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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첫 메이저경매 87% 낙찰률

직전 경매 대비 16%P 상승…낙찰총액 59억원

고미술경합 치열…단색화 열풍 이어져

추정가의 4배를 웃도는 1억9,500만원에 낙찰된 단원 김홍도의 ‘노매함춘’ /사진제공=서울옥션

직전 경매 대비 16%P 상승…낙찰총액 59억원

고미술경합 치열…단색화 열풍 이어져

서울옥션의 올해 첫 메이저 경매가 87%의 성공적인 낙찰률을 기록했다.

9일 열린 서울옥션의 ‘제135회미술품 경매’는 총 출품작 164점 가운데 142점이 팔려 낙찰률 87%, 낙찰총액 약 59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경매의 낙찰률은 직전 경매인 지난해 12월 ‘제134회 미술품 경매’의 낙찰률 70%에 비해 16%P 상승한 수치다.



서울옥션이 주력작품으로 선보인 고미술 분야에서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가장 경합이 많았던 작품은 단원 김홍도의 ‘노매함춘’으로, 시작가 4,300만원부터 100만원씩 호가가 진행돼 4배가 넘는 1억9,500만원에 낙찰됐다. 매화가지가 꺾여있는 모습을 대담한 필치로 그려낸 단원의 만년작으로 ‘단구’라는 단원의 또다른 호가 적혀 있는 작품이다. 이 외에도 겸재 정선, 현재 심사정 등 조선 후기 대표화가들이 경합 끝에 낙찰됐다. 고미술 중 최고가는 소당 이재관의 ‘월계탁금’으로 2억 6,500만원에 팔렸다.

유영국의 1966년작 ‘작품’이 4억3,000만원에 낙찰돼 근현대 미술품 가운데 이번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김환기의 작품은 12호 크기의 1966년작 ‘Evening of G. Stauss’가 3억 4,000만원에, 붉은 색을 배경으로 산과 달을 그린 ‘산월’이 3억원, 1969년작 종이 작품이 6600만원에 새 주인을 만나 출품된 3점 모두가 낙찰됐다.

이번 경매 최고 추정가 작품이었던 이우환의 1978년작 ‘선으로부터’는 유찰됐으나 ‘점으로부터’는 2억4,000만원, ‘바람과 함께’는 1억9,000만원, ‘조응’은 1억 8,00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단색화 작가 정상화의 1976년작 ‘무제 76-9-12’는 1억9,000만원, 이강소의 ‘무제-92132’는 8,70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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