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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철도 연결 사업 전폭적 지원·협력"

국제철도협력기구 사장단 서울선언문 채택

코레일 6월 장관회의서 정회원 가입 기대… 유라시아 철도 완성 탄력



세계적인 철도회사 대표들이 유라시아 철도의 유일한 미싱링크(미연결)인 남북철도 연결사업에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했다. 이에 따라 남한과 북한의 철도를 연결해 부산서 유럽까지 이어지는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완성을 강조해 온 정부의 구상도 한층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특히 오는 6월 몽골서 열리는 OSJD 장관회의에서 코레일의 정회원 가입 여부가 확실시되는 만큼 서울선언문에 담긴 내용이 실현될 가능성이 어느 때 보다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서울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 열린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사장단 서울회의 첫날인 27일 최연혜(사진) 코레일 사장과 블라디미르 야쿠닌 러시아철도공사 사장, 타제우즈 쇼드자 OSJD 의장, 쥬바이다 아스파예바 OSJD 물류분과위원장 등 OSJD 사장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유라시아 철도 미연결구간인 남북철도 연결 등을 통한 국제물류운송 활성화에 함께 하기로 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선언문을 채택했다. 세계 유수의 철도회사들이 남북철도 연결을 지지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서울선언문은 남북철도 연결 필요성에 대해 OSJD 회원국, 제휴회원, 비회원을 포함한 모든 철도 운영자와 국제기관이 국제적으로 공감한 결과"라며 "이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남북철도 연결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선언문에는 유라시아 대륙 국제철도운송 분야 발전을 위해 국제철도화물의 운송여건 개선에 힘을 모으고 철도 운송서비스의 경쟁력강화, 국경통관절차 개선, 위탁화물 운송장 표준화, 정기 컨테이너 열차의 신규 운행노선 개발, 국경통관절차 개선 등에 나서줄 것도 권고했다. 더구나 오는 6월 몽골에서 열리는 코레일의 OSJD 정회원 가입여부가 확실시 되는 만큼 이번 서울선언문 내용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부산에서 출발한 기차가 북한을 거쳐 중국, 만주, 러시아로 달리도록 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유라시아 철도협력기구인 OSJD의 정회원 가입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해 적극 추진해 왔다"며 "오는 6월말 OSJD 정회원 가입이 성사되면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실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레일은 28일 열리는 OSJD 제10차 국제철도물류회의를 통해 한반도 종단철도를 시베리아횡단철도, 중국횡단철도와 연결해 유럽까지 이르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상의 개요와 경제적 효과를 발표해 한반도종단철도의 대륙철도와의 연결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할 예정이다.

최연혜 사장은 "분단 70주년을 맞아 대륙열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해 통일의 꿈을 이룬 베를린까지 달려가는 '유라시아 친선특급열차'를 7월14일부터 19박 20일동안 운행할 예정"이라며 "유라시아 국가들에게 남북철도 연결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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