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올해까지 인증을 받은 사회적기업이 총 1,012곳으로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윤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정부는 사회적 기업에 경영컨설팅과 전문인력 인건비, 교육비 등을 지원하며 법인세, 소득세 50%를 감면해주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지난해 말 774곳에서 1년 새 1,012곳으로 30.7% 증가했다.
종사자 수도 지난해 말 1만8,689명에서 2만2,533명으로 20.5% 늘었다.
종사자 중 취약계층은 60.6%(1만3,661명)며, 이중 고령자가 6천121명(27.2%), 장애인이 3천662명(16.3%)인 것으로 나타났다.
방하남 고용노동부장관은 이날 오후 1,000번째 사회적기업으로,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나눔스토어를 방문했다.
㈜나눔스토어는 쌀화환 등을 판매해 불우아동, 장애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돕는 기업으로, 구매자는 ㈜나눔스토어를 통해 쌀, 라면, 연탄 등을 직접 기부하거나, 쌀화환 구매액의 일부(30%)를 기부할 수 있다.
올 한 해 동안 쌀(9t), 라면(200박스), 연탄(1,000장) 등이 ㈜나눔스토어를 통해 대한적십자사, 유니세프, 대한노인회 등 31개 기관, 단체에 기부됐다.
방하남 장관은 “2017년까지 자생력을 갖추고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 3,000곳 이상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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