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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형銀 19곳 '스트레스 테스트' 기준 통과 할듯

"재정 건전성 생각보다 양호" <br>상당수 추가 자본투입은 불가피

미 정부가 금융회사 부실 정도와 자본확충 필요성 여부를 위해 시행중인 스트레스 테스트의 대상 은행 19곳 모두가 기준을 통과하리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 금융사가 테스트를 통과하더라도 추가 자본 투입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됐다. 9일 뉴욕 타임스(NYT)는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고 있는 규제당국 관계자들이 19개 은행이 모두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테스트는 이달 말로 마감되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자본확충이 필요한 기관은 6개월 이내에 민간자본 유치를 추진하며 이에 실패할 경우 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절차를 밟게 된다. 200명에 가까운 금융전문가가 투입돼 벌이는 이번 초대형 조사 과정에서 19개 대형 은행들의 재정건전성이 우려했던 것보다 나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연방법상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가 충분히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이뤄지고 있는지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정부도 이를 의식해 일부 은행에 대한 부실자산 매각압박과 규제 강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트레스 테스트 완료 이후 일부 은행에 대한 국유화 진행이 불가피하리란 관측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테스트를 통과하더라도 이미 수십억달러의 공적자금이 투입된 이들 은행들 상당수가 추가 자본 투입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있다. 당국은 당초 이번 달 10일을 전후해 테스트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최근의 어닝 시즌에 맞춰 결과를 발표할 경우 시장의 충격이 클 것으로 보고 이달 말로 일정을 늦추었다. 내주 씨티그룹과 JP모건 등의 1ㆍ4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저금리와 대출수익 증가, 경쟁 완화, 증시 회복 등을 토대로 한 실적 호전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나 여전히 상당수 전문가들은 신용카드와 회사채, 부동산 자산 부문의 손실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권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는 메리디스 휘트니 연구원은 “펀더멘털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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