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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대통령 카르자이 당선

아프간 대통령 카르자이 당선 하미드 카르자이 대통령 아프가니스탄 대선에서 임시정부 대통령인 하미드 카르자이(47ㆍ사진)가 압도적인 표차로 대통령에 당선됐다. 아프간내 최대 종족인 파슈툰족 출신인 카르자이 대통령은 1957년 칸다하르에서 태어나 카불에서 교육을 받았고 인도로 유학, 심라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으며 친서방정권이 아프가니스탄을 지배할 때까지 그 곳에 체류했다. 이후 1980년대말 친소(親蘇)사회주의를 표방하는 나지불라 정권이 들어서면서 망명길에 올라 미국이 주도하는 반소(反蘇)-반정부 노선에 따라 무자헤딘투쟁을 벌였다. 1992년 나지불라 정권이 무자헤딘 반군에 의해 축출된 뒤 다시 아프가니스탄으로 돌아와 외무차관을 지냈으나 4년 뒤인 1996년 탈레반이 정권을 장악하면서 다시 파키스탄 페샤와르로 망명했다. 2001년10월 미국의 아프간 공격이 시작되자 미국의 후원 아래 있던 그는 반탈레반 북부동맹 소속 4,000여명의 무자헤딘을 이끌고 탈레반정권 축출에 앞장섰고 그해 12월 독일 본에서 열린 아프간 정파회의에서 미국의 지원 아래 아프간 임시정부 수반에 선출됐으며, 2002년6월 열린 ‘로야 지르가(부족회의)’에서 임시정부 대통령으로 선출된 데 이어 첫 직선제 대통령에 당선된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아프가니스탄 사상 첫 직선제 대통령이라는 타이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국인 경호원들의 삼엄한 보호를 받아야 하는 미국의 대리인이라는 시선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있다. 그는 또 아프가니스탄의 석유산업과 관련해 미국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입력시간 : 2004-10-2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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