 재계의 밸류업 동참 기조가 확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증시 주변의 유동성 부족 등으로 한국 증시가 부진한 상황에서 국내 주요 그룹의 주주 친화적 정책 발표는 분위기 반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
기업공시 [11월 22일]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16:41:17<코스피 시장> ▲두산로보틱스(454910)=증권신고서(두산밥캣(241560) 합병) 효력 발생 ▲LG에너지솔루션(373220)=2023년 대비 2028년 매출 2배 성장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LG유플러스(032640)=중장기 ROE 8~10%, 주주환원율 40~60% 달성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LG이노텍(011070)=2030년 ROE 15% 이상, 연결 배당 성향 20% 달성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LG생활건강(051900)=배당 성향 30% 이상 상향, 2027년까지 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등 기업가치제고 계획 공시 ▲LG화학(051910)=2030년 매출 50조 원, 2028년부터 ROE 10% 이상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LG디스플레이(034220)=수익성 개선, 차입금 규모 13조 원대 축소 등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아센디오(012170)=이달 27일 보통주 1184만 주 의무 보유 기간 만료 ▲DI동일(001530)=877억 원 상당 자사주 소각 결정 ▲LG(003550)=밸류업 계획과 함께 자사주 5000억 원어치 매입 및 기보유 자사주 전량 소각 공시 ▲빙그레(005180)=회사분할 결정 공시 <코스닥 시장> ▲코아시아(045970)=128억 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 ▲한성크린텍(066980)=에스케이에코플렌트와 150억 원 규모 시스템 기계공사 현장설치용역 계약 체결 ▲피엔티엠에스(257370)=이차전지 관련 기업과 41억 원 규모 스태킹 장비 제작 계약 체결 ▲디케이앤디(263020)=자사주 57만 주 취득 완료 ▲테크윙(089030)=나윤성 이사 자사주 2만 602주 매수 ▲엠오티(413390)=96억 원 규모 용접설비 제작 및 설치 계약 체결 ▲더테크놀로지(043090)= 결손금 보전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으로 감자 결정 -
알테오젠에 흔들린 코스닥, 끝내 하락 마감…코스피는 2500 회복[마감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16:21:5222일 함께 상승 출발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희비가 엇갈렸다. 코스피 지수는 SK하이닉스(000660)가 밸류업 기대로 주가가 급등하며 2500선 복귀에 성공했으나 코스닥 지수는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이 주가가 폭락하며 하락 마감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61포인트(0.83%) 오른 2501.2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2.79포인트(0.52%) 오른 2493.42에 출발한 시간이 흐를수록 지수 상승 폭을 키우며 25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을 넘은 건 지난 12일 2482.57에 거래를 마친 이후 8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들의 쌍끌이 매수가 이어졌다. 외인과 기관 투자가들은 각각 1177억 원어치와 322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SK하이닉스의 급등 영향이 컸다. 이날 LG그룹이 연달아 밸류업 계획을 공시하자 SK그룹도 곧 동참할 것이란 기대가 시장에 퍼지며 주가 상승했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900원(4.68%) 오른 17만 7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흔들리며 휘청였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포인트(0.54%) 하락한 677.01에 거래를 마치며 680선 밑으로 추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만 하더라도 1%대 상승률을 보이며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이후 알테오젠 주가가 속칭 ‘지라시’에 타격을 받으며 전장 대비 16% 가까이 급락하자 하락 전환했다. 알테오젠은 이날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투자자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151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인과 기관투자가들은 각각 927억 원어치와 674억 원어치를 사들이며 추가 하락을 방어했다. -
코스닥 하락 전환…SK하이닉스 5%대 강세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14:13:43코스피와 함께 상승 출발한 코스닥이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196170)이 16% 넘게 폭락한 영향이다. 한편 이날 오전 ‘17만 닉스’에 복귀한 SK하이닉스(000660)는 다른 계열사들처럼 곧 밸류업 계획을 공시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5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9포인트(0.51%) 하락한 677.1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70포인트(0.25%) 오른 682.37에 출발한 뒤 오전 한때 687.75포인트까지 오르며 상승 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시가총액 1위 알테오젠이 급락한 여파다. 알테오젠 주가는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만 7000원(16.45%) 감소한 28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알테오젠은 이날 미국의 할로자임이 알테오젠에 피하주사(SC) 제형 전환 기술 관련 특허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는 소문이 투자자 사이에서 급속도로 확산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이 홀로 1327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며 외국인와 기관 투자가들이 각가 708억 원어치와 704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79포인트(0.52%) 오른 2943.42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 상승 폭을 키우며 현재는 전장보다 23.75포인트(0.96%) 오른 2504.38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800원(5.21%) 오른 17만 7600원에 거래되며 오전보다 상승 폭을 키웠다. 지난달 SK그룹의 지주사인 SK를 시작으로 전날 SK스퀘어가 잇달아 밸류업 공시를 내놓자 관련 기대감으로 투심이 몰리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8%) 하락한 5만 6300원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도 개인 순매도가 나타나고 있다. 개인 투자자들은 홀로 4711억 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외인과 기관은 각각 1157억 원어치와 276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
3년 간 자사주 3000억원 소각…LG생건, 밸류업 공시
증권 종목·투자전략 2024.11.22 10:37:51LG생활건강(051900)이 3년 간 보유 중인 자사주를 전량 소각한다. 내년부터는 주주에게 지급되는 배당성향을 현행 20% 중후반 수준에서 30% 이상으로 올리고, 중간배당도 실시할 예정이다. LG생활건강은 22일 주주 환원 강화, 실적 개선, 지배구조 추가 개선 등을 골자로 한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했다. 주주 환원 강화 방안으로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보통주 95만8412주와 우선주 3438주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는 발행 주식 수 대비 각각 6.1%, 0.2%로 지난 21일 종가 기준으로 3014억원 규모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내년 지급분부터 배당성향을 30% 이상으로 상향 조정한다. LG생활건강은 지난 5년 간 평균 20% 중후반 수준으로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 또한, 2025년부터 연 1회 정기배당 외에 중간배당을 실시하고, ‘선 배당액 확정·후 배당기준일 설정’ 방식을 도입해 예측 가능한 배당 정책으로 주주 권익을 제고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한국거래소 가이드라인 기준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이 현행 80%에서 87%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LG생활건강은 기존 사업을 기반으로 203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주요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2023년 7% 수준에서 2030년 10%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 적극적인 인수합병(M&A) 등을 통해 추가적인 성장을 모색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은 목표 달성을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뷰티 사업의 경우 ‘더후’ 브랜드의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글로벌 명품 화장품의 위상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북미 사업 확대 및 신규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유통 채널 전략을 다각화해 국내 사업 경쟁력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홈케어 및 데일리뷰티(HBD) 사업은 온라인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리프레시먼트(음료) 사업은 코스트 합리화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규 카테고리 진출로 매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이번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은 안정적인 이익과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자사주 소각 및 배당성향 제고에 나선 것”이라면서 “향후에는 뷰티, HDB, 음료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유플러스도 밸류업 동참…"주주환원율 최대 60%"
산업 IT 2024.11.22 09:25:55LG유플러스(032640)가 22일 중장기 재무 목표와 달성방안, 주주 환원 계획을 포함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밸류업 플랜’을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과거 재무지표와 국내외 동종 업계 기업 분석을 토대로 기업가치와 주주환원을 제고할 수 있는 중장기 목표를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LG유플러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을 8%~10%까지 끌어올리고, 주주환원율도 ‘최대 60%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계획을 내놨다. 지난해 기준 LG유플러스의 자기자본이익률은 7.5%, 주주환원율은 43.2%다. ‘자기자본이익률’은 당기순이익을 자본총계로 나눈 값으로 기업이 자기 자본을 통해 얼마만큼의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주주환원율’은 배당금 총액과 자사주 매입액을 당기순이익으로 나눈 비율을 의미하며 기업의 이익이 주주에게 얼마나 환원됐는지를 나타낸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재무목표 달성을 위해 ‘AX 컴퍼니’로의 사업구조 전환에 속도를 낸다. 고수익 사업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는 한편, 전 사업 영역에 AI를 도입해 생산성을 높이고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B2B 영역에서는 신성장 동력인 AIDC를 집중 육성해 매년 7%~9% 이상의 IDC 매출 성장률을 도모한다. B2C 영역에서는 디지털 기반 유통 구조 전환 전략으로 수익성을 강화한다. 이를 통해 지난해 기준 5.4%를 기록하고 있는 순이익률(당기순이익/서비스수익)을 6%~6.5%대로 개선한다는 목표다. 아울러 미래 투자 재원을 확보하고, 주주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재무건전성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기준 130%를 기록하고 있는 부채 비율을 6G 도입이 예상되는 시점 이전까지 100% 수준으로 낮춰 현금 흐름을 개선하고 재무 안전성을 공고히 한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주주환원정책도 지속 확대한다. 재무 목표 달성을 통한 수익성 개선과 더불어 충분한 현금 흐름을 확보해 주주환원율을 최대 60%까지 높일 예정이다. 우선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매입했던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검토한다. 이와 함께 탄력적으로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추진한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LG유플러스는 AX 컴퍼니로 성공적인 사업 전환을 달성해 나감과 동시에 중장기 밸류업 플랜을 충실히 이행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회사의 시장 지표와 시장 피드백을 면밀히 살펴 기업과 주주 가치를 제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SK스퀘어표 ‘밸류업’ 통했나…장중 4%대 상승 [특징주]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09:15:28SK스퀘어(402340)가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에 주주들이 환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오전 9시 11분 기준 SK스퀘어는 1.99% 오른 8만 2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8만 4000원대로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SK스퀘어는 전날 주주 환원을 위해 자사주 2000억 원어치를 소각한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한다는 밸류업 목표도 공개했다. -
韓 증시 부진에도 ‘엔터주 ETF’ 웃었다…수익률 상위권 수성
증권 국내증시 2024.11.22 07:30:00올 들어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되살아나기 시작했다. 내년부터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 등 대형 아티스트들이 잇달아 활동에 들어서며 국내 엔터 기업들의 실적 반등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엔터 업종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도 개선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엔터 시장의 극심한 변동성과 경영권 분쟁 등 위험 요소에 유의할 것을 조언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한 달간 ‘ACE KPOP포커스’의 수익률은 18.85%로 국내 주식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TIGER 미디어콘텐츠’와 ‘HANARO Fn K-POP&미디어’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도 각각 14.94%와 14.90%를 기록했다. 이는 전체 ETF 수익률 상위 10종목에 포함되는 수치로 국내 주식형 ETF 중에서 수익률 상위 10종목 안에 든 건 엔터 업종 3개가 유일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엔터 업종의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형 아티스트들의 복귀로 국내 엔터 기업들의 공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판단에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동방신기나 빅뱅 등 인기 가수들의 군 제대 전후로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있었다”며 “BTS의 월드 투어 활동에 따른 내년 하이브(352820)의 예상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70% 넘게 증가한 35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짚었다. 내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와 JYP엔터테인먼트의 호실적도 기대된다. 올해 데뷔한 신인들의 가파른 성장세 덕분이다. 임유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2월 데뷔한 SM의 일본 현지화 그룹 NCT WISH가 빠른 성장을 보이며 데뷔 때 발생했던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JYP엔터 역시 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 등 고연차들의 일본 공연과 팬미팅 활동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수급 상황도 좋다. 현재 국내 증시에 마땅한 주도주가 없다는 점과 엔터 업종의 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매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지수 발표날인 9월 24일 이후부터 이날까지 JYP엔터와 에스엠의 주식을 각각 910억 원어치와 580억 원어치 사들였다.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하이브와 JYP엔터 주식도 같은 기간 총 308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엔터 업종의 주가 상승을 점쳤다.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점은 부담으로 꼽힌다. 실제 이날 4대 엔터 기업의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이 등장하며 JYP엔터를 제외하고 모두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한 증권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 급등은 저가 매수 심리와 내년 전망에 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도주가 생겨나면 언제든 주가가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엔터 업종 특성상 인적 리스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점도 문제다. 올 상반기 엔터 업종의 주가가 부진한 데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잇달아 구설에 오른 영향도 컸다. 하이브는 아직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대표 아티스트 뉴진스의 이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어 맹목적인 매수는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증시 부진 속 빛나는 엔터주 ETF…국내 주식형 중 한 달 수익률 1위
증권 국내증시 2024.11.21 17:44:09올 들어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하던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 내년부터 방탄소년단(BTS)·블랙핑크 등 대형 아티스트들이 잇달아 활동에 들어서며 국내 엔터 기업들의 실적 반등이 점쳐진다.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엔터 업종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수급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도 호재다. 전문가들은 다만 엔터 업종의 극심한 변동성과 경영권 분쟁 등 위험 요소에 유의할 것을 조언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한 달간 ‘ACE KPOP포커스’의 수익률은 18.85%로 국내 주식형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뿐 아니다. ‘TIGER 미디어콘텐츠’와 ‘HANARO Fn K-POP&미디어’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각각 14.94%와 14.90%다. 이는 전체 ETF 수익률 상위 10종목에 포함되는 수치다. 국내 주식형 ETF 중에서 수익률 상위 10종목 안에 든 건 엔터 업종 3개가 유일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엔터 업종의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형 아티스트들의 복귀로 국내 엔터 기업들의 공연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과거에도 동방신기나 빅뱅 등 인기 가수들의 군 제대 전후로 가파른 주가 상승세가 있었다”며 “BTS의 월드 투어 활동에 따른 내년 하이브(352820)의 예상 영업이익은 올해 대비 70% 넘게 증가한 35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짚었다. 내년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와 JYP엔터테인먼트의 호실적도 기대된다. 올해 데뷔한 신인들의 가파른 성장세 덕분이다. 임유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 2월 데뷔한 SM의 일본 현지화 그룹 NCT WISH가 빠른 성장을 보이며 데뷔 때 발생했던 초기 비용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밝혔다. JYP엔터 역시 트와이스·스트레이키즈 등 고연차들의 일본 공연과 팬미팅 활동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 상황이다. 수급 상황도 좋다. 현재 국내 증시에 마땅한 주도주가 없다는 점과 엔터 업종의 주가가 많이 빠졌다는 사실이 부각되며 매수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특히 밸류업 지수 발표 이후 기관투자가들의 순매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지수 발표날인 9월 24일 이후부터 이날까지 JYP엔터와 에스엠의 주식을 각각 910억 원어치와 580억 원어치 사들였다. 밸류업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하이브와 JYP엔터 주식도 같은 기간 총 3080억 원어치 순매수하며 엔터 업종의 주가 상승을 점쳤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많이 오른 점은 부담으로 꼽았다. 실제 이날 4대 엔터 기업의 주가는 차익 실현 매물이 등장하며 JYP엔터를 제외하고 모두 전일 대비 하락 마감했다. 한 증권 업계 관계자는 “최근 주가 급등은 저가 매수 심리와 내년 전망에 관한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며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주도주가 생겨나면 언제든 주가가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엔터 업종 특성상 인적 리스크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점도 문제다. 올 상반기 엔터 업종의 주가가 부진한 데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잇달아 구설에 오른 영향도 컸다. 하이브는 아직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의 경영권 분쟁이 끝나지 않은 상황이다. 대표 아티스트 뉴진스의 이탈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있어 맹목적인 매수는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자사주 2000억 원 소각”…SK스퀘어, 밸류업 공시
증권 국내증시 2024.11.21 17:39:58SK스퀘어(402340)가 주주 환원을 위해 총 2000억 원 상당의 자사주를 소각한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1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한다는 목표다. SK스퀘어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21일 공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00억 원 규모의 주주 환원 계획이다. 먼저 올해 4월 매입을 완료한 자사주 1000억 원을 소각한다. 여기에 이달 25일부터 3개월 동안 자사주 1000억 원을 추가로 매입 및 소각할 예정이다. 주주 친화적 관점으로 밸류업 핵심 목표를 설정했다는 게 SK스퀘어의 설명이다. 특히 국내 지주회사로서는 처음으로 ‘NAV 할인율’에 대한 내용을 담았으며 이를 경영진의 핵심성과지표(KPI) 및 보상 체계와 연계할 방침이다. NAV 할인율이란 시가총액 대비 NAV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낮을수록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받고 있다는 의미다. 올 3분기 기준 SK스퀘어의 NAV 할인율은 65.8%로 지난해 말(73.0%)보다 개선됐다. 또 자본시장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COE 개념을 기업가치 제고 목표에 추가했다. 향후 3년간 COE를 초과하는 ROE를 실현해 주주들의 자본을 활용해 창출한 기업의 이익률(ROE)을 주주가 회사에 요구하는 최소한의 수익률(COE)보다 높이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SK스퀘어의 올 3분기 기준 직전 12개월 ROE는 10.3%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의 ROE 5%를 훌쩍 넘는다. 마지막으로 2027년까지 PBR을 1배 이상 달성할 계획이다. PBR은 회사의 시장 가치가 장부 가치 대비 어떻게 평가받는지 판단하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시장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고 있는 셈이다. 현재 SK스퀘어의 PBR은 0.73배로 국내 주요 지주회사 평균치를 상회한다. 한명진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이사회를 중심으로 주주들과 적극 소통하면서 최적의 자본 배분과 예측 가능한 주주 환원을 시행하겠다”며 “투자 수익성을 지속 강화하고 미래 유망 분야를 발굴하면서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
코스피, 2480대 약보합 장종료…외인·개인 순매도[마감 시황]
증권 국내증시 2024.11.21 16:34:01코스피가 21일 2480대에서 약보합 마감했다. 국내 주식 시장에 이렇다 할 큰 이슈가 없는 상황에서 천천히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1.66포인트(0.07%) 내린 2480.63으로 집계됐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7포인트(0.31%) 내린 2474.62로 출발한 뒤 오름세로 전환, 강보합세를 유지하며 장중 2496.97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장 막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296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외국인이 2595억원을, 개인이 127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하방 압력을 키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에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3거래일 연속 유입되며 천천히 상승하는 모습으로 오늘부터 밸류업 펀드가 개시된 영향도 있었을 것"이라며 "시장에 큰 이슈가 없는 가운데 종목·테마 장세와 함께 순환매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6.6원 오른 1397.5원을 나타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엔비디아 실적 발표는 호실적으로 나타났지만, 높아진 눈높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고 국내 증시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엔비디아와 실적 연관성이 높은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1800원(1.06%) 하락한 16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2일(16만9100원) 이후 50일 만에 16만원대 종가를 기록했다. 한미반도체(042700)(-1.22%)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1100원(1.99%) 오른 5만6400원으로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이외에 POSCO홀딩스(005490)(3.05%), LG화학(051910)(1.03%), KB금융(105560)(1.78%), 셀트리온(068270)(1.34%) 등이 올랐고 현대차(005380)(-1.37%), NAVER(035420)(-1.76%), HD현대중공업(329180)(-3.18%), 고려아연(010130)(-5.06%) 등은 내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18%), 현대로템(064350)(-7.45%), 한국항공우주(047810)(-3.98%) 등 방산업종은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동반 하락했고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면서 SK이노베이션(096770)(5.04%), HD현대(267250)(3.1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기계(-2.21%), 운수장비(-2.17%), 음식료품(-1.68%), 서비스업(-0.92%), 의료정밀(-0.75%)이 약세를, 건설업(1.54%), 통신업(0.87%), 화학(0.71%), 전기전자(0.67%), 전기가스업(0.39%) 등은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2.24포인트(0.33%) 내린 680.67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9포인트(0.03%) 오른 683.10으로 출발한 뒤 장중 상승 전환하기도 했으나 장 후반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73억 원을 순매도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644억 원, 29억 원의 매수 우위였다. 장 초반 20% 넘게 하락해 27만 원대에 거래됐던 알테오젠(196170)은 장중 낙폭을 크게 줄여 전장보다 4000원(-1.14%) 내린 34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리가켐바이오(141080)(-4.53%), 삼천당제약(000250)(-2.07%) 등은 약세를 보였으나 HLB(028300)(2.37%), 펩트론(087010)(1.45%), 에스티팜(237690)(2.15%) 등은 올라 차별화된 흐름을 보였다. 에코프로(086520)(6.43%), 에코프로비엠(247540)(1.93%), 엔켐(348370)(0.93%) 등 이차전지 관련 종목은 함께 올랐다. 이날 장 마감 시점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8조1008억 원, 8조4030억 원으로 유가증권시장보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더 컸던 것으로 집계됐다. -
"자본시장법 핀셋 개정으로 '소액주주 보호' 얼마든지 가능"
산업 산업일반 2024.11.21 13:33:57국내 주요 기업 사장단이 9년 만에 긴급 성명을 내고 “상법 개정 등 규제 입법보다 경제를 살릴 수 있는 법안을 만들어달라”고 호소한 이유는 규제 리스크 때문에 기업 경영이 마비될 수 있다는 위기의식이다. 특히 외국계 투기 자본의 공격 가능성이 크다고 재계는 우려하고 있다. 실제 한국경제인협회 분석에 따르면 현재 국회에 계류된 상법 개정안 상당수가 외국계 기관투자가에 유리한 ‘독소 조항’을 포함하고 있다. 대표적인 규제가 감사위원 분리 선출 제도다. 감사위원 분리 선출 제도는 3인으로 구성되는 감사위원 중 최소 1인에 대해 대주주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제도다. 감사위원 3명 중 1명은 대주주로부터 독립권을 준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하지만 최근 국회에서는 현재 1명인 분리 선출 적용 감사위원을 2명으로 늘리는 상법 개정안이 잇달아 발의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감사위원회 과반수가 외부 투기 자본에 휘둘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같은 독소 조항이 전부 국회를 통과하면 국내 10대 기업 중 4곳의 이사회가 외국계 투기 자본에 장악당할 수 있다는 게 한경협의 분석이다. 범위를 30대 기업으로 넓히면 8곳의 이사회가 장악당한다. 상법 개정으로 이사회가 위협받는 기업의 자산 비중은 전체 상장사의 13.6%(596조 2000억 원)에 이른다. 국부 유출 외에도 경영권 방어를 위한 비용이 급증하면 기업 경쟁력이 자연히 낮아질 수밖에 없다. 특히 단기 이익을 노린 외국 기관 연합이 배당 확대 등으로 현금을 소진할 경우 미래 투자에 쓰일 자금이 줄어들게 된다. 사장단은 또한 우리 경제가 극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은 1.4%를 기록했고 올해 성장률은 2% 초반에 그칠 것”이라며 “우리 경제는 이제 성장 동력이 약화되면서 2% 성장률 달성도 버거워진 상황이 됐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내수는 가계부채 등의 문제로 구조적 침체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그나마 버텨주던 수출마저 주력 업종 경쟁력 약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에 따른 글로벌 환경 악화로 앞으로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장단은 이러한 상황에서 규제 입법보다 경제 살리기 법안에 힘써주기를 국회에 당부했다. 현재 22대 국회에서는 상법 개정안, 상장회사지배구조법 제정안 등 기업 지배구조 규제 강화 법안이 계류돼 있다. 특히 재계에서는 상법 개정안 중 이사의 충실 의무와 관련해 주주의 이익이 추가되는 것이 기업 경영에 상당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사장단은 “현재 상법상 이사는 선관주의 의무 개념에 따라 회사에 대해서 충실할 의무를 지고 있지만 개정안이 통과되면 충실 의무 대상에 주주까지 들어가게 된다”며 “현실적으로 주주 구성은 매우 다양해서 모든 주주의 의견이나 권리를 균등하게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주주에는 외국인투자가, 기관투자가, 단기 투자자, 장기 투자자, 투기 자본이 섞인 투자자들도 있어 다양한 주주에 충실 의무를 지게 된다면 손해배상 소송이나 배임으로 형사 고발을 당할 수도 있고 미국에서도 실제로 사례들이 나온 바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법을 개정하지 않아도 소액주주 보호는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게 재계의 판단이다. 김 부회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에서 “기업 합병이나 분할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소수 주주의 피해를 방지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는 상법 개정안이 아닌 자본시장법에서 사안별로, 핀셋형으로 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며 “예를 들어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합병 시 기업의 실질 가치를 반영해 합병 비율을 산정하는 제도를 도입하거나 합병 시에 손해를 볼 수 있는 주주 권익을 보호하는 맞춤형 제도 등이 있다”고 말했다. 사장단은 또한 지금은 규제가 아니라 지원이 필요할 때라는 입장도 내놓았다. 사장단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규제 개혁을 추진하고 각국이 첨단산업 지원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AI) 반도체, 2차전지, 모빌리티, 바이오, 에너지, 산업용 소재 등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
'업계 최저 수수료'…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순자산 3000억 돌파
증권 재테크 2024.11.21 10:10:57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코리아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TIGER 코리아밸류업 ETF 순자산은 3099억 원이다. 국내 상장된 밸류업 ETF 12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지난 4일 신규 상장 이후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에는 총 750억 원이 유입됐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463억 원 규모로 전체 밸류업 ETF 가운데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 TIGER 코리아밸류업 ETF는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100개 종목에 투자한다. 총보수는 0.008%로, 현재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동일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투자 기간이 길어질수록 보수가 수익률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낮은 보수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해당 상품은 또한 매월 말 분배금을 지급하는 월 배당형 ETF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ETF 기초지수인 ‘KRX 코리아밸류업 지수’는 코스피, 코스닥 등 다른 대표 지수와 달리 주주환원을 고려해 고배당 종목들이 상위에 포진하며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신승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1본부 매니저는 “다음 달 특별변경을 통해 밸류업 정책에 적극 동참하는 기업들이 더 포함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를 기대하는 투자자라면 코스피 200 ETF보다 비용이 적고 밸류업 종목에 직접 투자하는 'TIGER 코리아밸류업 ETF'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트럼프發 '내년 1%대 성장' 우려
경제·금융 경제분석 2024.11.21 08:05:12‘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한국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줄줄이 하향 조정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최대 20%의 보편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미국에서 지원받은 장거리 전술 탄도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데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급증하고 있어 한국 경제가 시계제로의 상황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한국미션단은 올해 한국 경제가 내수 약세에도 반도체 수출 호조에 2.2%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5%를 예측한 지 한 달 만에 0.3%포인트 하향 조정한 것이다. 특히 IMF는 내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2%포인트 내린 2%로 전망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같은 수치다. 문제는 하방 위험이다. 라훌 아난드 IMF 한국미션단 단장은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위험은 하방 리스크가 더 높다”고 설명했다. 내년 한국 성장률이 2%를 밑돌 가능성을 시사한 셈이다. 아난드 단장은 “아직까지는 불확실성이 너무 커 지금 상황에서 여러 추정을 내놓기에는 너무 이르다”면서도 “미국 선거 결과가 (성장률 전망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IMF는 또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이스라엘과 하마스·헤즈볼라 간 전쟁에 따른 불안도 한국 경제 성장률의 하방 리스크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 구조 개혁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입을 모은다. 내년의 경우 새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미국의 통상 압력이 커질 수밖에 없는 데다 대미 무역흑자 및 경상수지 흑자 폭 축소로 성장 동력 약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노동·교육 개혁을 통해 기술 진보와 노동 생산성 상승을 이끌어내야 한다”며 “정부 입장에서 국민들에게 구조 개혁의 필요성을 거듭 설득하고 이를 통해 국회의 동의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난드 단장은 “하방 리스크에 한국이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은 잠재성장률을 더 끌어올리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고령화 대응과 생산성 개선 같은 구조 개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도 한국 성장률이 2%를 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분석한 뒤 내놓은 평가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전후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법은 결국 구조 개혁을 통한 잠재성장률 제고와 재정 건전성 확보뿐이라는 게 IMF의 판단이다. 당장 성과를 내기가 쉽지 않지만 어떤 식으로든 노동·재정·연금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배경이다. 실제로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주요 경제 분석 기관들은 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 성장률 예상치를 기존 2.1%에서 2%로 0.1%포인트 내려 잡았다. 내수 회복이 생각보다 지연되고 있다는 것이 KDI의 분석이다. 한국은행(2.1%)과 한국금융연구원(2%)도 정부가 7월 밝힌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치(2.2%)보다 낮은 수준에서 국내총생산(GDP)이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시장에서는 정부 역시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보다 낮출 것이라는 관측에 힘을 싣고 있다. 문제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성장률이 더 내려갈 수 있다는 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모든 제품에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 60%의 관세율을 적용하겠다고 공언해왔다. 법인세와 소득세를 대폭 인하한다고도 밝혀 미국의 재정적자 심화와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를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 또한 제기된다. 증권가에서는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이 1%대에 머무를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최근 투자자분들 중 트럼프 리스크와 한국 경제 침체 가능성을 묻는 분들이 부쩍 늘었다”며 “대외 불확실성이 커 내년도 한국 경제성장률이 2%를 밑돌 여지도 충분해 보인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구조 개혁을 바탕으로 잠재성장률 상승을 꾀하는 정공법을 택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저출생·고령화로 인해 한국의 잠재성장률은 추세적으로 하락하고 있다.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19~2023년 한국의 연평균 잠재성장률은 2.33%였지만 향후 5년(2024~2028년)간 2.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KDI는 2050년께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0%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정부 안팎에서 시급하게 거론되는 것이 노동 개혁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2022년 기준 노동생산성은 시간당 49.4달러로 OECD 회원국 평균(64.7달러)의 76.3%에 불과하다. 경직적인 주52시간 근로제 규제로 노동 투입이 한국 경제에 기여하는 효과는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예정처는 내년도 노동의 성장 기여도가 –0.1%포인트에 불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려면 교육개혁을 통한 기술 진보와 더불어 노동생산성 향상이 필요하다”며 “반도체·배터리와 같은 신산업에 대해서도 정부가 과감한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연금 개혁이 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IMF에 따르면 한국의 GDP 대비 일반 정부 부채(D2) 비율은 올해 52.9%에서 2029년 58.2%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증가 속도로 보면 IMF가 선진국으로 분류한 비기축통화국 중 가장 빠르다. IMF는 “(한국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장기적인 경제개혁이 중요하다”며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기 위한 종합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MF는 또 “고령화로 인한 지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연금제도 개혁과 재정준칙 도입, 세입 확충, 지출 우선순위 조정 등을 통한 재정 구조 개혁이 필요하다”며 “장기적인 지출 압력에 대응할 수 있는 여력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인 건전재정 기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IMF는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하도 제안했다. IMF 측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한국은행의 목표치인 2%에 근접하고 있으나 높은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점진적인 통화정책 정상화가 적절해 보인다”며 “밸류업 관련 개혁은 긍정적인 출발점”이라며 추가적인 대책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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