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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이 판매 중인 ‘노래방 새우깡'에서 생쥐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충북 청원군의 한 소비자가 노래방새우깡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는 제보를 입수해 조사했으며 농심 중국 현지공장(청도농심공장)에서 새우깡의 반제품 제조시 이물질이 혼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17일 밝혔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이물질이 16㎜로 크고 외관이 딱딱하고 기름이 묻어 있으며 털이 미세하게 탄 흔적이 있는 만큼 생쥐머리로 추정된다"며 "불순물 거름장치가 미세한 이물질은 잘 걸러내는 반면 오히려 큰 이물질에는 취약한 점이 있어 이에 대한 시설개선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제의 반제품을 이용해 만든 모든 새우깡 제품은 수거ㆍ폐기하도록 지시했다. 식약청은 농심 부산공장은 밀폐식 시설로 제조관리 상태가 양호한 만큼 중국 현지공장에서 원료를 반제품으로 만드는 과정에서 혼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중국공장 실태조사를 이달 말 실시하기로 했다. 새우깡은 농심 중국공장에서 원료혼합과 반제품으로 만들어진 후 부산공장에서 건조ㆍ포장돼 제품으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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