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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수익성 악화불구 투자 확대

美 생산설비에 2년간 70억弗투입… 中공장은 제외

인텔이 최근의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차세대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 계획을 내놓았다. 1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텔은 10일(현지시간) 오리건, 애리조나, 뉴멕시코 주의 생산 설비에 향후 2년간 70억 달러를 투자하고 이를 통해 7,000명의 고용을 창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인텔은 32나노미터급 차세대 칩 개발에 투자를 집중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 계획에 중국 공장은 빠져 있다. 세계 각국이 인텔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고용과 세제 등 각종 인센티브를 경쟁적으로 내걸고 있지만 인텔은 오히려 미국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이는 미국이 고급인력 유치가 쉽고 효율적인 공정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인텔의 최고 경영자(CEO)인 폴 오텔리니는 “우리의 경쟁력은 우수한 인력이다. 저임금 노동력은 관심사가 아니다”면서 “외국이 내거는 인건비 절감과 금융 인센티브가 인텔이 미국에 구축한 기반을 넘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인텔은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23%감소하는 등 부진을 겪고 있다. 특히 올 1분기에는 21년 만에 첫 적자가 예상되는 등 어려움이 예상되자 캘리포니아 등 5개의 공장을 올해 안에 폐쇄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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