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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희망"

[盧대통령 탄핵 기각] 해외반응<br>CNN "불완전한 경제회복에 초점 맞춰야"<br>요미우리 "盧, 강한 독자개혁노선 추진할 것"

美 "긴밀한 협력관계 유지 희망" [盧대통령 탄핵 기각] 해외반응CNN "불완전한 경제회복에 초점 맞춰야"요미우리 "盧, 강한 독자개혁노선 추진할 것" 세계 각국 정부와 주요 외신들은 실용주의 기조를 내건 노무현 정부가 내수부진과 고유가 등 해외 악재로 위기에 처한 한국경제를 어떻게 이끌고 나갈 것인가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또 이라크 추가 파병 등 민감한 대외문제의 향방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미국 정부는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기각 결정을 이미 예상하고 있었던 듯 헌재의 결정이 발표된 직후 국무부 성명을 통해 "우리는 과거에 노 대통령과 튼튼하고 효율적인 관계를 누려왔으며 앞으로도 협력을 강화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 정부는 한국군의 이라크 추가 파병 등 민감한 문제를 의식한 듯 동맹국인 한국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중국 정부는 외교부 대변인실을 통해 노 대통령의 직무복귀를 축하했다. 중국 외교부는 "우리는 우방으로서 한국이 정치안정과 경제발전을 지속하기를 희망한다"며 "한중 양국의 전면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논평했다. 또 관영 CCTV와 인민일보ㆍ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들도 헌재 결정을 자세히 보도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국회의 탄핵에 대한 국민들의 반발로 노 대통령의 정치적인 입지가 강화됐고 노 대통령과 지지세력은 행정부와 입법부를 모두 장악하게 됐다"며 "노 대통령은 한국의 불완전한 경제회복 및 빈곤층 생활 향상 등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문 통신사인 블룸버그는 "시장은 이미 탄핵 기각을 예상해왔으며 헌법재판소의 기각 판결로 한국의 정치환경이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요미우리(讀賣)신문은 "노 대통령이 총선 승리로 의회 과반수를 차지해 탄탄한 권력 기반을 마련한 데 이어 탄핵이라는 최대 위기를 벗어났다"며 "노 대통령이 앞으로 개각 등을 통해 독자적인 개혁노선을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타이완 중앙(中央)통신도 "4ㆍ15총선 후 여야가 '상생 정치'를 약속해온데다 윤영철 헌법재판소장이 이날 판결문에서 지적한 대로 노 대통령도 탄핵의 의미를 잘 이해해 앞으로 처신에 한층 신중을 기할 것"이라고 논평했다. 또 중앙통신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ㆍ민주노동당 등 여야 정당들이 민생정치에 치중하면서 국론분열 극복 및 국민통합에도 주력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원정기자 abc@sed.co.kr 입력시간 : 2004-05-1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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