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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신차 출시 잇따라 차질

신형 아반떼 출시 다시 연기

기아차의 카렌스에 이어 국내 준중형 세단의 선두주자인 현대차의 아반떼XD 후속모델인 HD 출시도 계속 늦춰지는 등 현대차그룹의신차 출시가 잇따라 차질을 빚고 있다. 16일 현대차와 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말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아반떼HD는당초 이달 2일 생산에 들어가 15일부터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울산공장의 라인 인력배치를 놓고 노사간 이견이 생기면서 생산 일자는2일에서 8일, 8일에서 15일로 연기를 거듭했고 현재로선 언제 출시할 지 계획조차잡지 못하는 상황이다. 울산공장 관계자는 "신형 아반떼는 모듈화된 부분이 많아 구형보다 인력 소요가 적기 때문에 남는 인력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방안에 대해 노조와 협상중"이라며 "부서별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 가장 인력이 많은 의장부서의 경우 아직까지 노사간 협상도 시작되지 않아 생산이 시작되려면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에 아반떼HD가 생산에 들어간다 해도 대리점에 공급돼 실제고객에게 인도되기까지는 보름정도 걸려 실제 판매는 일러야 내달 초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HD는 올해 회사가 내놓는 차종 중 가장 기대가 큰 모델인데 출시가 계속 늦어져 답답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앞서 기아자동차의 뉴카렌스도 출시가 한 달 이상 늦춰진 바 있다. 뉴카렌스도 라인 인력배치를 놓고 노사간 이견이 생긴 것이 출시 지연의 원인이었다. 뉴카렌스는 당초 지난달 중순 출시와 함께 시판될 예정이었지만 인력 배치를 놓고 노사간 이견이 생기면서 공장 가동이 중단돼 예정보다 한 달 정도 늦춰진 이날에야 첫 차가 고객에 인도됐다. 현대.기아차는 신차 출시 지연이 내수시장 점유율 하락으로 이어지지 않을 지전전긍긍하고 있다. 현대차의 4월 내수시장 점유율은 48. 8%로 노조 부분파업으로 생산 차질을 빚은작년 9월(46.5%)을 제외하면 작년 4월 이후 처음으로 50% 이하를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몽구 회장의 부재로 해외공장 건설 등 글로벌 경영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생산과 판매마저 영향이 있을 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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