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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귀는 사이였다"…흉기 찔려 발견된 20대 남녀, 살인 혐의로 구속
사회 사회일반 2024.06.11 15:56:49서울의 다세대주택에서 20대 여성이 흉기에 찔려 숨진 사건에 대해 현장에서 함께 발견된 남자친구가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1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지난 7일 살인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광진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이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을 때 피해자는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A씨도 의식이 없는 채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수술을 받은 A씨는 상태가 호전됐으나 일상생활은 어려운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다는 정황을 포착해 A씨를 살인 피의자로 지목하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A씨는 범행 이후 스스로 흉기를 찔러 쓰러져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지난 6일 경찰 조사 중 피해자와 “사귀는 사이였다”고 진술했지만, 이후 조사에서는 살인 혐의를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 범행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추가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
아내 살해한 중국인 남편, 옥상서 투신 '의식불명'
사회 사회일반 2024.06.11 14:02:19경남 진주에서 아내의 외도를 의심한 중국인 남편이 길거리에서 아내를 살해하고 자신은 투신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집 안에서 불상의 이유로 다투던 중 아내가 집을 나가자 뒤따라가 집에서 갖고 나온 흉기로 범행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8분께 진주시 하대동의 한 도로변에서 아내 B(40)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준비한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A씨는 도주 후 인근 건물 8m 높이 옥상에서 뛰어내렸고 전신주 케이블에 걸려 머리를 심하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중국인이고, 숨진 B씨 역시 중국에서 한국에 귀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앞서 지난해 10월에도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흉기를 들고 난동을 피워 경찰에 특수협박죄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번 범행도 A씨가 비슷한 이유로 B씨와 다투다 범행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상태도 매우 위중한 상태”라며 “A씨 상태를 지켜보면서 정확한 사건 경위 등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끊이지 않는 교제 살인…“할 얘기 있다”더니 살해한 20대男
사회 사회일반 2024.06.10 20:26:0620대 여성이 전 연인에게 흉기로 살해당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경기 하남경찰서는 교제 관계에 있던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으로 20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11시20분께 하남시 소재 20대 여성 B씨가 사는 아파트 인근 노상에서 그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B씨에게 “잠깐 할 얘기가 있다”며 밖으로 불러낸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범행했다. 이들은 교제 관계였다가 최근 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 후 도주한 A씨는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건 현장으로부터 1㎞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10여 분 만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교제 살인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4월1일에는 경남 거제시 한 원룸에서 20대 남성이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검거됐다. 지난달 6일에도 서울 강남역 근처 건물 옥상에서 이별을 요구한 한 여성이 동갑내기 연인 최모(25)씨에게 흉기에 찔려 숨졌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넉 달간 경찰에 신고된 교제 폭력 건수는 2만5900여 건이다. 이 중 경찰에 붙잡힌 가해자는 44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검찰총장 “광주 흉기살인 배후까지 수사…엄정대응” 지시
사회 사회일반 2024.06.10 10:20:53이원석 검찰총장이 지난 7일 광주광역시 번화가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에 대해 배후에 있는 폭력조직 개입 여부까지 수사하라는 등 엄정대응을 지시했다. 이 총장은 10일 오전 대검찰청에서 이종혁 광주지검 검사장으로부터 7일 광주 광산구 월계동에서 일어난 흉기살인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사건의 진상규명과 유사사건 재발방지를 위한 엄정대응을 지시했다. 광산구 월계동의 보도방 업자인 A씨는 다른 보도방 업자 B씨 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했다. 나머지 1명은 상해를 입었다. A씨는 2000년 초반부터 보도방을 운영하다가 최근 새로 사업을 차린 B씨 등과 이권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은 A씨를 겨냥해 '일부 유흥업소가 성매매를 알선하고 있다'고 허위 신고를 일삼은 데 대해 불만을 가졌던 것으로 수사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A씨는 지난 9일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해 구속됐다. 이 총장은 "시민들의 안전과 법질서를 심대하게 위협한 중대범죄에 대해 초동단계부터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배후의 폭력조직 개입 여부까지 철저하게 수사해 시민들의 불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유흥가 주변 불법 폭력범죄에 대해 총력을 기울여 엄정대처함으로써 동종 범행이 재발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
“왜 쳐다보냐”며…처음 본 여성에게 커터칼 휘두른 60대男
사회 사회일반 2024.06.10 09:45:15자신을 쳐다봤다는 이유로 처음 본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0일 서울 동작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로 60대 남성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3시 20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의 한 골목에서 자신을 쳐다본다는 이유로 일면식도 없는 여성 B씨에게 소주병을 던지고 커터칼을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A씨가 휘두른 커터칼에 B씨는 살이 찢기는 부상(열창)을 입었지만,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이후 A씨는 도주했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는 등 현장을 수색해 도주 10분 만에 바로 붙잡을 수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방침이다. -
‘지하철 칼부림’ 범인 제압한 20대男…“난 오타쿠, 日만화에서 용기 배웠다”
국제 국제일반 2024.06.10 02:00:00대만의 한 남성이 지하철에서 칼부림을 벌인 범인을 제압한 뒤 일본 유명 만화 속 명대사를 읊어 화제다. 6일(현지시간) 자유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헬스 트레이너로 일하는 쉬뤼시엔(27)씨는 지난달 21일 대만 타이중시 지하철 객차 안에서 발생한 ‘묻지마 칼부림’ 사건에서 몸싸움 끝에 범인을 제압했다. 당시 그는 범인이 휘두른 흉기에 얼굴을 베이고 광대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었지만, 물러서지 않고 다가가 흉기를 빼앗고 다른 승객들과 함께 범인을 붙잡았다. 이후 타이중시 정부는 지난 4일 쉬 씨를 포함해 범인을 함께 제압한 17명에게 표창장과 보상을 전달했다. 이때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쉬 씨가 일본 판타지 만화 ‘장송의 프리렌’의 유명한 대사를 읊은 것이 큰 화제가 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자신을 ‘오타쿠’(한 분야에 열중하는 사람)라고 표현하며 “‘힘멜이라면 그렇게 했을 것이다’라는 만화 속 대사가 나에게 용기를 줬다”며 “그때로 돌아가도 내 생각은 마찬가지였을 것”이라고 심경을 밝혔다. 일본 만화 ‘장송의 프리렌’에 나오는 용사 ‘힘멜’은 고결한 성품과 굴하지 않는 용기,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돕는 헌신의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다. 만화에선 동료들이 어려운 일에 처할 때마다 “힘멜이라면 그렇게 했을 테니까”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 쉬씨는 마지막으로 “내 행동이 오타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10년 전 사건으로 인해 게임이나 애니메이션을 즐기는 사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커졌다. 많은 이들의 생각과 달리 오타쿠는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여기서 말한 사건이란 2014년 발생한 타이베이 지하철 흉기 테러를 의미한다. 4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친 사건으로, 대학생 범인이 게임을 즐겼다는 이유로 게임이 난동의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
광주 유흥가 한복판서 '칼부림 살인'…배경은 영역 다툼
사회 사회일반 2024.06.08 14:58:55지난 7일 행인들로 붐비던 금요일 저녁 광주 도심 번화가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보도방 업주들 간 영역 다툼이 이번 사건의 배경으로 꼽힌다. 8일 경찰과 광주지역 유흥업계에 따르면 전날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된 김모(58) 씨는 광주 주요 번화가인 첨단지구에서 유흥업소에 접객원을 공급하는 '보도방'을 운영해왔다. 첨단지구는 2000년을 전후로 조성된 광주의 신도심 가운데 가장 먼저 쇠퇴기를 겪었으나, 최근 몇 년 사이 빠른 속도로 상권 부활을 맞았다. 상권이 되살아나자 유흥업소 접객원 수요도 급증했고, 이는 보도방 업계 내부의 신구 세대 간 이권 다툼으로 이어졌다. 쇠퇴기에도 첨단지구 상권을 지켰던 기존 보도방 업주들 중심에 김씨가 있었고, 김씨의 흉기에 숨지거나 다친 A씨 등 40대 남성 2명은 첨단지구 상권 부활 이후 등장한 보도방 업주들의 구심점에 서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기존에 영역을 구축한 보도방 업주들뿐만 아니라 첨단지구 유흥업소와도 알력 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흥업소 업주들이 자체적으로 접객원을 고용하며 세를 규합하자, A씨 등 보도방 후발 세대는 '보건증 검사 요구 112 신고' 또는 '업소 앞 퇴폐영업 근절 집회' 등으로 맞섰다. 중재자로 나선 김씨는 '그 나이 먹고 지금껏 아가씨 장사나 하느냐' 등의 조롱만 당하자 분을 삭이지 못했고, A씨 등이 또 유흥업소 앞 집회를 준비하자 흉기를 휘둘렀다. 당시 집회 관리를 준비하던 경찰은 피해자에게 손이 붙잡힌 김씨로부터 흉기를 빼앗고 현장에서 그를 체포했지만, 결국 1명이 죽고 1명은 크게 다쳤다. 김씨는 "살해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주장하면서도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또 번화가 한복판에서 예정된 집회를 앞두고 이해 당사자 간 칼부림으로 2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위를 분석하며 범죄 예방 정책의 보완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
유럽의회 선거 중에…덴마크 총리, 광장서 남성에게 피습
국제 국제일반 2024.06.08 07:53:17독일 등 유럽에서 정치인들이 잇달아 공격을 받은 가운데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가 7일(현지시간) 코펜하겐 광장에서 한 남성에게 공격당했다. 이날 AFP,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총리실은 "프레데릭센 총리가 금요일 저녁 코펜하겐의 쿨토르베트에서 한 남성에 의해 맞았다"며 "이 남성은 이후 체포됐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총리가 이 사건에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공격한 남성의 신원과 프레데릭센 총리의 상태 등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사건 현장에 있었던 주민은 총리가 폭행당한 직후 걸어서 자리를 떠났고, 외부적으로는 상해 흔적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목격자는 공격 직후 총리가 경호원의 호위를 받았으며 "그(총리)가 약간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코펜하겐 경찰은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으로 한 명을 체포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자세한 사건 경위를 언급하지 않았다. 덴마크 국영 리차우 통신과 공영 DR 방송 등도 사건을 보도했지만, 폭행이 어떻게 일어났는지, 정치적 의도가 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도하지 않았다. 프레데릭센 총리가 공공장소에서 폭행당했다는 소식에 유럽 정치 지도자들은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는 "민주적으로 선출된 지도자에 대한 공격 역시 우리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이라고 말했고,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X에서 "분노했다. 이 비겁한 공격 행위를 강력히 비난한다"고 했다. 로베르타 메촐라 유럽의회 의장도 "끔찍한 일"이라며 "폭력은 정치에서 설 자리가 없다"고 규탄했다. 이번 사건은 유럽연합(EU) 회원국 27개국에서 이달 6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된 가운데 발생했다. 독일에서는 최근 연방하원 의원이 유세장에서 폭행당하는가 하면 지방의회 의원 후보가 흉기로 공격받는 등 정치인에 대한 공격이 잇따랐다.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도 지난달 15일 정부 정책에 불만을 품은 남성이 쏜 총을 맞고 위중한 상태에 빠졌다가 최근 퇴원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사회민주당 소속 유럽의회 의원 후보인 크리스텔 샬데모스와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AP 통신은 언론들이 이번 공격은 선거운동과는 관련이 없다고 보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
경찰,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박학선 검찰 송치…계획범죄 판단
사회 사회일반 2024.06.07 08:42:03강남의 한 오피스텔에서 모녀를 살해한 박학선(65)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는 박 씨를 7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오전 7시 40분께 유치장을 나선 박 씨는 ‘이별 통보를 듣고 범행한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다”면서 이어지는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 말한 뒤 호송차에 올랐다. 박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 6층 사무실에서 60대 여성 A 씨와 그의 딸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A 씨와 교제하던 사이였다. 박 씨는 A 씨의 가족이 교제를 반대하고 끝내 A 씨에게 이별을 통보받자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 씨는 여전히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하고 있으나 경찰은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증거를 토대로 사전에 범행을 계획했다고 판단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 4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훤회 심의 결과에 따라 박 씨의 신상을 공개했다. 범행의 잔인성과 피해의 중대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
유튜브 조회수가 뭐길래…한밤중 흉기 위협하고 뺨 때린 40대
사회 사회일반 2024.06.06 22:54:14두 차례 교도소 복역한 40대가 또 사람들을 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징역 4년 형을 선고받았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지방법원 11형사부(재판장 최석진)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우범자), 공무집행방해, 폭행재범 등의 혐의로 기소된 A(40) 씨에게 징역 4년 형을 선고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5일 오전 1시 55분께 대전 동구 한 거리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조회수를 올리려는 목적으로 흉기를 휘두르는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를 제지하는 B 씨를 수차례 폭행하고 주차표지판 상단 원형부분을 피해자에게 던져 다치게 했다. 또 폭행을 말리는 또 다른 피해자 C 씨의 뺨도 때렸다. A 씨는 폭력 범죄로 2회 이상 징역형을 선고 받고 2022년 3월 출소한 바 있다. A 씨는 누범기간 다시 폭행죄를 범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충북 보은군청 사무실을 찾아 발로 사무집기를 차거나 욕설하며 공무원을 위협하기도 했다. 검찰은 폭행·공무집행방해 혐의 등 3가지 사건을 병합해 A 씨를 기소했다. 변호인은 "피고인이 우울증, 분노조절장애 등의 정신질환이 있어 사물 변별력이나 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한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신질환 등으로 여러 차례 입원 치료하는 등의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범행 경위, 방법, 범행 전후 행동 등을 보면 위의 각 정신질환이 발현됐거나 의사결정 능력이 미약한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면식 없는 사람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한 죄질이 매우 나쁘고 출소한 지 4개월 만인 지난해 7월부터 4개월 동안 7차례 걸쳐 다수의 피해자를 폭행한 납득할 만한 이유도 없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
벌초하던 낫 꺼내 들고 지하철서 난동 부린 80대男
사회 사회일반 2024.06.05 19:00:00지하철 1호선 종각역에서 80대 노인이 낫을 들고 난동을 부린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체포했다. 5일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0분께 서울 지하철 1호선 종각역 역사에서 흉기(낫)를 소지하고 있던 80대 남성 A 씨를 특수 협박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10분께 경찰에 ‘한 남성이 열차 안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남성은 벌초를 다녀오다 술을 마신 후 낫을 열차 안에서 꺼내든 것으로 알려졌다. 난동으로 시민 1명이 찰과상 부상을 입었다는 피해 사항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출동 당시 열차 승무원이 이미 A 씨의 흉기를 빼앗은 상태였다. 소란으로 1호선 열차도 약 6분간 정차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승무원이 출동해 흉기를 회수한 뒤 종각역에서 A 씨와 함께 하차해 경찰에 인계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와 피해 상황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역 관계자들은 폐쇄회로(CC)TV 화면을 돌려보면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
한국인 칼에 찔렸던 필리핀 '그곳'서 소매치기 당하다 다친 韓 관광객 사망
국제 국제일반 2024.06.05 14:50:15필리핀의 관광 명소인 앙헬레스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소매치기를 당하면서 다친 뒤 결국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5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말 60대 한국인 남성이 앙헬레스에서 소매치기 피해를 보는 과정에서 심하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열흘만인 지난 3일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당국은 범인 검거를 위해 사건 수사에 착수한 상태다. 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은 사건 발생 인지 직후부터 유가족에게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 중"이라며 “현지 경찰당국에 신속하고 공정한 수사도 요청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에도 앙헬레스에서 50대 한인이 2인조 강도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은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
“사람 죽였다”며 무려 112번 거짓 신고한 40대…항소심서 감형 이유가
사회 사회일반 2024.06.05 08:59:09새벽에 100번이 넘는 거짓 신고로 경찰관과 소방관을 계속 출동하게 한 4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전주지법 제2형사부(김도형 부장판사)는 5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6)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2022년 11월∼2023년 9월 약 10개월 간 112차례에 걸쳐 경찰에 거짓 신고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수시로 112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였다”, “아는 남자를 흉기로 찔렀다”고 신고했다. 이 때문에 경찰청 종합상황실 지령을 받은 파출소 경찰관과 소방관들은 심야 시간에 A씨가 범행 장소로 지목한 아파트 주변을 수색해야 했다.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허위 신고로 시민 안전에 투입해야 할 공권력이 낭비됐다”며 “실제 도움이 필요한 국민들이 적시에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꾸짖으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그러자 A씨는 ‘형이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음주운전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는데도 자숙하지 않고 집행유예 기간에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고인의 반복된 허위 사실 통보로 공권력이 낭비돼 그 죄질 또한 불량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범행을 인정하는 점 등은 유리한 정상”이라며 "여러 조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원심이 선고한 형은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판단된다”고 감형 사유를 밝혔다. -
경찰, '강남 오피스텔 母女 살해' 피의자 신상공개…65세 박학선
사회 사회일반 2024.06.04 18:15:16경찰이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서울경찰청은 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 박학선(65)의 신상정보공개 심의원원회를 개최하고 박 씨의 얼굴·성명·나이를 공개하기로 4일 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씨의 신상정보가 이날부터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30일간 공개된다. 박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60대 여성 A 씨와 그의 딸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도주한 박 씨는 범행 13시간 만인 지난달 31일 오전 7시 45분께 서초구 남태령역 인근에서 긴급체포됐다. 체포 이후 경찰로 압송된 박씨는 범행이 우발적이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맞다”며 범행 도구도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던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이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그를 구속 상태로 조사해왔다. -
[속보]'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해' 피의자 65세 박학선 신상공개
사회 사회일반 2024.06.04 18:07:27경찰이 ‘강남 오피스텔 모녀 살인사건’ 피의자의 신상정보 공개를 결정했다. 서울경찰청은 살인 혐의를 받는 피의자 박학선(65)의 신상정보공개 심의원원회를 개최하고 박 씨의 얼굴·성명·나이를 공개하기로 4일 의결했다고 밝혔다. 심의위원회는 “범행의 잔인성 및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되고 범행의 증거가 충분하다”며 “범죄발생으로 인한 국민 불안, 유사범행에 대한 예방효과 등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판단됨에 따라 신상정보 공개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박 씨의 신상정보가 이날부터 서울경찰청 홈페이지에 30일간 공개된다. 박 씨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교제하던 60대 여성 A 씨와 그의 딸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범행 직후 도주한 박 씨는 범행 13시간 만인 지난달 31일 오전 7시 45분께 서초구 남태령역 인근에서 긴급체포됐다. 체포 이후 경찰로 압송된 박씨는 범행이 우발적이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맞다”며 범행 도구도 미리 준비한 것이 아니라 현장에 있던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서울중앙지법이 박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박 씨를 구속 상태로 조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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