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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서 아웃소싱 외국 IT기업 짐싼다

근로자 임금 급상승으로 부담 늘어

인도·중국서 아웃소싱 외국 IT기업 짐싼다 근로자 임금 급상승에 본국으로 철수 김승연 기자 bloom@sed.co.kr 최근 인도와 중국의 근로자 임금이 가파르게 오르면서 두 나라에 아웃소싱했던 외국 기업들이 높은 인건비 부담으로 자국으로 일거리를 돌리는등 고민을 하고 있다. 2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인도 방갈로르에 진출한 미국 정보기술(IT) 기업들이 급격히 오르는 임금 때문에 인도 사업을 접고 미국으로 '역아웃소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의 반관영통신인 중국신문사는 지난 2002년 이래 중국 근로자의 전체 급여총액과 평균임금이 연간 12%의 증가율을 보이며 4년째 두자릿수 증가율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임금상승 추세가 계속되면서 저임금 수혜를 바라고 인도ㆍ중국 시장에 진출했던 외국계 기업들이 본국으로 하나 둘씩 철수를 하고 있는 것. FT에 따르면 미국계 IT기업 '라이크닷컴'은 인도 현지인 엔지니어들의 임금이 거의 미국 수준까지 오르자 인도 사업을 접기로 결정했다. 문잘 샤 라이크닷컴 최고경영자(CEO)는 "방갈로르의 임금이 미친듯이 오르고 있다"며 "앞으로 몇 달안에 엔지니어들의 임금을 미국의 75%까지 올려줘야 할 판"이라고 밝혔다. 그는 "2년 전만해도 이들 임금은 미국의 20%였다"고 말했다. 신문은 "인도에 별도의 사무실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과 캘리포니아와 방갈로르간 12시간 30분의 시차를 고려했을 때 이 같은 임금부담은 인도가 '아웃소싱 밸리'로서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제까지 인도는 저비용의 고급 IT인력을 보유한 시장으로, 중국은 값싼 노동력이 풍부한 제조업의 천국으로 선진국들이 아웃소싱 하기 좋은 곳으로 지목돼 왔다. 하지만 최근 두 나라의 경제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인건비도 덩달아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중국의 전체 급여총액은 2002-2006년 연평균 증가율이 13.5%에 달해 같은 기간 GDP 증가율 10.3%를 크게 앞질렀다. 평균임금도 연간 12%의 증가율을 보이면서 1인당 GDP 증가율 9.2%를 추월했다. 입력시간 : 2007/07/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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