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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AI 기술의 '쾌거'…에너지 사용량 30% 감축
산업 산업일반 2025.12.15 09:50:00삼성전자(005930)의 고효율 세탁기가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탄소 검증 기관 ‘카본트러스트’와 지난해 7월부터 올 6월까지 126개 국가에서 실사용 중인 약 18만 7000대의 삼성전자 고효율 세탁기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실측했다. 실측 결과에 따르면 ‘AI 절약 모드’를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30% 수준인 약 5.02GWh(기가와트시)의 에너지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시의 1만 4000가구가 여름철 한 달 동안 쓰는 전기량과 맞먹는다. AI 절약 모드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고 절감해주는 기능이다. 특히 이번 검증은 업계 최초로 ‘연결형 기기의 사용 단계 탈탄소화 협의체(DUCD)’의 탄소 배출량과 절감량 측정 기준에 따라 실제 사용 중인 제품에서 탄소 감축 효과도 실측했다. DUCD는 카본트러스트가 주도하는 협의체로 연결형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과 절감량 측정법의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가전제품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정확히 측정·관리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기획·개발할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AI 절약 모드를 비롯한 사용 단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고려하고 있고 이번 국제 검증을 통해 고효율 가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AI 절약 모드를 지원하는 다양한 혁신 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
‘반도체 고비’ 넘긴 삼성…이재용, 새해 첫 회의서 내놓을 메시지는?
산업 기업 2025.12.15 06:52:00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내년 초 삼성그룹 전 계열사 사장단을 소집해 만찬을 갖고 내년도 사업 전략을 논의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새해 초 서울 서초사옥에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삼성 전 계열사 사장들을 불러 '신년 사장단 만찬'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는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사장,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해 이 회장과 저녁 식사를 하며 신년 사업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내년 1월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이 개막하는 만큼, 사장단 회의는 이에 앞서 열릴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은 지난 2014년까지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생일(1월 9일)에 맞춰 '신년 사장단 만찬'을 가져왔다. 이 선대회장 와병 이후인 2015∼2016년에는 이를 대신해 1월 중순 열리는 '신임 임원 만찬'에 사장단이 참석해 이재용 회장(당시 부회장)과 함께 그룹 신임 임원들을 격려하는 방식으로 대체됐다. 그 후로는 그룹 사장단을 모두 모으지 않고 전자, 금융, 설계·조달·시공(E·P·C) 등 소그룹별로 신년 간담회를 진행하다 이 회장이 2022년 10월 회장에 취임한 뒤 2023년부터 다시 신년 사장단 만찬이 재개됐다. 통상 만찬에서는 선대회장의 주요 발언과 경영 전략 등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고, 이 회장과 각 계열사 사장단과 시장 트렌드와 기술 리더십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부터 제기됐던 '삼성 위기론'이 최근 반도체 사업 회복 등으로 다소 누그러진 상황에서 이 회장이 내년 회의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기술력 향상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강조할 것으로 보고 있다. -
HL그룹 미래 로봇사업 내년 초 CES서 '판가름'
산업 기업 2025.12.15 06:45:00HL그룹이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로봇·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HL그룹은 HL만도(204320)·HL클레무브·HL로보틱스·HL디앤아이한라 등 주요 4개 계열사가 CES 2026에서 통합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HL그룹이 통합 부스를 꾸려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 부스는 ‘인텔리전스 인 액션’이라는 슬로건 아래 로봇 중심의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HL만도가 공개하는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는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팔다리, 몸통, 머리, 손가락 관절 등을 움직이기 위한 구동 시스템에 해당한다. 액추에이터는 모터·감속기·센서·제어기 등으로 구성된다. HL만도는 CES 기간 중 국내외 고객들을 초청해 로봇 신사업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60여 년간 닦아온 자동차 부품 기술,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공급망을 적극 활용해 로봇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HL로보틱스의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 로봇인 ‘캐리(CARRIE)’도 처음 전시된다. 높이 14㎝, 가로 88㎝, 세로 145㎝의 택배 손수레 규모의 제품으로 최대 2톤의 화물을 적재하고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HL디앤아이한라는 ‘디봇픽스’를 선보인다. 골프장 곳곳에 패인 잔디 자국을 수리하는 로봇으로HL만도와 대동로보틱스가 공동 개발했다. 건설 분야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HL디앤아이한라의 의지를 담았다. HL그룹은 이번 CES에서 5개 제품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HL만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 하이퍼프레딕션’, HL클레무브 휴대용 안전 센서 ‘시루’, HL로보틱스 ‘캐리’, HL디앤아이한라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과 ‘디봇픽스’가 각 분야 우수 제품에 선정됐다. HL그룹 CES 태스크포스팀 관계자는 “인텔리전스 인 액션, 즉 ‘지능적 움직임’ 슬로건을 내걸고 HL그룹이 나아가는 로봇의 미래를 명확하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삼성 가전 'AI 절약모드'로 에너지 사용량 30% 아껴
산업 산업일반 2025.12.14 10:52:34삼성전자(005930)의 고효율 세탁기가 ‘인공지능(AI) 절약 모드’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약 3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탄소 검증 기관 ‘카본트러스트’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26개 국가에서 실사용 중인 약 18만 7000대의 삼성전자 고효율 세탁기를 대상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실측했다. 실측 결과에 따르면 ‘AI 절약 모드’를 통해 전체 에너지 사용량의 30% 수준인 약 5.02GWh(기가와트시)의 에너지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서울시의 1만 4000가구가 여름철 한 달 동안 쓰는 전기량과 맞먹는 양이다. AI 절약 모드는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을 관리하고 절감해주는 기능이다. 특히 이번 검증은 업계 최초로 ‘연결형 기기의 사용 단계 탈탄소화 협의체(DUCD)’의 탄소 배출량과 절감량 측정 기준에 따라 실제 사용 중인 제품에서 탄소 감축 효과도 실측했다. DUCD는 카본트러스트가 주도하는 협의체로 연결형 기기의 에너지 사용량과 절감량 측정법의 표준화를 목표로 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여러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가전제품 사용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과 감축량을 정확히 측정·관리해 에너지 효율이 높은 제품을 기획·개발할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가전제품과 서비스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AI 절약 모드를 비롯한 사용 단계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고려하고 있고 이번 국제 검증을 통해 고효율 가전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6에서 ‘더 퍼스트룩’ 행사를 통해 AI 절약 모드를 지원하는 다양한 혁신 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
HL만도 '휴머노이드 관절' 정조준…"2035년 매출 2.3조 달성" [biz-플러스]
산업 기업 2025.12.13 07:27:45HL만도(204320)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인 ‘액추에이터’ 시장에 뛰어들며 10년 뒤 2조 원 넘는 매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서두르는 완성차 업계의 흐름에 발맞춰 핵심 부품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는 전날 투자 기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CEO 인베스터 데이는 HL만도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HL만도는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만으로 2035년까지 매출액 2조 3000억 원,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8조 8482억 원)과 비교할 때 약 26%에 달하는 매출을 신사업에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 동작을 제어하는 구동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 원가의 40~6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에 해당한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현대차그룹의 ‘아틀라스’ 등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면 액추에이터를 포함한 로봇 부품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산업 진출과 함께 HL만도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회사는 완성차 부품과 4족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양산한 경험을 토대로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내년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성능 검증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2028년 파일럿 라인을 통해 양산성을 확보하고 2029년부터 북미·한국 등 글로벌 거점에서 대량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HL만도의 신사업 구상은 선두 주자인 중국 업체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성공할 수 있다. HL만도는 경쟁사들에 비해 뛰어난 내구성·동작성을 갖춘 제품을 양산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7년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국내외 주요 업체를 대상으로 액추에이터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L만도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하는 액추에이터 실물과 구체적인 사업 비전을 공개한다. HL만도 관계자는 “60년간 닦아온 자동차 부품 기술,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HL그룹 계열사인 HL로보틱스는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로봇 ‘캐리’를, HL디앤아이한라는 골프장 디봇(파인 잔디 자국) 수리 로봇인 ‘디봇픽스’를 각각 선보인다. -
'휴머노이드 관절'에 승부수 띄운 HL만도
산업 기업 2025.12.12 17:58:04HL만도(204320)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관절인 ‘액추에이터’ 시장에 뛰어든다. 10년 뒤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0%, 2조 원 넘는 매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미래 모빌리티 전환을 서두르는 완성차 업계의 흐름에 발맞춰 핵심 부품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축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HL만도는 전날 투자 기관, 애널리스트 등을 대상으로 진행한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로봇 액추에이터 사업 진출을 공식 선언하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CEO 인베스터 데이는 HL만도의 중장기 성장 전략을 제시하는 자리로 2021년 이후 4년 만에 열렸다. HL만도는 휴머노이드 로봇 액추에이터만으로 2035년까지 매출액 2조 3000억 원, 시장 점유율 10%를 달성한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매출액(8조 8482억 원)과 비교할 때 약 26%에 달하는 매출을 신사업에서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액추에이터는 로봇 동작을 제어하는 구동장치로 휴머노이드 로봇 원가의 40~60%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에 해당한다. 테슬라의 ‘옵티머스’, 현대차그룹의 ‘아틀라스’ 등 휴머노이드 로봇이 향후 상용화 단계로 접어들면 액추에이터를 포함한 로봇 부품 수요 역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산업 진출과 함께 HL만도의 발걸음도 바빠지고 있다. 회사는 완성차 부품과 4족 로봇용 액추에이터를 양산한 경험을 토대로 휴머노이드 로봇 부품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다. 내년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성능 검증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2028년 파일럿 라인을 통해 양산성을 확보하고 2029년부터 북미·한국 등 글로벌 거점에서 대량생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HL만도의 신사업 구상은 선두 주자인 중국 업체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해야 성공할 수 있다. HL만도는 경쟁사들에 비해 뛰어난 내구성·동작성을 갖춘 제품을 양산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르면 2027년 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국내외 주요 업체를 대상으로 액추에이터 공급을 협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HL만도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에 탑재하는 액추에이터 실물과 구체적인 사업 비전을 공개한다. HL만도 관계자는 “60년간 닦아온 자동차 부품 기술,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해 로봇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HL그룹 계열사인 HL로보틱스는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로봇 ‘캐리’를, HL디앤아이한라는 골프장 디봇(파인 잔디 자국) 수리 로봇인 ‘디봇픽스’를 각각 선보인다. -
대동-HL그룹 공동 개발 ‘디봇픽스’, CES 2026 혁신상 수상
산업 중기·벤처 2025.12.12 16:02:35대동의 인공지능(AI) 로봇 전문기업 대동로보틱스가 HL그룹과 공동 개발 중인 골프 디봇 보수 AI 로봇 ‘디봇픽스’가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HL디앤아이한라가 CES 2026에 출품한 ‘디봇픽스’는 골프장 잔디 관리 작업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 받아 로보틱스와 첨단 모빌리티 두 개 부문에서 혁신상에 선정됐다. 대동로보틱스는 지난 8월 HL디앤아이한라·HL만도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력을 추진하고 ‘디봇픽스’ 개발을 추진 중에 있다. 대동로보틱스는 디봇픽스 개발과 관련해 자사의 농업용 운반로봇 플랫폼을 기반으로 외관 설계와 하드웨어 구조를 담당하고 있다. HL만도는 자율주행 및 AI 인식 기술을 바탕으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HL디앤아이한라는 드론 맵핑을 활용한 디봇 위치 파악과 웹 기반 AI 플랫폼 구축을 맡고 있다. 디봇픽스는 골프장에서 플레이 중 발생하는 잔디 파손 부위(디봇)를 비전 AI와 라이다로 탐지한 뒤 정량 분사 시스템을 활용해 디봇 모래를 투입·복구하는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이다. 이 로봇은 그동안 인력 의존도가 높았던 골프장 디봇 보수 작업의 효율을 크게 끌어올리고 코스 품질 관리의 일관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동로보틱스는 ‘디봇픽스’ 개발을 계기로 농업 중심의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를 레저·스포츠·공공 인프라 등 실외 서비스 로봇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모회사인 대동모빌리티의 골프장 영업 네트워크와 HL디앤아이한라의 골프장 유지관리 사업 경험을 더해 기술 상용화 이후 시너지 창출도 기대된다. 여준구 대동로보틱스 대표이사는 “대동로보틱스가 협력한 디봇 보수 로봇이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해 AI 재배기 혁신상에 이어 대동그룹의 기술력이 글로벌 무대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디봇 보수 로봇과 같이 다양한 실외 작업에 특화된 지능형 로봇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HL그룹 'CES 2026'서 로봇사업 청사진 공개
산업 기업 2025.12.12 10:25:24HL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로봇·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의 청사진을 공개한다. HL그룹은 HL만도(204320)·HL클레무브·HL로보틱스·HL디앤아이한라 등 주요 4개 그룹사가 CES 2026에서 통합 전시 부스를 구성한다고 12일 밝혔다. HL그룹 단위의 CES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 부스는 ‘인텔리전스 인 액션’이라는 슬로건 아래 로봇 중심의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HL만도가 공개하는 ‘로봇 관절 액추에이터’는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핵심 부품으로 팔다리, 몸통, 머리, 손가락 관절 등을 움직이기 위한 구동 시스템에 해당한다. 액추에이터는 모터·감속기·센서·제어기 등으로 구성된다. HL만도는 CES 기간 중 국내외 고객들을 초청해 로봇 신사업 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지난 60여 년간 닦아온 자동차 부품 기술, 소프트웨어 역량, 글로벌 공급망을 적극 활용해 로봇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와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한다. HL로보틱스의 저상형 자율주행 물류 로봇인 ‘캐리(CARRIE)’도 처음 전시된다. 높이 14㎝, 가로 88㎝, 세로 145㎝의 택배 손수레 규모의 제품으로 최대 2톤의 화물을 적재하고 360도 회전도 가능하다. HL디앤아이한라는 ‘디봇픽스’를 선보인다. 골프장 곳곳에 패인 잔디 자국을 수리하는 로봇으로HL만도와 대동로보틱스가 공동 개발했다. 건설 분야를 넘어 새로운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겠다는 HL디앤아이한라의 의지를 담았다. HL그룹은 이번 CES에서 5개 제품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HL만도 차량용 소프트웨어 ‘마이코사 하이퍼프레딕션’, HL클레무브 휴대용 안전 센서 ‘시루’, HL로보틱스 ‘캐리’, HL디앤아이한라 ‘스마트홈 제어 시스템’과 ‘디봇픽스’가 각 분야 우수 제품에 선정됐다. HL그룹 CES TFT는 “인텔리전스 인 액션, 즉 ‘지능적 움직임’ 슬로건을 내걸고 HL그룹이 나아가는 로봇의 미래를 명확하게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
"초보도 숙련자처럼"…두산밥캣, CES서 AI 활용 기술 대거 선봬
산업 기업 2025.12.12 09:25:05두산밥캣(241560)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에 참가해 건설 현장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AI) 기술을 대거 공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두산밥캣은 건설업계가 직면한 △숙련 인력의 세대교체 △장비 가동중단으로 인한 효율 저하 △복잡해지는 작업 현장 등 주요 과제에 대한 해답을 제시한다. 특히 미국 건설 산업에서 2031년까지 전체 인력의 약 40%가 은퇴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두산밥캣은 작업자 누구나 손쉽게 장비를 조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공지능(AI) 기능을 선보인다. 이 기술은 초보 작업자에게는 실시간으로 조작법을 안내하면서 작업을 보조하고, 숙련자에게는 정밀도와 생산성 향상을 돕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 두산밥캣은 AI가 장비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문제의 원인을 빠르게 진단하고 과거 정비 이력과 기술 지원 정보를 바탕으로 최적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AI 정비 지원 솔루션도 공개한다. 이 솔루션을 통해 정비시간을 단축하고, 장비 가동률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복잡한 작업 현장에서 안전성을 높이는 기술도 선보인다. 두산밥캣은 레이더 기반 위험 인식 기술을 도입해 작업 중 주변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하고, 충돌 경고 및 개입을 통해 작업자의 안전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주요 작업 정보를 시야에 직접 표시하는 차세대 조작 디스플레이, 미래 지향적 콘셉트 제품, 적측형 배터리팩 등 다양한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 한편, 두산밥캣은 CES 2026 개막 하루 전인 1월 5일 오후 2시(라스베이거스 현지 시간) ‘미디어데이’를 열고, 두산밥캣이 추구하는 미래 건설현장 비전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
삼성전자 ‘비스포크 스팀’ 로봇청소기 美 컨슈머리포트 1위
산업 기업 2025.12.11 14:08:49삼성전자(005930)의 비스포크 스팀이 미국 유력 소비자 전문 매체 컨슈머리포트(CR)가 실시한 건습식 로봇청소기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를 발판 삼아 삼성전자는 북미 프리미엄 가전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11일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건습식 로봇청소기 부문을 신설하고 주요 제품 14종을 평가한 결과 비스포크 스팀을 1등 제품으로 선정했다. 종합 점수 72점으로 2위(67점) 대비 5점 차이로 높은 기술 격차를 보였다. 평가단은 비스포크 스팀의 물걸레 성능에 주목했다. 전체 평가 대상 중 유일하게 5점 만점을 부여했다. 비스포크 스팀은 분당 170회 회전하는 강력한 모터가 바닥에 말라붙은 얼룩을 깊숙이 문질러 지운다. 대부분의 액체 얼룩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는 호평을 받았다. 기본 성능인 먼지 흡입력 역시 합격점을 받았다. 바닥 청소 성능과 반려동물 털 제거 성능 항목에서 모두 5점 만점을 획득했다. 비스포크 스팀은 5개의 센서를 활용해 마룻바닥과 카펫을 자동으로 구분한다. 단단한 마루에서는 흡입과 물걸레 청소를 동시에 수행한다. 카펫을 감지하면 즉시 청소 모드를 조정해 섬유 손상을 막는다. 사용자 편의성을 높인 청정스테이션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 로봇청소기가 복귀하면 55도 고온 스팀과 물로 오염된 걸레를 자동 세척한다. 이후 100도 스팀으로 살균 과정을 거친다. 마지막으로 55도 열풍을 불어 걸레를 건조한다. 냄새와 세균 번식을 막아 위생적인 관리를 돕는다. 먼지 비움과 물통 보충, 배터리 충전까지 전 과정을 기기가 스스로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스팀을 필두로 로봇청소기 시장 주도권을 강화할 계획이다. 내년 1월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삼성전자의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 프리뷰 행사인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에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할 계획이다. 기존 모델 대비 한층 강화된 청소 성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
운전자 시선도 실시간 분석…LG전자·퀄컴 'AI 플랫폼' 선봬
산업 기업 2025.12.11 10:21:54LG전자(066570)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 퀄컴과 협력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차량용 플랫폼을 선보인다.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에 퀄컴의 고성능 칩을 결합해 차량 내에서 실시간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해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을 넘어 인공지능중심차량(AIDV) 시대를 주도하겠다는 계획이다. 11일 LG전자는 내년 1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완성차 고객사를 대상으로 ‘AI 캐빈 플랫폼’을 처음 공개한다. 이는 차량의 두뇌 역할을 하는 고성능 컴퓨팅 장치(HPC)에 적용되는 솔루션으로 LG전자는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된 디지털 콕핏을 통해 이동수단을 넘어 맞춤형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차의 새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AI 캐빈 플랫폼은 퀄컴의 최신 차량용 솔루션인 스냅드래곤 콕핏 엘리트가 두뇌 역할을 한다. 시각 정보를 분석하는 비전 언어 모델(VLM)과 대형 언어 모델(LLM) 등 오픈소스 기반 생성형 AI 모델을 LG전자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이식했다. 외부 서버를 거치지 않고 차량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연산을 처리해 통신 지연이 없고 데이터 보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운전자의 상황을 인지해 능동적인 안전 가이드를 제공하는 기능도 장착됐다. 차량 내외부 카메라가 주변 환경과 운전자 시선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데 가령 운전자가 전방을 주시하지 않은 채 합류 구간에 진입하면 AI가 이를 포착해 “합류 구간에서 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라는 경고 메시지를 디스플레이와 음성으로 즉각 전달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경험도 차별점이다. 이미지 생성 모델이 날씨와 재생 중인 음악을 분석해 이에 어울리는 영상을 만들어낸다. 눈 오는 날 음악을 들으면 가로등 불빛 사이로 눈이 내리는 풍경이나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꾸며진 마을 이미지를 화면에 띄우는 식이다. 두 회사는 올 초 열린 CES 2025에서도 인포테인먼트와 운전자보조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플랫폼을 공개하며 협력 관계를 다져왔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는 글로벌 전장 시장 규모가 2028년 7000억 달러(약 975조1000억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양사의 협력 시너지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된 기술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강력한 파트너십을 확대할 것”이라며 “SDV를 넘어 AIDV로의 전환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현대모비스, 내달 CES서 신기술 30여종 공개
산업 산업일반 2025.12.09 13:51:55현대모비스(012330)가 내년 1월 6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 참가해 30여 종의 모빌리티 융합 기술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CES에서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관을 운영한다. 북미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에 전장·전동화·섀시 안전 등 핵심 부품 분야의 첨단기술을 소개해 CES를 내실 있는 수주의 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전시 주제는 ‘진화의 층(Layer of Progress)’으로 기술 간 연결과 융합을 강조한다. 대표 전시품은 콕핏 통합솔루션 엠빅스(M.VICS) 7.0과 전자식 제어장치인 X-바이 와이어(X-by-Wire) 기술이다. 엠빅스는 현대모비스의 인포테인먼트 기술을 총망라한 콕핏(운전석) 통합 솔루션으로 올해 CES에서 7.0 버전을 새로 선보인다. 전면 유리창에 주행정보를 투영하는 홀로그래피 윈드실드 디스플레이(HWD), 위아래로 확장 가능한 18.1인치 대형 디스플레이, 심미성과 조작성을 강조한 콘솔 조작계 등 혁신 기술이 담겼다. 특히 엠빅스 7.0에 적용한 HWD는 지난달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했다. HWD는 현대모비스가 독일 자이스와 협력해 세계 최초로 홀로 그래픽 필름을 활용해 개발하고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로 전면 유리창을 초대형 디스플레이로 활용할 수 있다. X-바이 와이어는 기계적 연결 없이 전기신호로 조향과 제동을 제어하는 기술이다. 단일 제어기에서 두 기능을 통합해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X-바이 와이어에 이중 안전장치도 적용해 조향 기능에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제동장치가 차량을 안전하게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6을 시작으로 글로벌 전시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2033년까지 핵심 부품 분야에서 글로벌 고객사 매출 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다. -
영남대 교원 창업 기업의 ‘AI 피트니스 로봇’… CES 혁신상
사회 전국 2025.12.09 11:20:57영남대학교는 로봇공학과 최정수(사진) 교수가 창업한 인공지능(AI) 헬스케어 로봇 기업 휴머닉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CES 2026’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9일 밝혔다. 혁신상을 수상한 제품은 휴머닉스의 최첨단 AI 피트니스 로봇 ‘세짐(SEGYM)’이다. 세짐은 기존 무거운 쇳덩어리 원판 대신 고성능 모터를 활용해 최대 380kg의 하중을 전자적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머신이다. 사용자는 버튼 터치만으로 1kg 단위의 정밀한 무게 조절이 가능하다. 기구 한 대로 데드리프트, 벤치프레스, 스쿼트 등 80여 가지 다양한 운동을 수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에는 휴머닉스가 독자 개발한 ‘센서리스 알고리즘’과 ‘휴먼 인 더 루프’ 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별도의 물리적 센서 없이도 1ms(1000분의 1초) 단위로 사용자의 힘과 의도를 파악해 실시간 반응형 저항을 구현한다. 이를 통해 등척성, 등속성 등 다양한 훈련 모드를 하나의 시스템에서 안전하게 수행할 수 있다. 특히 전용 앱 ‘휴머니아’와 연동해 힘, 속도, 밸런스 등의 체성능을 정밀 분석해 주는 솔루션은 진천국가대표 선수촌과 SSG랜더스 등 엘리트 체육 현장에 실제 도입돼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부상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 최 교수는 “세짐은 하드웨어와 데이터, 코칭을 하나로 연결해 사용자의 운동 경험을 완전히 새롭게 정의한 제품”이라며 “CES 혁신상을 통해 확인된 기술적 신뢰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피트니스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로봇청소기 왕좌 되찾는다…삼성·LG 'AI 스팀' 승부수
산업 기업 2025.12.07 10:49:49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가 내년 초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로봇청소기 신작을 대거 공개한다. 가격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기업에 대응해 강력한 스팀 기능과 보안성으로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내년 1월 6일(현지 시간)부터 9일까지 열리는 CES 2026에서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두 회사는 올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 시점에 맞춰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었지만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출시 시점을 조율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스팀’ 신제품을 내놓는다. 강력한 청소 능력에 초점을 맞춘 모델이다. 섭씨 100도에 달하는 고온 스팀 기능과 강한 흡입력을 갖췄으며 높이 4㎝ 이상의 매트나 문턱도 걸림 없이 넘어간다. 흡입력은 10W(와트)로 알려졌다. 구석이나 벽면을 감지하면 브러시와 물걸레가 자동으로 튀어나오는 ‘팝 아웃 콤보’ 기능을 적용해 사각지대 없는 청소를 돕는다. LG전자는 편의성과 미관을 동시에 고려한 라인업을 준비했다. 신제품은 가구에 쏙 들어가는 빌트인 형태인 ‘히든 스테이션’ 모델과 거실 등에 세워두는 프리스탠딩 형태인 ‘오브제 스테이션’ 등 2종으로 구성된다. 세계 최초로 로봇청소기 본체는 물론 충전과 세척을 담당하는 스테이션 모두에 스팀 기능을 탑재해 위생 관리 수준을 대폭 끌어올렸다. 국내 가전 양대 산맥이 로봇청소기 시장에 사활을 거는 배경에는 중국 기업의 거센 공세가 자리한다. 시장조사 기관 IDC에 따르면 중국 로보락은 올 2분기까지 10개 분기 연속으로 국내 로봇청소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수성했다. 로보락과 에코백스·드리미 등 중국 브랜드의 합산 점유율은 70%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업계 관계자는 “내년 신제품 출시는 브랜드 신뢰도를 회복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AI 성능 고도화와 철저한 보안 시스템 구축 및 사후관리(AS) 강화가 향후 시장 판도를 가를 핵심 요소”라고 내다봤다. -
SK·LG·롯데도 줄줄이 합류…몸집 키우는 'K휴머노이드 동맹'
산업 IT 2025.12.05 17:45:29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로봇 인공지능(AI) 및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연합체인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가 빠르게 몸집을 키우고 있다. 4월 학계와 스타트업 중심으로 출범한 이 연합체에 최근 대기업들이 잇따라 합류하면서 산업 전반의 협업 체계가 본격적으로 구축되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는 참여 기업들의 해외 진출도 적극 지원하며 국내 로봇·휴머노이드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5일 정부와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에 LG CNS를 비롯해 SK에너지·롯데글로벌로지스·에스엘(005850) 등이 새롭게 참여사로 이름을 올렸다. 해당 기업들은 로봇 관련 스타트업들과 공동 기술 개발 등 협업 체계를 강화하고 동시에 해외시장 진출도 모색할 목적으로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 참여를 결정한 것으로 관측된다.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는 ‘K휴머노이드 연합’이 전신이다. 9월 AI 팩토리, 자율주행 등 미래 신기술을 포괄하는 ‘M.AX 얼라이언스’가 출범, 하위 얼라이언스 중 하나로 편입되면서 이름을 바꿨다. 현재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에는 약 200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는데 4월 출범 때와 비교하면 5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대기업들과 함께 중소·중견기업과 스타트업들의 참여가 잇따른 효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M.AX 얼라이언스에서는 하위 얼라이언스별로 서로 연계 협력이 가능하다”며 “이러한 효과로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에도 추가로 대기업과 스타트업의 참여가 빠르게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에서는 대기업과 스타트업들의 협력이 긴밀하게 진행되고 있다. SK에너지는 제조업 특화 AI 휴머노이드 로봇을 개발 중인 스타트업 ‘홀리데이로보틱스’와 자사 울산콤플렉스(CLX)에서 실증 사업을 진행했다. SK 측 관계자는 “울산CLX에 실험실이 있는데 해당 공장에서 위험하거나 반복적인 공정을 로봇이 대체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실증을 진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향후 물류창고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운송 로봇 등을 연합체 참여사들과 함께 공동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엘은 자동차 부품 제조사인 만큼 로봇 AI 기반 공장 자동화 등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LG CNS는 이번 연합체 참여를 통해 로봇 관련 스타트업은 물론 학계·연구기관과의 협력을 한층 가속화할 계획이다. 특히 LG CNS는 자체 AI 전환(AX) 역량과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온 경험을 갖춘 만큼 단순한 기술 수요자를 넘어 로봇 AI 분야의 공동 개발 파트너로서 나아가겠다는 방침이다. LG CNS 관계자는 “최근 들어 산업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로봇파운데이션모델(RFM)’을 학습시켜 유해물질 취급 등 위험 환경에서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도록 휴머노이드 로봇의 동작 정확도와 성능을 향상시키는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많은 업계 구성원과 협력해 국내 휴머노이드 산업 성장을 돕고 나아가 우리나라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는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그 첫 단계로 내년 1월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M.AX 얼라이언스’ 공동관을 꾸리고 해외 파트너 확보와 제품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이 공동관에는 뉴로메카(348340)·테솔로·에이딘로보틱스·페러데이다이나믹스·에스비비테크·블루로빈·투모로로보틱스·에이로봇·로보티즈(108490)·로브로스 등 휴머노이드 얼라이언스 참여사 10곳이 참여한다. CES 2026에 참여하는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국내 대표 로봇 관련 기업들이 단체로 CES 2026에 참여함으로써 한국 휴머노이드 기술력과 연합 생태계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해외 협력 파트너와 고객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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