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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우유생산 넘어 체험목장·유제품 생산까지 낙농가 짭짤한 부수입

체험목장 인증 올 24곳으로<br>농진청 기술개발 교육도 한몫

낙농가들이 체험목장과 유제품 판매 등으로 소득증대를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박현출)은 목장형 유제품 생산과 체험목장 운영을 통해 낙농산업이 과거 우유 생산 위주의 1차 산업에서 제품 가공(2차 산업)과 체험목장 운영(3차 산업)까지 겸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낙농진흥회에서 낙농체험목장 인증을 받은 농가수는 지난 2004년 1개소에서 2012년 24개소로 늘었으며, 체험목장 방문객 수도 2004년 4,000명에서 2012년 40만 명으로 대폭 증가 했다. 경기도 여주에서 체험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은아목장(대표 조옥향)은 지난 2011년 2만여 명이 목장을 방문했으며 이로 인해 연간 5억 원의 수익을 올렸다.

일부 목장에서는 유제품 생산과 판매와 체험을 병행해서 추가로 소득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화성시 소재 또나따목장(대표 양의주)은 지난 2009년부터 목장체험과 유제품 생산으로 우유와 치즈, 발효유 8만5,000kg을 생산, 2억475만4,000원의 수입을 올렸다. 전남 영광의 유레카 목장(대표 김수영)도 발효유와 자연치즈를 생산해 생협이나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연간 1억 원 이상의 추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국내 1인당 우유 소비량은 지난 2000년 30.79kg에서 2011년 26.88kg로 줄고 있는 반면 치즈 소비량은 2000년 0.94kg에서 2011년 2kg로 2배 정도 늘었다. 미국의 경우 1인당 치즈 소비량이 15kg, 유럽이 20kg 정도 소비하는 것을 고려하면 우리나라 소비량도 앞으로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농진청은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유제품 생산기술을 개발, 해마다 낙농가들을 대상으로 유제품 기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유제품 생산 기술 교육은 현재까지 500여 명이 교육을 받았다.

농진청 축산물이용과 정석근 연구관은 "기존 원유 납유시 1kg당 1,067원을 받지만 원유 1kg으로 100g의 치즈를 만들면 7,000원 정도를 받아 7배 정도의 부가가치가 향상된다"며 "우리나라 낙농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가가치가 높은 다양한 발효유제품을 만드는 기술 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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