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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민주共 전투원들 여성 수만명 성폭행"

종족 갈등으로 유혈사태가 계속돼 온 콩고민주공화국(DRC)에서 여성 수만명이 부족 전투원들에게 성폭행 당하고 적절한 병원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기까지 하고 있다고 국제 앰네스티(AI)가 26일 주장했다. AI는 `대량 강간: 치료를 위한 시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DRC 정부와 국제사회가 치료 기회를 얻기 어려운 생존자들에게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생존자 수만명이 고통받고 있으며 대책 없이 죽어간다"며 "이들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AI는 성폭행이 일어난 시기를 상세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피해자는 남성과 여성,소녀, 심지어는 아기들에까지 이른다고 말했다. AI는 이어 "수많은 여성들이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이들을 도울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응답은 아직까지 들려오지 않고 있다"며 "정부는 이를 예방, 처벌, 박멸하고그같은 일은 좌시되지 않을 것이라고 널리 알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4월 국경없는 의사회도 반군 출신 전투원들이나 부족 전투원들이 여성 수천명을 강간해 왔다는 보고서를 낸 바 있다. BBC 방송은 지난해 부카부 지역에서 반군 전투원에 납치돼 두달간 성노예로 지냈으며 질병에 감염됐으나 도움을 요청할 수 없었다는 한 여성 무역업자의 증언을 보도했다. (킨샤사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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