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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철 남자 체조 평행봉서 은메달

착지서 흔들…0.2점차로 金 놓쳐<br>양태영은 7위… 한국 체조 銀 1개로 마감

유원철(24ㆍ포스코건설)이 평행봉에서 은메달을 따내며 한국 체조 대표팀을 ‘노 메달’ 위기에서 구했다. 유원철은 19일 베이징 국립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평행봉 결승에서 16.250점을 기록, 16.450점을 얻은 리샤오펑(중국)에 이어 2위가 됐다. 지난 9일 단체전 예선에서 16.150점을 얻어 평행봉 결선에 4위로 오른 유원철은 이날 출전 선수 8명 중 여섯번째로 경기에 나서 벨레파이크(난이도 Fㆍ가산점 0.6) 등 고난도 기술을 무리 없이 소화해냈다. 이후에도 차분하게 진행한 그는 착지 동작에서 다소 중심이 흔들리는 듯했으나 발을 떼지 않으며 정확하게 내려앉아 16.250점을 얻었다. 당시까지만 보면 중간 순위 1위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나선 중국의 리샤오펑이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 속에 착지 동작까지 완벽하게 해내면서 결국 금메달을 가져가버렸다. 한국 체조는 이로써 이번 올림픽에서도 염원인 첫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한 채 은메달 1개로 대회를 끝냈다. 하지만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주형에 이어 두번째로 평행봉 은메달을 따내면서 1988년부터 시작된 체조 메달 행진을 이었다. 한국 체조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뜀틀 동메달(박종훈)로 첫 메달을 딴 뒤 1992년 바르셀로나 뜀틀 동메달(유옥렬), 1996년 애틀란타 뜀틀 은메달(여홍철), 2000년 시드니 평행봉 은메달과 철봉 동메달(이주형)로 메달 맥을 이어왔다. 한편 2004년 아테네 때 못 이룬 ‘금빛’ 꿈을 꾸던 양태영(28·포스코건설)은 물구나무서기 때 작은 실수에 이어 착지에서 한발을 크게 빼는 실수를 범해 15.650점으로 7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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