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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중단’ 日정부, 겨울철 절전 요청…제한령은 발동 안해

일본 정부와 전력회사가 국민들에게 1일부터 내년 3월 말까지 겨울철 절전을 요청했다. 1일 현지언론에 의하면 일본 정부와 전력회사는 이날부터 내년 3월 말까지를 겨울철 ‘절전 요청’ 기간으로 정하고 기업과 가정에 자발적인 절전을 호소했다. 정부는 올 겨울 작년 수준의 전력 수요가 있을 경우 내년 1월 시점에서 간사이(關西)전력 관내에서 7.1%, 규슈(九州)전력 관내에서 2.2%의 전력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후쿠시마(福島) 제1원전 사고 이후 전국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이 속속 중단되고 있는 상황에서 화력발전소에 문제가 생길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올 여름처럼 법률에 근거한 전력사용 제한령을 발동하지 않고 전등이나 난방기구의 설정온도를 예년보다 낮추는 등의 자발적인 국민 협조를 요청하기로 했다. 전력 수급에 문제가 있는 간사이전력은 관내 주민들에게 이달 19일부터 내년 3월 23일까지 10% 이상의 절전을 요청했다. 또 규슈전력은 이달 26일부터 내년 2월 3일까지 5% 이상의 절전을 호소하고 있다. 겨울철에는 여름철과 달리 가정의 난방이 급증하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 시간대의 전력수요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정부와 전력회사는 특히 가정에 절전을 당부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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