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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대사, 조태열 외교장관이 팔잡으며 말걸자 "…"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7.27 08:02:01라오스 비엔티안에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열린 의장국 주최 갈라 만찬에서 남북의 고위 외교당국자가 조우했다. 27일 외교부에 따르면 전날 비엔티안 국립컨센션센터(NCC)에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외교장관회의 계기로 열린 의장국 주최 갈라만찬에는 북한 측에서 리영철 주라오스 대사가 참석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리 대사보다 약 5분 늦게 만찬장에 입장했다. 조 장관은 처음에 뒤로 리 대사가 지나가는 것을 못 보다가 고개를 돌려 그의 존재를 인지한 후 부르는듯 했지만 리 대사는 앞만 보고 그대로 걸어갔다. 이후 조 장관은 리 대사에게 다가가 팔을 만지며 친근하게 말을 거는 듯 했으나 리 대사는 뒷짐을 지고 꼿꼿이 앞만 보며 무반응으로 일관했다. 조 장관은 리 대사가 반응이 없자 결국 약 3초 만에 돌아서서 다른 곳으로 이동했다. 리 대사가 갈라만찬에 참석함으로써 이날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도 그가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유일하게 참석하는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인 ARF에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외무상 대신 ARF 회의가 열리는 나라에 주재하는 대사나 주아세안대표부 대사를 수석대표로 보냈다. 올해는 친북 성향인 의장국 라오스와 수교 50주년이고, 라브로프 러시아 장관과 북러 연대를 대외에 과시할 수 있어 최선희 외무상이 참석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많았지만 빗나갔다. 앞서 라오스 전통 옷을 입고 회의장에 입장하는 리 대사에게 한국 취재진은 최선희 외무상의 ARF 불참 이유를 물었으나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그는 북러 협력를 규탄하는 목소리에 대한 입장,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이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희망한다는 것에 대한 입장, ARF에 임하는 소감 등 일련의 질문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헀다. -
北 오물풍선에 고양 다세대주택 화재…"풍선서 불꽃"
사회 사회일반 2024.07.25 10:02:10북한이 날려보낸 ‘오물풍선’이 경기 고양시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떨어지면서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5분께 경기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추락해 터지면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풍선 안에 있던 종이가 타면서 옥상 벽면에 그을음이 생겼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8명을 투입해 약 25분 만에 불을 껐다. 신고자는 풍선이 터지면서 불꽃이 발생했다고 소방당국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풍선 잔해를 군 당국에 인계하고 화재 원인과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고양 다세대주택 옥상에 北 오물 풍선 추락 후 불…인명피해 없어
사회 전국 2024.07.25 09:24:19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이 경기 고양시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 추락해 터지면서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2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35분께 고양시 덕양구 내유동의 한 다세대주택 옥상에서 "오물 풍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터지면서 건물 옥상에 연기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장비 11대와 인력 28명을 투입해 25분 만에 불을 껐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풍선 안에 있던 종이가 타면서 옥상 벽면에 그을음이 생겼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풍선 잔해를 군 당국에 인계하고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전날 오전 5시부터 오후 4시 사이 경기북부경찰청에 접수된 오물 풍선 관련 112 신고는 71건이 접수됐다. 이 중 42건을 군 당국에 인계했다. -
“다음 대책은 뾰족하게 없다” 고민에 빠진 합참…대통령실 청사에 北 쓰레기풍선 낙하[이현호 기자의 밀리터리!톡]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7.25 06:00:00“북한의 풍선 도발이 예상을 벗어나 계속되고 있지만 다음 대책으로 뾰족한 게 없어 고민이 많습니다.” 합동참모본부 고위 관계자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오물) 풍선이 낙하한 것을 두고 기자에게 털어놓은 속내다. 24일 합참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7시께부터 종이 등 쓰레기가 담긴 풍선을 띄웠다. 지난 21일 이후 사흘 만이다.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는 지난 5월 28일 첫 살포한 이후 올해 10차례다. 하지만 이번엔 쓰레기 풍선이 처음으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내에 떨어지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에 대해 합참과 공조를 통한 모니터링을 하던 중에 용산 청사 일대에 낙하한 쓰레기를 식별했다”며 “(북한의 쓰레기 풍선을)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 감시하고 있고 장소를 명확하게 측정해 발견했으며,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용산 지역으로 이동하는 쓰레기 풍선에 대해선 실시간으로 관계 기관과 공조 하에 감시 및 대응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경호처는 쓰레기 풍선을 실시간으로 감시 가능한 체계를 확보하고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北 5월 28일 첫 오물풍선 살포 후 10차례 그러나 대통령실 앞마당에 북한의 쓰레기 풍선이 낙하했다는 후폭풍이 거세지면서 군 당국의 대처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군 대처 방법의 심각성은 두 가지가 꼽힌다. 우선 대북 확성기 전면 가동에 북한은 아랑곳하지 않고 재차 남쪽을 향해 쓰레기(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가장 효과적인 대북 심리전 수단이라고 여겼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가동해도 북한이 전혀 신경을 쓰지 않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군 당국이 정세를 제대로 읽지 못하고 오판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다른 하나는 대북 확성기 방송 이외에 맞대응 할 카드를 군 당국이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에 대응해 ‘즉강끝’(즉각, 강력히, 끝까지)으로 응징할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하지만, 실효성 있는 대응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가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를 선언한 후 군 당국은 군사분계선(MDL) 최전방에 감시·정찰 자산을 투입하고, 6년 만에 연평·백령 등 서북도서 일대에서 대규모 포사격훈련을 실시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그치고 있다. 반면 북한은 지난 6월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방북을 계기로 러시아와의 굳건한 군사협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며 오히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남북 긴장 완화할 군사회담 필요” 의견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정치권과 언론들은 군 당국의 적극적인 군사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런데도 우리 군은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을 공중에서 격추할 경우 내용물이 공중에서 흩어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낙탄으로 민간 피해 우려가 있다는 점을 고려해 ‘낙하 후 수거’ 방침을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일각에서는 이번 용사 대통령실 청사의 쓰레기 풍선 낙하를 계기로 북한의 지속되는 풍선 도발에 강력 대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응 방침이 바뀔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추가적인 조치 및 대응방안과 관련해서는 관계기관에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장 실효성 있는 군사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물론 대통령실이 즉각적인 조치에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지만, 군사 조치를 포함한 군의 대책과 작전을 책임져야 할 합참 내부에는 고민이 깊은 분위기다. 군 소식통은 “대북 확성기 방송의 전면 시행에도 대남 쓰레기풍선 공세가 더욱 확대되는 것을 두고 대북 확성기 방송이 당초 판단과 달리 효과적이지 못하다는 비판이 합참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 합참의 한 관계자도 “한반도 긴장 고조는 북한이 원하는 그림이라 강력한 군사 조치를 시행할 수 없는 단계”라며 “일부에서는 우리가 대북 전단을 자제하면서 남북간 긴장을 완화할 군사 회담 같은 대화에 나서자는 의견이 나오고 있지만 지휘부가 탐탁하게 생각지 않아 사실상 뾰족한 차기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
[사설] 오물풍선 매달리는 北…도발 대비하고 中 건설적 역할 유도해야
오피니언 사설 2024.07.25 00:05:00북한이 24일 올해 들어 열 번째로 남쪽을 향해 쓰레기(오물) 풍선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은 이날 오전 6~7시께부터 종이 등 쓰레기가 담긴 풍선을 평소보다 높이 띄워 고도 2㎞ 이상에서 북서풍에 태워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이렇게 띄운 북한의 풍선은 용산 대통령실 청사 경내에 처음으로 떨어져 바짝 긴장하게 만들었다. 만약 살상 무기를 담아 같은 방식으로 날렸다면 대통령실이 북한의 공격에 당했을 수 있다는 상상도 가능하다. 다만 대통령실은 “관측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있었다”며 “낙하 후 안전하게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가동 등 맞대응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저열한 쓰레기 풍선 도발에 매달리는 것은 국제적 고립 상태에 놓인 자신들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안간힘으로 읽힌다.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함께 쓰레기 풍선 도발을 병행하는 배경으로는 최근 러시아와의 밀착 관계 형성이 거론되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에 우크라이나 전쟁에 쓸 대규모 재래식무기를 공급한 대가로 핵·미사일 고도화 기술을 제공받아 대형 발사체, 정찰위성, 핵추진잠수함 등 대남 공격 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일 가능성이 크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24일 외신 인터뷰에서 “(북한이) 남측의 전단 살포용 풍선 격추나 풍선을 날리는 거점에 대한 총격이나 포격을 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대응 변화’를 예고한 데 따른 우려 표명이다. 북러 밀착 관계를 과신한 북한이 무모한 도발에 나서지 못하도록 보다 강력한 억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러시아에 ‘레드라인’을 명확하고 엄중하게 제시해야 한다. 북러 밀착을 경계하는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유도하는 일도 중요하다. 한국과 중국은 북한 비핵화라는 목표를 공유하고 있는 만큼 북러 밀착을 저지하는 방안에서 공조를 확대하는 게 바람직하다. 김홍균 외교부 1차관과 마자오쉬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이날 서울에서 2년 7개월 만에 가진 한중 외교차관 대화가 그 기점이 될 수 있다. 이와 함께 북한의 다양한 도발 시도 가능성에 대비해 평소 실전 훈련을 하면서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유지해야 한다. -
[단독] 北 '오물풍선' 추정 물체에 김포공항 항공기 이착륙 차질
사회 사회일반 2024.07.24 18:57:26북한이 날려보낸 것으로 보이는 ‘오물풍선’ 추정 물체가 24일 김포공항에 나타나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서울지방항공청은 미확인물체로 인해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항공기들에 대해 이날 오후 5시 22분께 이착륙 금지 지시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조치는 오후 6시 11분께 해제된 것으로 파악됐다. 공사 측은 “오후 5시 22분부터 (이착륙을) 금지했다가 해제하는 지시가 2~3번 반복됐다가 최종적으로 18시 11분 해제됐다”며 “현재 정상운행 중인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항공청 지시에 따라 이착륙이 다시 금지될 가능성은 있다. 항공기 이착륙을 지연시킨 미확인물체가 북한이 날린 오물풍선인지 여부는 공식적으로 판명되지는 않았다. 다만 기내방송에 '더티 벌룬(오물 풍선)'이 언급된 것으로 알려져 해당 미확인 물체는 이날 북한이 날려보낸 오물 풍선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날 오후 5시 20분 제주도를 출발해 김포공항으로 들어오는 항공편에 탑승한 시민은 서울경제신문에 “제주도 공항에서 서울에 오려고 비행기를 탔는데 오물풍선으로 김포공항에 착륙을 못한다면서 한참 비행기 안에서 대기했다”면서 “기장이 방송으로 ‘더티 벌룬’이라고 해 오물풍선으로 인한 지연인 줄 알게 됐다”고 전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쓰레기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을 띄웠다. 북한의 풍선 도발은 이번이 10번째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대통령실 청사 내 北 쓰레기 풍선 낙하…"수거 조치 후 모니터링"
정치 정치일반 2024.07.24 09:47:58대통령실은 24일 북한이 날려 보낸 쓰레기 풍선 다수가 경내에서 발견돼 긴급 조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 쓰레기 풍선이 떨어진 적은 있지만 경내에서 낙하물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합참과 공조해 북한이 부양한 대남 쓰레기 풍선을 모니터링 중 용산 청사 일대에서 낙하 쓰레기를 식별했다. 이후 화생방 대응팀이 조사한 결과 물체의 위험성이나 오염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수거 조치했다. 일부 쓰레기 풍선은 청사에 낙하했고, 일부는 공중에서 터진 뒤 잔해물이 봉투에 들어있는 상태로 발견됐다. 대통령실은 경내에 떨어진 오물풍선 개수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내용물 등을 확인 중이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부터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살포하며 10번째 풍선 도발에 나섰다. -
[속보] 대통령실 청사 내 '北 쓰레기 풍선' 낙하…"조치 중"
정치 대통령실 2024.07.24 09:26:02북한이 24일 오전 또다시 남쪽을 향해 쓰레기 풍선을 날린 가운데 일부 풍선이 대통령실 경내에서 발견됐다. 뉴스1에 따르면 대통령실은 경내에 북한이 날려 보낸 오물풍선이 다수 발견돼 긴급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그동안 대통령실 청사 인근에 오물풍선이 떨어진 적은 있지만 경내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경내에 떨어진 오물풍선 개수를 파악하고 구체적인 내용물을 확인 중이다. 대통령경호처 관계자는 "떨어진 풍선은 수거를 완료했다"며 "화생방대응팀이 조사한 결과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쓰레기를 담은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을 띄웠다. 북한의 풍선 도발은 이번에 10번째다. 합참은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북한 오물풍선은 지난달 초에도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산구청, 이태원역 인근 상점 등에서 발견된 바 있다. -
합참 “북, 대남 쓰레기 풍선 또다시 부양…사흘만에 10차 살포”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7.24 07:26:59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살포했다. 지난 21일 이후 사흘 만으로, 올해 들어 10번째다. 합동참모본부는 24일 오전 7시25분쯤 국방부 출입기자단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쓰레기 풍선을 또다시 부양하고 있다”며 “현재 풍향이 서풍계열로 대남 쓰레기 풍선(추정)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
주말 동안 경기 북부에만 북한 오물 풍선 157건 떨어졌다
사회 사회일반 2024.07.22 09:13:47북한이 21일 살포한 오물 풍선이 경기북부 지역에 다수 떨어져 관련 신고가 150여 건 접수됐다. 22일 경기북부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대남 오물 풍선 관련 112신고는 총 157건이 접수됐다. 이 중 112건이 군 당국에 인계됐다. 지역별 신고 건수로 보면 의정부(56건)·고양(35건)·파주(21건)·남양주(14건)·양주(12건)·포천(6건)·동두천(4건)·구리(4건)·연천(2건)·오인(3건) 등이다. 현재까지 풍선 낙하물로 인한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북부 지역에서 오물풍선 첫 살포일인 5월 28일 이후로 접수된 오물 풍선 관련 112신고는 총 972건이다.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시면 접촉하지 마시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북 오물풍선 또 살포…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7.21 16:42:17북한이 또 오물(쓰레기)풍선을 살포하자 군이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송출했다. 남북이 강대강으로 접경지에서 대북 심리전을 확대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북한이 또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며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全) 전선에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는 18일 이후 3일 만이며 5월 28일 처음 날린 뒤 아홉 번째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까지 식별된 북한의 오물풍선은 360여개로 이 중 110개가 경기 북부와 서울 등에 떨어졌다. 군이 전방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행하는 것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은 서부·중부·동부전선의 고정식 확성기를 지역에 따라 시간대를 나눠 가동해왔다. 수차례 경고에도 북한이 오물풍선을 재차 살포하자 전방의 모든 고정식 확성기를 전면 가동하며 대응 수위를 끌어올렸다. 군 소식통은 “확성기 운영에 제한을 다 없앴다는 의미”라며 “현재 고정형 확성기를 다 틀고 있고 이동식 확성기도 필요에 따라 언제든 가동할 수 있도록 운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군이 보유한 대북 확성기는 고정식 24개와 이동식 16개 등 총 40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확성기 방송에는 북한의 3대 세습 체제 비판, 자본주의 체제 선전 등 북한 정권이 민감해 하는 내용이 담겼다. 최근 한국으로 망명한 리일규 전 쿠바 주재 북한대사관 참사관 소식도 포함됐다. 군이 대북 확성기 전면 시행이라는 강수를 둔 만큼 북한이 더 높은 수위의 도발을 이어갈 가능성도 있다. 북한은 2015년 8월 우리 군이 경기 연천에 설치·운영한 대북 확성기를 향해 고사포 사격을 하며 방송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물풍선과 대북 확성기 방송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며 자제를 요청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남북 간의 팽팽한 대치와 긴장이 치킨게임을 넘어 국지전으로 비화한다면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우는 우를 범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속보] 합참, 모든 전선에서 대북확성기 전면 재개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7.21 13:00:00북한이 또다시 오물 풍선을 부양하자 우리 군이 모든 전선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전면 재개했다. 당초 군은 서부·중부·동부전선의 고정식 확성기를 지역에 따라 시간별로 나눠 가동할 계획을 세웠으나 풍선 살포가 이어지자 모든 전선에서 트는 걸로 방향을 바꿨다. 합동참모본부는 21일 기자단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북한이 21일 오전부터 또다시 쓰레기 풍선을 살포하고 있다”며 “우리 군은 수차례 경고한 바와 같이 13시부로 대북확성기 방송을 전 전선에서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6시부터 대북 확성기를 가동했다. 이날 방송은 전날과 다름없이 오후 10시까지 16시간 동안 송출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군은 당분간 서부·중부·동부전선의 고정식 확성기를 지역에 따라 시간별로 나눠 가동할 계획을 세웠으나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자 전 전선에서 전면 재개로 방향을 틀었다. 합참은 “집중호우로 인해 우리 국민 뿐만 아니라 북한 주민들에게도 심대한 피해가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북한군은 저급하고 치졸한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며 “북한군이 자행하고 있는 전선지역에서의 긴장고조 행위는 오히려 북한군에게 치명적 대가로 돌아갈 수 있으며, 이러한 사태의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 정권에 있음을 엄중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군의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으며,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속보] 합참 “북, 대남 오물풍선 또다시 부양”…사흘만에 9차 살포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7.21 09:16:35북한이 21일 대남 오물 풍선을 또 살포했다. 지난 18일 이후 3일 만에 9차 살포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9시 15분께 국방부 출입기자단에 문자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부양했으며 오물 풍선은 경기북부 지역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고 떨어진 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합참은 북한이 오물 풍선을 간헐적이지만 끊임없이 살포하고 나서자 지난 18일부터 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가동을 재개해 20일까지 사흘 연속으로 북한을 향해 방송하고 있다. 다만 서부·중부·동부전선에 배치된 고정식 확성기를 지역에 따라 시간대별로 나눠 매일 릴레이식으로 방송 중이다. 군 당국은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 살포를 반복하면 대북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등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도 북한이 오물 풍선을 부양한 만큼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이 전면 시행으로 확대될지 주목된다. -
軍, 대북 확성기 방송 오후 4시부터 지속 시행…북 도발 ‘강력대응’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7.19 16:36:10군 당국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19일 오후 4시부터 전방 지역에서 대북 심리전 수단인 확성기 방송을 지속 가동한다. 합동참모본부는 19일 “북한군에게 수차례 경고와 함께 스스로 이러한 행위를 중단할 기회를 부여했지만 북한군은 이를 무시했다”며 “풍선 부양을 위한 준비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점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어 어제 북한군의 쓰레기 풍선 부양시 시행했던 것과 유사한 규모로 16시부터 대북확성기 방송을 지속 시행한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북한군이 또다시 쓰레기 풍선 살포행위를 포함해 각종 도발을 자행한다면 대북 확성기 방송 전면 시행 등 더욱 강력한 조치도 취할 방침이다. 군은 18일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8차 살포를 식별하고 바로 확성기 방송 가동 준비에 들어가 오후 6시부터 19일 새벽 4∼5시까지 10시간 정도 가동했다.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시간에 맞춰 북 도발에 대한 비례적 맞대응을 한 것이다. 북한은 18일 오후 5시부터 19일 새벽 4∼5시까지 오물 풍선 200여 개를 부양했으며 이 중 40여 개가 남측 지역에 낙하했다. 살포한 오물 풍선은 경기 북부지역에 떨어졌고 오물 풍선의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 쓰레기였다. 이는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다. 한편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매체들은 19일 김 위원장이 전날 노동당 본부에서 알렉세이 크리보루치코 러시아 국방부 차관이 이끄는 러시아 군사대표단을 접견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에서의 특수 군사작전에 대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정부와 인민의 변함없는 강력한 지지와 굳건한 연대성을 표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
합참 “北, 어제 오물풍선 200여개 부양”…경기 북부 40여개 낙하
정치 통일·외교·안보 2024.07.19 10:50:30북한이 18∼19일 대남 오물 풍선 200여 개를 부양한 것으로 파악됐다. 19일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후 5시부터 이날 새벽 4∼5시까지 오물 풍선 200여 개를 부양했다. 이 중 40여개가 남측 지역에 낙하했다. 북한이 살포한 오물 풍선은 경기 북부지역에 낙하했고 오물 풍선의 내용물은 대부분 종이 쓰레기였다. 합참은 “현재까지 분석 결과 안전 위해 물질은 없었다”고 밝혔다. 북한이 남쪽을 향해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낸 것은 지난달 26일 이후 22일 만이다. 이와 관련 군 당국은 북한의 이번 오물 풍선 살포에 대응해 전날 오후 6시께부터 이날 새벽 4∼5시까지 10시간 정도 대북 심리전 수단인 전방 지역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 당국의 대북 확성기 방송 가동은 지난달 9일 이후 39일 만이다. 합참은 대북 확성기 방송 가동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북한 정권은 쓰레기를 살포할 여력이 있다면 경제난과 식량난으로 도탄에 빠져있는 북한 주민들을 이용만하지 말고 먼저 살펴야 할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우리 경고를 무시하고 또다시 이러한 행태를 반복한다면 우리군은 필요한 모든 조치를 통해 반드시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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