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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부동산투자 회사 나온다

제이알4호 영업인가 신청 "日오사카 물류센터 매입"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부동산투자회사(리츠ㆍREITs)가 처음으로 나온다. 부동산 간접투자상품인 부동산투자회사들은 그동안 국내 오피스빌딩이나 쇼핑몰, 미분양 아파트에 투자해왔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부동산투자운용회사 제이알자산관리에서 설립한 ㈜제이알4호 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지난 16일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설립 자본금은 10억원이며 일본 오사카현 사카이시의 사카이물류센터를 매입, 운영할 예정이다. 사카이물류센터는 6만6,000㎡(2만평) 규모로 매입가격은 1,200억원선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국토부에서 영업인가를 받는 즉시 국내 기관투자가들을 모집해 456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라며 "나머지 자금은 일본 현지에서 조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이알4호는 자산 투자 및 운용을 외부에 맡기는 위탁관리 리츠이며 모회사인 제이알자산관리에서 운용을 맡게 된다. 제이알자산관리는 지난해 1월 금호생명 서울 신문로 사옥을 인수해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는 현대산업개발 고문을 지낸 이방주씨가 회장을 맡고 있으며 이 회장의 친동생이자 투자업계의 큰손인 이민주 에이티넘파트너스 회장(전 C&M 회장)과 우리투자증권ㆍ한양증권, 일본 부동산 업체 IDU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국토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관련서류를 검토중"이라며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에 영업인가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알4호가 영업인가를 받으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국내 부동산투자회사 1호가 된다. 현재 국내에는 38개의 부동산투자회사가 있으며 총 운용자산 규모는 7조2,301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구조조정용 리츠 27개, 위탁관리 리츠 7개, 자기관리 리츠 1개, 개발전문 리츠 2개가 운용되고 있다. 서울스퀘어(구 대우센터빌딩), STX남산타워, 순화동 ING빌딩, 뉴코아아울렛(일산ㆍ인천ㆍ평촌ㆍ야탑), 충무로 극동빌딩 등이 주요 투자 부동산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해외 부동산투자회사 설립을 계기로 앞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투자회사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치열해져 해외로 눈을 돌리는 회사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시장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올 들어 점점 나아지고 있어 해외 부동산에 투자하는 리츠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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