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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형 승용차 "잘 팔리네"

1월 판매 작년比2.9%P 늘고 소형차는 오히려 4.8%P 줄어<br>경기 회복세로 구매 패턴 변화… 중형차 위주 신차 출시도 한몫


올 들어 차 내수시장에서 중대형 승용차의 판매비중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경기회복기를 맞아 차 구매 패턴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완성차 업체들이 최근 중형차 위주로 신차를 출시한 것도 이 같은 중대형 차의 약진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3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완성차 5개사의 판매한 자동차 중 1,500㏄ 이하 소형차급은 총 3만7,765대로 전체 수요 11만9,383대 중 31.6%에 그쳤다. 지난해 1월 36.4%에서 4.8%포인트나 하락했다. 반면 2,000㏄ 이상 중형차부터 대형차급의 판매량은 4만810대로 전체 판매량 중 34.2%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1.3%보다 2.9%포인트 상승했다. 자동차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소형차를 외면하고 보다 배기량과 차체가 큰 중형차급 이상의 차를 선호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회복세가 차량 선택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입차 업계는 물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성능이 대폭 개선된 중형차를 쏟아내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된 것도 한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9월 출시한 신형 쏘나타는 1월까지 5개월 동안 7만5,183대가 팔려 나갔다. 지난달 출시된 르노삼성의 뉴SM5는 판매 전부터 계약이 몰렸고 시판 2주 만에 4,702대가 팔렸고 대기 계약자만 2만여명에 달한다. 지금 주문할 경우 석달 가까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이밖에 도요타 캠리, 혼다 어코드, 닛산 알티마 등 배기량 2,500㏄ 안팎의 중형차들도 국내에서 월 평균 300~400여대가 판매되는 등 중형차에 대한 구매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경기가 악화됐던 지난해 초 소비자들이 차를 살 때 첫번째 조건으로 연비를 꼽았다"며 "하지만 경기가 풀리고 또 최근 출시된 중형차들의 연비 역시 리터당 12㎞ 전후로 양호한 수준이어서 앞으로 소형차의 판매 비중은 더욱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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