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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다시 PGA 우승 정조준

13일 RBC 헤리티지 출전<br>노승열·강성훈 등도 나란히<br>그린 작아 쇼트게임이 관건


배상문(26ㆍ캘러웨이)이 마스터스 첫 출전의 흥분이 가시기도 전에 골프화 끈을 다시 졸라맸다. 그토록 꿈꿨던 '명인열전'에 참가해 '우상' 타이거 우즈(미국)와 동반 라운드까지 치른 배상문은 "많은 것을 배웠다. 빨리 우승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달라진 그의 모습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570만달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배상문이 노승열(21), 강성훈(25ㆍ신한금융그룹), 재미교포 케빈 나(29), 존 허(22) 등과 함께 도전장을 던졌다.

대회가 열리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튼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링크스(파71ㆍ7,101야드)는 PGA 투어 개최 코스 가운데 그린의 크기가 매우 작은 편에 속한다. 지난해 평균 그린 적중률이 58.58%에 그쳤던 만큼 그린 주변 쇼트게임 능력이 상위 입상의 중요한 열쇠다. 마스터스에서 우즈의 어프로치 샷 실력에 감탄했던 배상문이 그린을 얼마나 잘 공략할지 관심이다.

하지만 신인들에게는 관대하지 않은 곳이 하버타운이다. 아무래도 쇼트게임이 좋은 중견들에게 이점이 있다.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35명의 루키가 출전해 13명이 컷을 통과했을 뿐이다. 지난해 15명의 루키 중 한 명도 20위 이내에 들지 못했고 2009년엔 맷 웨이브링(공동 8위), 2010년엔 리키 파울러(공동 8위)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루크 도널드(35ㆍ잉글랜드)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그린 주변 플레이와 벙커 샷, 퍼트에 능한 그는 2009년 공동 2위, 2010년 공동 3위, 2011년 준우승 등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해 최종일 1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가 브랜트 스니데커(미국)와 연장전에서 패했던 아쉬움을 씻겠다는 각오다.

이 대회 2010년 우승자 짐 퓨릭(미국)도 디펜딩 챔피언 스니데커, 메이저 3승의 어니 엘스(남아공) 등과 함께 우승을 다툴 강자로 평가된다. 지난해 공동 9위에 올랐던 케빈 나도 정교한 쇼트게임으로 승부를 건다. 마스터스 직후 톱 랭커들이 휴식을 선택하면서 세계랭킹 10위 이내 선수 중에는 도널드와 10위 웹 심슨(미국) 등 2명만 대회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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