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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낙뢰 86만회 발생… 6년래 최저
입력2009-07-05 19:03:45
수정
2009.07.05 19:03:45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낙뢰가 86만회 발생해 최근 6년새 가장 적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5일 기상청이 발간한 2008년 낙뢰연보에 따르면 전국 21곳에서 관측된 낙뢰는 총 86만회로 2002년 이래 가장 적었다. 2002~2008년에 낙뢰발생이 가장 많았던 해는2007년으로 155만5,000회였다. 작년의 낙뢰 중 47%에 해당하는 약 40만회가 8월에 발생했다. 계절별로는 여름철에 전체 85%에 해당하는 74만회가 생겼으며,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6∼8월 사이에 20일 이상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은 “최근 들어 등산 인구가 크게 늘면서 산에서 낙뢰 사고가 종종 일어난다. 소나기가 예상되면 가능한 한 등산을 삼가고 산의 정상부에서는 낙뢰가 떨어지기 쉬운 높은 물체를 피해 신속히 저지대로 이동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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