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김태영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중기 지원 위해 매년 500억 이상 출연금 확보"

금융기관 출연 비율 늘리려 신용보증재단법 개정 추진<br>자산 불려 자립기반도 구축

김태영

"앞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보증지원을 위해 매년 500억 원 이상의 출연금을 확보할 생각입니다"

최근 제10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김태영(60ㆍ사진) 신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16일 중소기업ㆍ소상공인 자금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이사장은 재단 출연금 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출연금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 등을 지원해줄 수 있기 때문이다. 김 이사장은 시ㆍ출연금 조례제정 등을 통해 출연금을 정례화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금융기관 의무출연 확대를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법 개정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그는 "현행 지역재단에 대한 출연금 비율이 법상 1,000분의 1인데 1,000분의 0.2에 불과하다"며 "이를 연차적으로 법적 수준까지 올릴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우리 경제는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증대로 수출부진 등 저성장 국면이 지속돼 경기회복이 더딜 것"이라며 "기업들은 자금사정이 약화되고 연체율이 높아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의 필요성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이사장은 이에 따라 앞으로 적극적인 보증지원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선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보증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기도 전략산업을 우대 지원하고, 경제적 취약계층인 영세 소상공인들이 이용하고 있는 고금리 사채를 저금리의 제도권금융으로 전환시켜 이자부담을 대폭 경감해 줄 생각이라고 했다.



그는 또 기본재산을 오는 2015년까지 7,0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해 자립기반을 구축한다는 복안이다. 김 이사장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부실화를 사전에 예방하고 부실채권 회수를 극대화해 오는 2015년까지 대위변제율을 단계적으로 2% 수준으로 낮추는 경영안정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이와 함께 도내 기업인.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보증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그는 "올해 1조3,200억원, 2014년 1조3,800억원, 2015년 1조4,500억원을 보증지원 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보증잔액을 올해 3조원, 2014년 3조1,500억원, 2015년 3조3,300억원으로 달성해 도내 보증점유비를 20%까지 확대해 재단의 역할을 더욱 강화할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보증재단은 지난 한해 3만2,767개 업체에 1조2,333억원을 보증지원 했다. 지난 1996년 재단 설립 이래 지난해까지 총 보증공급 규모가 34만 여개 업체, 10조7,000여억원에 달했다. 지역신용보증재단 최초로 총 보증공급 10조원을 돌파하는 위업을 달성한 것이다.

김 이사장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고객중심의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콜센터 신설, 원 스톱(one stop)보증지원 실천, 찾아가는 보증지원 등에 전력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조직구조를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고 인적 역량강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충해 나가겠다며 일 중심, 성과중심의 합리적인 성과관리 시스템구축으로 신상필벌의 조직문화 정착을 하겠다고 했다.

김 이사장은 농협중앙회 신용대표이사, 미래에셋생명보험㈜ 사회이사 등 40년 이상의 금융업무를 담당한 금융맨이다. 그는 "경기신보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면서도 두려운 마음과 함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며 "그 동안 재단 임직원이 함께 쌓아 올린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금융 업무를 40년 이상 담당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