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이씨는 고 이 회장의 차남인 고 이창희 전 새한미디어 회장의 아들이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조카다. 부친인 이창희 전 회장은 1991년 작고했다.
경비원 신모(61)씨는 경찰에서 "현관 앞 주차장 주변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가보니 흰색 면티를 입은 남자가 머리에 피를 흘린 채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경비원 등의 진술로 미뤄 이씨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씨의 시신은 순천향병원 영안실에 안치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새한미디어 회사의 경영에서 손을 뗀 지 오래됐다. 현재 직업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유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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