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강남,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업무중심 지역이나 각 지역 산업단지 주변 직주근접 분양단지가 주목을 받는 이유로는 길거리에 시간을 낭비하는 일 없이 출퇴근이 편리하기 때문이다.
또한 직주근접형 단지의 경우 향후 매매 시 수요자 찾기도 쉬워 거래도 잘될 뿐 아니라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각종 프리미엄을 품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학주접근 또한 부동산 투자 선택에서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주택구입의 연령층은 대부분 30~40대로 아이양육을 하는 세대다. 이사를 할 때 고려하는 요소 중 학군을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자녀에게 좋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려는 부모들은 명품 학군 지역, 즉 학주근접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수익형 부동산 투자에서 대학가 상권은 영원한 투자 1순위라 할 수 있다. 이들 메인상권에는 주로 의류 등 판매시설이나 프랜차이즈 업종들이 이면도로는 먹거리상권이 형성된다. 대학가 부동산 투자를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는 가장 큰 이유는 안정적인 수요층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 지하철 역세권과 가까워 유동인구가 풍부한 덕이다. 학주접근을 선호하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직주접근을 중시하는 직장인, 신혼부부 등 임대수요가 많아 공실 염려가 낮은 게 특징이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직주·학주근접이 좋은 분양단지의 경우 대체로 우수한 교통망이 형성되어 있고, 각종 인프라 또한 잘 갖춰져 있는 만큼 실수요자나 임차인의 선호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라면서 “무엇보다 이러한 강점을 통한 환금성 역시 뛰어나 시장 분위기를 타지 않고 안정성 있는 시세를 구축하는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라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정창신기자 csju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