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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명 펀드 인도 진출 잇따라

인도경제가 성장세를 지속함에 따라 해외의 주요 펀드들의 인도 자본시장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연기금펀드인 캘퍼스가 최근 인도 진출을 선언한데 이어 빌 게이츠의 개인자산을 운용하는 캐스케이드 펀드도 인도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6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캐스케이드펀드는 내년 초 인도에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현재 펀드를 책임질 매니저를 물색하고 있다. 캐스케이드펀드는 최근 중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외국기관투자가 자격을 획득하는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캐스케이드 펀드 관계자는 “지난 총선후 지속되고 있는 인도의 정치적 불안이 내년 초에는 진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 시기 인도 증권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캘퍼스는 지난 7월 인도 증권시장에서의 거래를 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 캘퍼스는 그 동안 인도 기업들의 후진적인 지배구조와 정치적 불안 등으로 인도에 대한 투자를 내부적으로 금지해왔다. 그러다 올해 초 이러한 규정을 폐지한 후 인도자본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서두렀다. FT는 최근 해외 유명 펀드들의 인도시장 ‘러시’는 인도 시장에 대한 해외투자가들의 시각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인도가 안전한 장기 투자처로 부상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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