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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 새 상무장관에 구티에레스 지명

쿠바계 난민출신, 겔로그사 CEO… 부시 "경험많고 혁신적인 지도자"

부시, 새 상무장관에 구티에레스 지명 쿠바계 난민출신, 겔로그사 CEO… 부시 "경험많고 혁신적인 지도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사임을 발표한 돈에번스 상무장관의 후임에 29일 쿠바계 난민 출신인 카를로스 구티에레스 켈로그사(社)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했다. 에번스 장관은 지난 2일 선거 직후 사임을 발표했다. 구티에레스(51) 지명자는 상원의 인준을 받게되면 에번스 장관의 후임으로 취임하게 된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구티에레스의 지명을 발표하면서 "구티에레스는 켈로그사에 트럭 운전기사로 취직해 최고경영자가 됐다"면서 "상무부는 경험 많은 경영자이자 혁신적인 지도자를 맞게 됐다"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구티에레스가 마이애미의 한 호텔에서 벨보이로부터 영어를 배우고 켈로그사에 트럭운전기사로 들어가 최고경영자가 된 인물이라면서 그를 "위대한 미국의 성공 스토리"라고 소개했다. 부시 대통령은 구티에레스가 "통찰력 있는 경영자"이고 "미국의 가장 존경받는 재계지도자중 하나"라면서 그는 경력의 모든 단계마다 "에너지와 낙관주의로 다른 사람들의 동기를 유발했으며 품위로 다른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스는 6세때인 1960년 쿠바에서 피델 카스트로의 게릴라들이 아바나를 점령했을 때 가족들과 함께 마이애미에 정착했으며 1975년에 멕시코의 켈로그사에 들어가 24년만인 1999년 켈로그 본사의 최고경영자가 됐다. 구티에레스는 "21세기가 미국의 세기라고 믿는다"면서 "나는 1960년대에 쿠바에서 정치난민으로 미국에 들어와 아메리칸 드림을 이룰 기회를 가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 나라가 나에게 이런 큰 기회를 주리라고 결코 상상하지 못했다"면서부시 대통령에게 "당신의 지도력과 당신이 정한 방향을 열렬히 믿는다"고 말했다. 구티에레스의 지명은 부시 대통령의 제2기 행정부에서 경제팀이 교체되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다. 부시 대통령의 수석 경제보좌관인 스티븐 프리드먼은 지난주 사임을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2003년2월 폴 오닐 장관의 뒤를 이어 재무장관이 된 존 스노(60)는당분간 현직에 더 머물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대영 특파원 입력시간 : 2004-11-3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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