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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社 대규모 구조조정 나설 듯

이번주내 5,000~2만 5,000명 감축발표 전망

휴렛패커드(HP)가 조만간 대대적인 인력감축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 AP통신은 17일 업계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해 HP가 생산비용을 업계 경쟁자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이번 주초 5,000~2만5,000명 규모의 인력감축을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재 HP는 전세계적으로 15만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번 구조조정은 HP가 3년 전 컴팩컴퓨터를 인수한 후 최대의 변화가 될 전망이다. HP측은 아직 구체적인 감원 규모 및 시기 등을 밝히지 않고 있다. HP의 대규모 구조조정설이 전해진 지난 15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HP 주가는 32센트(1.32%) 오른 24.94달러로 52주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칼리 피오리나의 퇴진으로 지난 3월 HP 최고경영자(CEO)에 오른 마크 허드는 “HP는 많은 사업부에서 효율적이지 못한 비용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는 등 그 동안 대대적인 비용절감계획을 추진할 뜻을 지속적으로 내비쳐왔다. 무어스&캐봇의 신디 쇼 애널리스트는 “이르면 18일(현지시간) 발표될 HP의 구조조정안에는 최대 2만5,000명 감원과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밥 웨이먼의 은퇴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G코웬의 리차드 츄 애널리스트는 HP의 감원 규모가 1만~1만5,000명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2006 회계연도에 10억달러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HP는 저가 PC시장에서는 효율성을 앞세운 델컴퓨터에, 수익성이 높은 기업용 하드웨어시장에서는 IBM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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