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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취] 신문기자서 노동운동가 변신 다시 대중적 진보정치인 외길

'신문기자에서 늦깍이 노동운동가를 거쳐 대중적 진보정치인으로 성장하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는 신문기자를 거쳐 뒤늦게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진보정당 원내진출이라는 꿈을 현실로 일궈낸 의지의 정치인이다. 권 대표의 남다른 포용력과 끈기는 다양한 분파와 이념을 갖고 있던 진보세력의 힘을 한 곳으로 결집해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언론노련과 민주노총의 산파역을 잇따라 맡았던 것도 그 특유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반영하고 있다. 1997년 15대 대선 출마, 2000년 16대 총선 출마, 2002년 16대 대선 출마. 세 차례의 선거역정을 거치고도 초심을 잃어버리지 않고 지역구 금배지를 단 것도 ‘인내 9단’이라는 그의 별명을 잘 대변해주고 있다. 그는 파리 특파원시절 한국과 달리 청소부 파업도 너그럽게 받아들이던 자유스러운 분위기를 보고 새로운 정치, 진보정당에 대한 희망의 씨앗을 가슴에 품게 됐다. 귀국한 이듬해인 88년 초대 언론노련 위원장을 지낸 후 95년 민주노총을 창립해 국회 날치기 통과(96년)에 맞서 최초의 정치총파업을 일궈낸 것은 아직도 노동운동계에서 일대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아버지가 빨치산활동을 하다 숨지는 바람에 어린 시절을 불우하게 보낸 그는 자신을 대학에 보내기 위해 온가족이 농사를 져야 했던 아픔을 갖고 있다. 고교시절 친구들은 돈이 없어 워커를 신고 다녔던 그에게 ‘똥구두’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늘 남에게 빚을 지고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던 그는 일찍부터 야학활동에 뛰어들 만큼 사회 약자에 대한 관심이 유별났다. 동방생명 창업주의 무남독녀인 강지연(61)씨와 대학시절 결혼한 권 대표는 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경남 산청 출생 ▦서울대 잠사학과 ▦대한일보ㆍ서울신문 기자, 서울신문 파리특파원 ▦언론노동조합 연맹 위원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초대위원장 ▦6월 항쟁 10주년 사업 범국민 추진위원회 공동대표 ▦국민승리21 대통령 후보 ▦IMF반대 및 고용안정쟁취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 ▦제16대 대통령 선거 대통령 후보 ▦경남 창원을 17대 국회의원 당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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