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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러다임 시프트] 글로벌창업 통해 해외진출 노려라

스마트폰등 IT기술 발달로<br>유통 등에 대한 부담 적어



[패러다임 시프트] 글로벌창업 통해 해외진출 노려라
스마트폰등 IT기술 발달로유통 등에 대한 부담 적어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글로벌 청년창업도 해외로 뻗어나가는 통로가 되고 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고 능력만 된다면 세계시장을 겨냥한 창업여건은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다. 사실 글로벌 청년창업이야말로 개인의 성공을 넘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상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국내 자영업자 비중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2배나 되는 점도 청년들이 시선을 해외로 돌려야 하는 이유다.

무엇보다 정보기술(IT) 등 최첨단 기술 환경에 국내 청년들이 익숙하다는 점은 글로벌 창업을 통한 해외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벤처캐피털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대변되는 IT의 놀라운 발전은 유통 등에 대한 부담을 덜어줘 국경 없는 창업을 예전보다 용이하게 만들고 있다"며 "스마트폰 시대가 열리면서 애플리케이션 창업 같은 경우 글로벌을 타깃으로 삼기에 적합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뛰어난 발상과 성실함을 갖춘 스마트한 인재들이 많다"며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다면 세계를 누비는 청년창업가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경우 산학연계를 통한 해외인턴십을 활성화하고 정부 주도로 해외시장 취업을 알선하는 방식으로 청년층의 해외창업과 취업을 도와주고 있다. 국내에서도 이 같은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스마트폰을 통해 손쉬운 운동을 도와주는 앱 '피트니스 코치'와 '요가 코치'를 선보인 청년창업기업 에버씽크는 피트니스 코치를 애플 앱스토어를 통해 출시해 캐나다ㆍ유럽 등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대학들이 순수학문과 응용기술 간의 융복합 등에 대해 보다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기술주도형 창업을 위해 이공계 대학 교육과정에 비즈니스를 접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은 이 때문이다. 예비우주인에서 벤처창업 컨설턴트로 변신한 고산 타이드인스티튜트 대표는 "자신의 지식과 외부지식을 하나로 묶는 키워드, 사회와의 연결고리를 통해 트렌드를 항상 체크할 수 있도록 이공계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도 글로벌 청년창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특히 단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이나 나눠주기 식의 무분별한 지원보다는 연구개발(R&D) 위주의 똘똘한 아이템에 대한 지원을 통해 창업을 장려해나갈 필요가 있다. 그래야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 같은 걸출한 청년을 배출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백홍기 현대경제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청년 세계화는 장기간에 걸쳐 성과가 나타나는 사업으로 정기적인 관점에서 지원해야 한다"며 "특히 평가 시스템을 마련해 지원을 받은 사람의 동기부여 및 성과 효율성 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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