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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나스닥 중심 일제 하락

이익실현 매물의 증가와 일부 기업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나스닥 기술주들이 하락세를 선도하면서 4일 뉴욕증시는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내렸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5.49 포인트 (1.15%) 하락한 2,191.32로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87.50 포인트 (0.82%) 내린 10,610.10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9.18 포인트 (0.74%) 빠진 1,235.86으로 각각장을 마쳤다. 5일로 예정된 7월 고용지표와 9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등 증시에 크게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지배한 가운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그동안 특히 상승폭이 컸던 일부 기술주 등을 처분해 이익을 실현하자는 분위기가형성됐다. 또다시 배럴당 61달러 선을 훌쩍 넘어선 국제유가와 일부 기업들의 부진한 실적,특별히 고무적인 내용이 없는 유통업체들의 판매실적 등도 지수의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증시 분석가들은 최근 주식시장의 강세를 감안할 때 조정 국면이 찾아온 것은당연하게 볼 수 있지만 향후 장세는 고용지표의 내용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금리정책에 크게 좌우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업체 인텔(-2.28%),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2.42%), 시스템장비 업체 시스코 시스템스(-0.56%), 인터넷 경매업체 e베이(-1.62%) 등 대형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하면서 관련 업종은 물론 시장 전반의 투자분위기를 위축시켰다. 특히 인텔 이외에 AMD(-2.42%),텍사스 인스트루먼츠(-1.85%) 등 최근 나스닥의상승세를 주도해온 반도체 업체들이 동반 추락하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3% 떨어졌다. 그러나 컴퓨터 서비스업체 EDS는 기대에 부응하는 실적을 발표한 후 활발한 거래 속에 8.60%나 상승했다. 일제히 판매실적을 쏟아낸 월마트(-0.79%), 타깃(-2.74%), 웻실(-8.17%), 앤 테일러(-3.60%), 갭(-1.19%) 등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대체로 부진했다. 다우존스 우량종목 가운데 리 레이먼드 회장의 연말 퇴진을 발표한 석유업체 엑손 모빌은 0.81% 하락했고 인수합병 타깃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 신용카드 업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는 0.67% 올랐다. 거래소 19억6천만주, 나스닥 16억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 수와하락종목 수의 분포는 거래소가 1천76개 종목(31%) 대 2천200개 종목(64%), 나스닥이 926개 종목(28%) 대 2천131개 종목(66%)으로 모두 하락종목 수가 압도적으로 더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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