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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북항 감만부두, 운영사 통합으로 위기 돌파

BPA, 운영사들과 임대료 인하 합의<br>4개 중 3선석 통합 경쟁력 높이기로

폐쇄 위기에 몰렸던 부산 북항 감만부두가 운영사 통합을 통해 극적인 위기 돌파에 나선다.

부산항만공사(BPA)는 세방, 한진해운, 인터지스 등 부산 북항 감만부두 운영사들과의 협상을 통해 임대료 유예를 포함한 전반적인 부두 임대료 인하 방안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부두 운영사들은 임대료 인하를 바탕으로 우선 4개 선석 가운데 3개 선석 통합을 통해 부두 운영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BPA와 운영사들은 이번 협상에서 임대료 감면과 유예를 적절한 비율로 섞어 시행하는 방안에 일단 합의했다. 구체적인 임대료 감면과 유예 폭은 실무협상에서 계속 논의하기로 했다.

현재 감만부두 4개 선석 중 2개는 세방과 한진해운이 통합한 SBTC가 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2개는 허치슨부산컨테이너터미널(HBCT)과 인터지스가 각각 운영 중이다.

이 가운데 오는 10월 말로 반납 시한이 다가오는 허치슨측 선석은 인터지스가 재임차해 운영하고 있다. BPA와 운영사들은 4개 선석 중 3개만 통합하고 1개는 일반부두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BPA는 나머지 1개 선석은 공개 입찰 등을 통해 새 운영사를 구할 계획이며 새 운영사가 나타나지 않을 경우 BPA가 직접 맡아 위탁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부산 북항 감만부두 운영사들은 그 동안 BPA에 연간 선석 임대료 310억원의 절반인 155억 원을 인하해달라고 요구한 반면 BPA는 임대료 인하는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대신 임대료 15%를 2년간 유예해줄 수 있다는 안을 제시해 운영사들과 갈등을 빚어 왔다.

때문에 운영사들은 오는 20일 선석반납을 강행하겠다며 BPA를 압박해 자칫 파행적인 부두 운영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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