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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렌트유도 40달러 붕괴…WTI는 이미 30달러대로 추락

2009년 2월 이후 최저…OPEC 감산 합의 실패 탓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에 이어 북해산 브렌트유도 40달러선이 무너졌다.

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2.1% 하락한 배럴당 39.88달러에 거래됐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40달러 아래로 떨어진 것은 세계 금융 위기가 불거진 직후인 2009년 2월20일 이후 처음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미 배럴당 40달러선이 붕괴됐다. 같은 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WTI 가격은 전날보다 68센트 내린 배럴당 36.79달러에 형성되고 있다. 지난 4일 WTI는 배럴당 39.97달러로 마감하며 30달러대로 추락했다.

최근 국제유가 급락세는 지난 4일 열린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의의 감산 합의실패에 촉발됐다. OPEC은 유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루 생산량 3,100만배럴을 유지키로 했다. 실제로는 3,150만배럴을 생산해오고 있다. OPEC은 2012년 이래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중반 이후 국제유가는 40% 넘게 폭락했다.



UBS 지오바니 스타우노보 애널리스트는 블룸버그에 “40달러선이 당분간 브렌트 유가 움직임에서 기술적인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유가는 비 OPEC 산유국들에 지출과 투자의 추가 삭감 등 심각한 고통을 안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경운기자 clo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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