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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동탄 시범단지 분양 또 지연
입력2004-05-04 16:09:15
수정
2004.05.04 16:09:15
市-업체 분양가 이견… 내달후로 늦춰질듯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의 아파트 시범분양이 5월에서 6월 이후로 또 한차례 늦춰질 전망이다.
4일 건설교통부와 화성시에 따르면 시범단지 아파트 분양가 책정문제를 놓고 주택업체와 시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이달중으로 예정됐던 분양시점이 한달 이상 미뤄질 것으로 보인다. 시범단지 분양은 3월에서 5월로 이미 한차례 연기된 바 있다.
시범단지 분양에 참여하는 주택ㆍ건설업체들은 현재 화성시에 사업승인을 신청해놓은 상태로 평당 700만~750만원선에서 공급할 계획을 세웠지만 여론을 의식한 시가 분양가 인하를 요구하고 있는 것.
업체 관계자도 “적정 분양가를 놓고 화성시는 물론 해당 업체들도 눈치를 보고있는 상황”이라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분양시점이 7월까지도 미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동탄시범 단지의 분양물량은 모두 5,309가구로 금강종합건설과 한화건설, 현대산업개발, 월드건설, 포스코건설, 삼성물산 건설부문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평형별 가구수는 전용면적 18평(60㎡) 이하 753가구, 18∼25.7평(85㎡) 3,897가구, 25.7평 초과 659가구 등이다.
/ 이정배기자 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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