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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부대와 갈등… 청라 대형사업 잇단 차질

시티타워, 450m 고도 이유 공군서 부동의 의견<br>로봇랜드, 군부대 입장 바꿔 해안 이중철책 요구

청라지구에서 진행되는 대형 사업들이 군부대와의 갈등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50m 높이의 청라 시티타워 건설에 대해 관할 공군이 고도 문제로 부동의 의견을 냈다고 17일 밝혔다. 시티타워가 들어서면 군용기 운용과 방공포 작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10월 인천경제청에 건축 허가를 신청했고, 인천경제청이 관계 기관에 시티타워 건설에 대한 의견을 묻는 과정에서 이러한 의견이 나온 것이다.

LH 관계자는 "청라지구는 군사 지역이나 고도 제한 구역이 아니다"며 사업 추진에 지장이 없도록 군 측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다를 매립해 조성되는 로봇랜드 사업은 해안 철책선 설치 문제로 군부대와 갈등을 겪고 있다. 매립으로 해안선이 변경되면서 인천시가 새 해안선을 따라 철책선을 다시 설치하기로 군부대와 협의한 바 있다.



그러나 안보환경이 변했으니 이중으로 철책선을 설치해달라고 군부대가 최근 입장을 변경하면서 시가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로봇랜드 부지 안쪽으로 새 해안선 철책선과 6m 간격인 철책선을 하나 더 설치해달라는 것인데, 이렇게 되면 로봇랜드 개발 계획을 변경하는 게 불가피해진다.

시는 개발 계획을 변경하지 않고 변화된 안보 환경도 지킬 수 있는 절충점을 찾고자 군 측과 협의하고 있다. 로봇랜드는 청라국제도시 5블록 76만7,000㎡에 테마파크ㆍ부대시설ㆍ공익시설 등 3개 지구로 구분돼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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