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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부족 국가인데도 낭비…시민 절약운동 필요"

李대통령, 소규모 댐 건설등 가뭄 근본대책 지시

이명박 대통령은 10일 “우리는 물부족 국가인데도 물이 낭비되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물도 기름처럼 아껴쓰는 시민운동이 전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국적인 겨울가뭄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전국 중소도시의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강릉시청에서 열린 강원도 업무보고와 가뭄상황 점검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태백ㆍ정선ㆍ삼척 지역에서 수도관 노후화로 누수율이 높다는 보고를 받고 “강원 지역의 낡은 수도관 교체사업은 예산을 앞당겨 사용해서라도 집중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나라는 물 보관시설이 적어 1년 강수량의 27%만 수자원으로 이용하는 실정”이라며 “환경적으로 문제가 없는 ‘소규모 댐’들을 건설하는 방안을 관련부처와 함께 검토해보라”고 동행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에게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또 "당장 오는 2015년에 물배급을 해야 하는 시대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정부는 긴급하게 수자원과 수질확보 문제에 대한 기본대책을 세우고자 한다"며 수자원 대책의 시급성을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지역균형발전 문제와 관련해 “정치적 논리는 배제하며 지역 차별도 없다“며 “전적으로 경제논리 위에 지역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원도 지역 특화개발과 관련해서도 “강원도에 세계적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표본도시, 녹색도시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지구 기후변화에 직면한 상황에서 선진국은 이미 녹색도시를 만드는 경쟁에 돌입했다”면서 “우리도 그런 도시의 탄생을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며 천혜의 자연조건을 갖춘 강원도가 이를 위한 최적지로 저탄소 도시는 세계적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업무보고에는 정 장관과 청와대 박재완 국정기획수석, 윤진식 경제수석, 이병욱 환경부 차관,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청와대 1기 참모진에 몸 담았던 박 국무차장의 경우 총리실 복귀 이후 공식 업무석상에서 이 대통령과 대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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