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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값 받고 제대로 짓는 풍토 만들 것"

취임 1주년 맞은 최삼규 건설협회장<br>제도 개선으로 위기 극복 강조

"올해는 건설산업의 위기를 타개하는 데서 출발해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풍토를 조성하는 등 시스템 개선에 집중하겠습니다."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은 8일 취임 1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건설업계가 당면한 위기상황을 극복하려면 적정한 가격을 받는 대신 시공 품질을 높여 발주자와 시공사가 윈윈 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공사 기준금액을 현실화하는 등 실적공사비제도를 개선하고 공사비를 부당하게 줄일 수 없도록 자의적 삭감 금지조항을 명문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건설업계의 최대 근심거리였던 최저가낙찰제 확대를 2년간 유예시켰지만 근본적 해결은 아니다"라면서 "민관 합동조사를 실시해 가격 중심의 입찰제도를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품질 위주의 발주제도로 바꾸고 발주기관별로 발주 방식을 다양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분양가상한제를 개선하고 도시정비사업ㆍ리모델링사업 활성화, 학교용지부담금제 개선 등을 통해 죽어 있는 주택건설시장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또 자체 정상화가 가능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장에 대해서는 만기를 연장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자금을 공급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건설산업이 국가 경제발전에 상당한 기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부정부패ㆍ부실시공ㆍ환경파괴 등 부정적 이미지가 지속되고 있다고 보고 자체적인 자정 노력과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이미지 개선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최 회장은 "윤리ㆍ투명경영 등의 자정 노력을 강화하고 노후된 생활시설을 무료로 개ㆍ보수해주는 등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서기 위해 우수 건축물 사진전, 아라뱃길 마라톤대회 등 건설업 홍보를 위한 문화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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