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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대형IB 몰락에 지역 은행 '웃음꽃'

자금 유입 늘고 우량 대출자 넘쳐 '재미 톡톡'

월가의 거물급 투자은행들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소규모 지역 은행들이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26일 인터넷판에서 "리스크가 높은 투자처에서 빠져 나온 자금이 수익은 낮지만 안정적인 지역사회의 소규모 은행으로 유입되고 있다"면서 "지역은행들에 자격 조건이 좋은 대출자들이 줄을 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지니아주 맥린의 체인브리니은행 피터 피츠제럴드 행장은 "사람들이 돈을 빼온 다음 우리 은행에 예치하고 있어 유동성이 넘쳐날 지경"이라며 "이를 우량 고객에게 대출해 큰 이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소규모 은행들은 주택담보대출을 거의 하지 않아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로부터 손실을 거의 입지 않았다. 이들이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해 주는 돈은 대부분 지역민들이 한푼 두푼 저축한 돈이다. 뉴저지주 체리힐에 소재한 리버티벨은행 윌리엄 던켈버그 행장은 "우리는 지역민들의 저축을 모아 지역사회에 대출해 주고 있다"며 "우리와 같은 은행들이 9,000개 가량이 있으며 대부분은 작지만 잘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기로 신용이 매우 경색된 상황이긴 하지만 대규모 상업 은행들도 대출을 줄이지는 않았다. 최근 메릴린치를 인수하기로 한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우리의 핵심 비즈니스의 힘인 자본과 유동성이 고객들을 계속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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