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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빅 스리' 할인 정책으로 판매량 급증

제너럴 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의 3대 자동차업체들이 직원용 할인가격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적용하는 판촉 프로그램을 시행한 7월 한달간 이들 업체의 판매량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업체가 2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GM은 7월 판매량이 53만27대로 전달에 비해20% 증가했다. 포드는 36만6천548대로 29%, 크라이슬러는 26만937대로 25%가 각각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3개 업체의 7월 실적은 모두 해당업체의 사상 최대 월간 판매량에 해당한다. 그러나 직원가 할인판매로 인한 혜택을 본 것은 미국 업체들만이 아니었다. 이같은 판촉 프로그램을 시행하지 않은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도 7월중 21만6천417대를판매해 전달보다 8% 증가했고 닛산 자동차 역시 전달보다 15% 늘어난 10만7천300대를 팔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빅 스리'의 파격적인 판촉 활동으로 전반적인 자동차 수요가증대됨에 따라 모든 업체들이 판매증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포드와 크라이슬러는 당초 이달초 종료할 예정이었던 직원가 할인판매를 한달간연장 시행한다고 밝힌 바 있다. 경쟁업체에 앞서 6월부터 직원가 할인 프로그램을 시행한 GM은 이달초부터 이를종료하는 대신 2006년형 신모델 30종의 가격을 인하한다고 발표했으나 블룸버그와로이터 등 일부 언론은 GM도 다음달 초까지 직원가 할인판매를 연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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