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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다이제스트] 피카소 유족 "차명 피카로 쓰지마"

피카소 유족 "차명 피카로 쓰지마" [외신다이제스트] 파블로 피카소의 유족들이 14일 다임러크라이슬러가 ‘피카로’라는 차명을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유럽 최고법원인 유럽사법재판소(ECJ)에 항소했다. 이번 항소는 ECJ의 하급심인 1심 재판소(CFI)가 지난해 6월 피카소와 피카로 사이에 혼동을 줄 만한 유사성이 없다고 판결한데 따른 것이다. 피카소 유족측 변호인단은 ECJ에 “피카소는 흔히 피카로라는 애칭으로 불렸다”면서 “두 이름 사이에 연관성이 있으므로 성명권을 보호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 측 변호사는 “소비자들이 푸조의 차 이름을 들었을 때 피카소를 떠올릴지 몰라도 자사의 ‘피카로’와 혼동을 일으키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입력시간 : 2005/07/1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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