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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양궁 7연패 이변은 없었다

축구, 스위스 꺾어 8강 청신호

이변은 없었다. 한국의 '신궁 자매'가 올림픽 7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성진(전북도청)ㆍ최현주(창원시청)ㆍ기보배(광주광역시청)로 짜인 한국 여자 대표팀은 30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로즈크리켓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 결승전에 출전해 중국을 210대209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 여자 양궁은 1988년 서울올림픽부터 7차례 연속 금맥을 이어가며 세계 최강국의 명예를 지켜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이 수확한 두 번째 금메달이다.

세대교체 과정의 혼선과 과업에 대한 부담감을 극복한 값진 우승이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2008베이징올림픽을 제패한 박성현ㆍ주현정ㆍ윤옥희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을 끝으로 모두 빠지면서 전면 재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부딪혔다. 하지만 '명가'의 전통은 무시할 수 없는 법. 2004아테네대회 때 단체 금, 개인 은메달을 획득한 이성진이 선발전을 통과해 구심점이 됐고 3년째 국가대표로 활약해온 기보배와 정신력이 강한 무명의 베테랑 최현주가 똘똘 뭉쳐 일을 냈다.



축구 대표팀은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스위스를 2대1로 꺾고 8강 진출을 향한 청신호를 켰다. 박주영과 김보경의 골로 대회 첫 승을 거둔 한국은 1승1무(승점 4)로 8월2일 새벽 가봉과의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게 됐다. 북한은 엄윤철(21)이 남자 역도 56㎏급에서 우승해 전날 유도 여자 52kg급 안금애(32)와 더불어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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