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모로코의 카사블랑카시와 26일 오전 카사블랑카시청에서 허남식시장과 모하메드 사지드 카사블랑카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 협정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허남식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양 도시가 협력해나갈 분야는 해양, 문화, 관광, 경제 등 그 영역이 대단히 넓으며, 국경, 문화, 언어, 종교의 벽을 넘어 공동발전의 장을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모하메드 사지드 카사블랑카시장도 “한국기업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으며 한국 교민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자매결연을 계기로 부산지역 기업 및 투자자들의 관심과 진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모로코 카사블랑카시와 자매결연으로 부산시는 24개 세계 주요 도시들에 교류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 한편 허남식 부산시장은 이날 자매결연식에 이어 곧바로 모로코 자동차직업훈련원 기공식에 한국을 대표해 참석했다. 모로코 자동차직업훈련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600만달러를 무상지원해 건립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