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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사무총장 장관근 유력

한나라당은 이르면 6월1일 공석인 사무총장과 여의도연구소장, 전국위원회 의장을 임명한다. 당의 한 고위 관계자는 31일 “사무총장 등 주요 자리를 너무 오래 비워둘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선이 거의 마무리됐기 때문에 이르면 내일 중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무총장 후보로는 그간 3선의 장광근ㆍ임태희ㆍ정병국ㆍ정갑윤 의원 등이 거론돼왔으나 최근 원내대표 선거를 계기로 당내에 ‘주류 책임론’이 확산되면서 친이계(친이명박)인 장광근 의원으로 사실상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양평 출신인 장 의원은 당 수석부대변인과 16대 총선 선거대책위 대변인을 거쳐 이 대통령 대선후보 시절 대변인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 여의도연구소장에는 이재오 전 의원의 핵심 측근인 재선의 진수희 의원이, 전당대회 의장을 겸하는 전국위 의장에는 ‘친박(친박근혜)’계인 4선의 이해봉 의원이 각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나라당은 이 세 자리에 대한 1차 인사를 단행한 뒤 앞으로 중하위 당직자 인사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현ㆍ조윤선 대변인의 경우 유임 가능성이 크다. 다만 대변인을 한 명 더 추가로 임명해 ‘3대변인 체제’로 갈 가능성도 거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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