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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철금속 값 지속상승 불가피

美ㆍ濠ㆍ남아공등 광업분야 인력난 심화로

광업 분야의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어 비철금속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상당기간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19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에 따르면 호주와 미국은 물론 브라질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풍부한 원자재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들 모두가 심각한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다. 호주의 몇몇 광산업체들의 경우 인력난 부족이 심해지면서 최근 몇 달간 당초 계획했던 프로젝트가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호주 니켈 채굴업체 칼고리의 인력수급을 담당하고 있는 줄리안 스트르윅은 “전기 기사 한명을 확보하는데 6개월이 걸릴 정도”라고 말했다. 미국 버지니아주의 석탄 광산업체 마세이 에너지의 부사장 케서린 케니는 “인력 부족이 현재 우리가 직면한 가장 큰 문제”라며 “이미 상당수 업체들이 전문 인력 부족으로 사업 확장을 포기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광업의 인력난이 심해지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젊은 인력들의 기피현상이 심해지며 세대 교체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워싱턴 소재 국가광업연합(NMA)의 부사장 카롤 라울스톤은 “현재 대부분의 인력들이 50대 중반에서 60대 초반인 점을 감안할 경우 앞으로 인력난은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인력 부족이 생산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채질 하고 있다. 알루미늄의 경우 올해 수요량이 3,170만톤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공급 능력은 3,095만톤에 그치고 있다. 구리 역시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많아 구리 가격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아연과 니켈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아연의 올해 수요량은 1,097만톤으로 예상되지만 공급량은 1,025톤에 그칠 전망이다. AWSJ은 “광업 분야의 인력난은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은 당분간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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