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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가 처음으로 중국기업의 도내 제조분야 투자를 이끌어냈다. 안희정(사진) 충남도지사는 9일 중국 베이징 그랜드밀레니엄 호텔에서 마리지 신흥중신련그룹 회장, 임민섭 KSP-신흥DIP 회장, 김동일 보령시장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충남도가 중국 기업으로부터 제조분야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흥중신련그룹은 중국 국영기업인 신흥지화그룹을 모기업으로 하고 있는 수입과 수출, 무역, 투자 전문회사다.
중국 신흥중신련그룹과 KSP-신흥DIP는 각각 49%, 51%로 합작해 오는 2016년까지 1,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투자금은 보령 주포2농공단지 4만3,000㎡ 부지에 주철이형관 생산 공장을 증설하는데 사용된다. 안 지사는 이날 협약식에서 "신흥그룹과 KSP-신흥DIP의 합작 사업은 양국 기업이 힘을 합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모범적 모델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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